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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사무국, 운영위 의결사항도 뒤집어

특집/김포시체육회를 진단한다.②


체육회 감사, 의결에 참여하고 감사보고서 작성
사무국 지적인사 ‘상황분석 끝났다’ 운운 운영위서 제명

현재 전임 상임부회장의 연회비도 문제다. 지난 2004년 홍철호 국회의원이 상임부회장이 되면서 연회비 1천만 원을 납부했으나 3개월 후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이어 7월 現정병규 상임부회장이 취임하면서 6개월분에 해당하는 5백만 원을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일부애서는 “홍철호 의원의 회비 가운데 6개월분 5백만원을 돌려주든지 아니면 현 상임부회장의 회비를 다음 해 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했으나 결국 흐지부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문제에 대해 정기총회 결산서에는 아무런 기록이 없어 어떻게 쓰여졌는지 알 수 없는 상태다.

이에 대해 일부 이사들은 “사무국에서 사용한 연간 예산의 사용처를 밝혀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특히 사무국장의 통장내역을 조사하고 연봉이 얼마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전직 운영위원 H씨에 따르면 “체육회사무국은 체육회이사 회비 예산항목인 우수지도사 포상을 위한 연수비 1500만원을 선수대신 체육회사무국 직원 등으로 50% 채워 다녀왔다”고 털어놓았다.

2003년 태국연수 당시 15명의 지도자가 연수를 떠날 예정이었으나 참석률이 저조하자 체육회사무국 직원 등 우수지도자와 관계없는 7명이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H씨는 이와 관련 “우수지도자의 참석률이 적었다면 선수 또는 코치를 포함시켜 우수선수 발굴과 선수육성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했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감사, 자신이 의결하고 감사해

또한 체육회 인사는 “가맹단체 지원금으로 3백만원씩 주면서 시민의 날 체육대회 당시 사무국은 걸 그룹 씨스타에게 4천만원의 노래 값을 지급한 사실”을 지적하며 “배고픈 체육인과 어린 학생을 선수로 육성하는데 년 3백만원을 지원하면서 노래 몇 곡에 4천만원을 지급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흥분했다. 이는 또 “체육회 예산은 밥 먹는데 많이 들어간다”고 털어놓았다.

“가맹단체 회의는 여성회관 또는 시민회관에서 해도 되는데 굳이 1백만원 정도를 들여 뷔페에서 한다”면서 “여기에도 선수와 임원을 제외한 50% 정도가 사무국 식구를 비롯 관계자가 아닌 사람들이다”고 밝히며 “체육회 총회라면 이해하겠지만 밥값에 너무 많은 예산을 사용한다”고 지적했다. 1년 3백만원의 가맹단체 지원비에 비해 한 번 밥값 1백만원은 너무 심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과 달리 김포시체육회 감사는 정기총회 감사보고서를 통해 “2014년 이사회비 납부가 저조해 원활한 사무국 운영을 위해 미납회비 징수에 노력을 다해줄 것과 금년에는 이사회비가 상반기 중에 모두 납부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지적 많이 하면 운영위에서 제명

김포시체육회 사무국은 또 회장인 시장이 위촉한 운영위원을 아무런 사유도 없이 자격을 박탈해 원성을 사고 있다.

김포시체조협회 이근환 회장은 민선5기 출범과 함께 4년 임기의 운영위원으로 위촉되었으나 취임 2년이 지나 아무런 해촉 사유도 없이 밀려나 현재 당연직 이사로 있다. 24년간 김포시체육회에서 중요 직책을 맡아 봉사해온 이근환 회장은 “시장이 임기를 두고 위촉했으면 해촉을 하더라도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운영위원회의에 통보가 없어 확인해보니 사무국에서 일방적으로 해촉한 것을 알았다”며 “평소 지적을 많이 한 것이 쫒아 낸 이유 같다”고 했다.

또한 15년간 총무로 활동해온 H씨는 “올해 초 운영위원에서 분과이사로 옮겨진 사실을 알았다”면서 “분과에서 회의참여 통보를 해와 확인해 보니 운영위원에서 해촉된 사실을 알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16년간 체육회 활동을 해온 P씨는 “지적을 많이 하고 오래된 사람은 통보도 없이 물러나게 했다”며 사무국의 전횡을 뒷받침했다.

사무국의 전횡은 운영위원회의 결정도 무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운영위원회는 워크샵을 계획하며 “회비가 없어 가까운 곳으로 갈 것”을 결의했으나 이후 사무국은 어떠한 협의절차도 없이 이를 일방적으로 취소하고 통보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운영위원회가 결의한 것을 사무국이 일방적으로 취소하고 없었던 일로 하는 것은 사무국이 운영위원회의 위에 있다는 것이다.

체육회 임원 C씨는 “사무국의 일처리가 객관적이고 공정하지 못하다 보니 떠나는 사람이 많고 그 자리를 사무국장의 취향에 맞는 사람으로 채워진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사무국운영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거나 개선해야할 것을 말하는 임원들에 대해 사무국장은 “‘그 사람 성향분석은 끝났다. 운영위원회에서 제명해야 한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면서 “단체의 발전은 지적을 겸허하게 듣고 개선하는 노력이 있어야 하는데 사무국은 문제를 지적하면 공격이 돌아와 말없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특집/김포시체육회를 진단한다.③에서 계속

곽종규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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