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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물대리 토양 78개 샘플, 94.8% 오염기준치 이하환경정의가 의뢰한 ‘국립환경과학원' 분석에서 밝혀져

거물대리 환경역학조사와 관련 김포시가 3차 토양 오염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환경정의가 지난 2월 국립환경과학원을 통해 분석한 거물대리 일원에 대한 토양이 환경부 오염기준에 대부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도표>

반면 환경정의는 우원식 국회의원에게 요청하여 지난 2월 국립환경과학원이 분석한 토양샘플에서 “13개의 모든 토양샘플에서 구리, 납, 아연 등 각각 5~6개의 중금속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김포시가 의뢰한)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어떤 중금속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했던 샘플에서 구리, 비소, 납, 아연 등 5~6개의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환경정의 주장을 근거로 지난 9일 환경정의가 포함된 김포환경문제해결을 위한 범시민 대책위는 김포시의회 1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시가 이 같은 의혹을 즉각 해소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범시민 대책위는 또한 국립환경과학원 토양샘플 결과에 따라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았던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분석이 잘못되었을 가능성과 두 기관의 분석샘플이 동일하지 않을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하지만 본지가 국립환경과학원의 분석결과를 재분석하는 과정에서 환경정의의 주장이 잘못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정의가 주장하고 있는 국립환경과학원의 분석은 각각의 토양에 따라 환경부가 정한 지역기준을 제시하지 않은 채 오염수치가 나왔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김포시가 의뢰한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분석에서 대부분 정량한계 미만이 나온 것을 신뢰할 수 없다.”는 평소 주장을 국립환경과학원 분석 결과를 이용해 근거로 삼고자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국립환경과학원 분석결과 13개 지역 78개 샘플에서 65개 샘플이 논과 밭을 기준으로 한 1지역 기준치 이하가 검출됐다. 또 9개 샘플은 채취지점이 2·3지역 이라는 점에서 이들 지역 오염기준을 적용할 경우 이 또한 기준치 이하다. 결국 1지역 기준치를 넘어서는 샘플은 비소 1개(7-8-12)와 니켈 3곳(7-8-4. 7-8-6, 7-8-10)으로 비소는 논과 밭(1지역), 그리고 대지, 창고(2지역) 기준의 중간정도에 위치하며 니켈은 2곳이 2지역 이하, 1곳이 2지역을 다소 상회하고 있다. 따라서 국립환경과학원의 분석 결과는 ‘거물대리 토양에 대해 78개 시료 가운데 74개 샘플이 오염 기준치를 넘어서지 않는 것으로 94.8%의 샘플 토양이 오염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기자회견 자리에서 국립환경과학원 분석 결과를 제시하며 이 같이 질문한 기자에 게 환경정의 김홍철 사무국장(범시민 대책위 공동집행위원장)은 “그것은 거물대리 환경역학조사 용역 시료 분석기관인 노동환경건강연구소에 확인할 문제다.”는 무책임한 답변을 내놓았다.

이어 환경정의를 비롯한 거물대리 환경용역기관들이 제시한 문제 가운데 핵심이 ‘자연배경농도에서 수십 mg/kg이 검출되는 구리, 아연, 니켈 등의 항목이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분석한 결과 모든 시료에서 불검출이 나온 것에 대해 신뢰도를 의심한다’는 것이다.

기자회견에서 기자는 “국립환경과학원 분석결과 13개 샘플 가운데 6개의 샘플에서 카드늄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고 또 6개의 샘플에서 정량한계치 미만이 나왔다는 것”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범시민 대책위는 아무런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가운데 환경정의 사무국장은 “노동환경연구원에 말 할 내용이다.”고 만 답해 김포시 환경오염 보다는 ‘김포시에 대한 의혹’만 되풀이 하는 평소 용역기관의 입장을 반복했다.

곽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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