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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 김포가 없다?

정책/경기도에 김포가 없다?

제2부 김문수지사의 ‘빈가방’

경기도, 김포시 위한 비전도 마스트플렌도 없다.

김문수지사는 취임 후 이듬해인 지난해 3월24일 김포시를 초도순시한 자리에서 “경기만(灣) 최고의 요충지며 수운·해운·육운의 요지로 발전 가능성이 가장 큰 도시다’라고 김포시를 정의했다.

김포시에 대한 이 같은 해석은 지정학적 위치에서는 당연한 것이지만 그동안 도지사들은 이를 도정에 반영하지는 않고 김포시민을 상대로한 '립 서비스’ 에 그쳤었다.

이는 김문수지사가 취임직후 밝힌 자신의 임기 중 추진할 정책구상에서 여실히 드러내보였다.

민선 4기 출범직후 김문수지사는 ‘경기2010 비전과 전략’이란 책자를 통해 4년 임기동안 추진할 정책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177쪽에 이르는 이 책자에는 4년간 48조원의 재정규모 중 24조원을 자신의 정책구상을 실현하는데 투자할 것을 밝히며 소요재원 조달계획, 도정운영기본계획 구성 체계까지 기술하고 있다.

그리고 ‘지역·계층격차 없는'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미래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남발하는 도지사의 ‘립 서비스’
24조원의 용처가 기록된 ‘경기2010 비전과 전략’속에 ‘김포’는 한마디로 버려져 있다. 김지사가 스스로 표현한 ‘경기만 최고의 요충지’를 위한 어떠한 정책적 배려도 없이 177쪽에 이르는 정책서에 ‘김포’라는 단어는 단 한번 표현될 정도다.

김포를 위해 배려한 것은 ‘숲과 공원이 어우러지는 푸른 경기도’ 부분.
하성면 전류리에서 시암리에 이르는 12km를 '생태탐방로’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녹지공간 및 공원확충 계획의 한 부분이며 국가사업으로 환경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4년간 24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경기도 비전에 ‘김포’는 그렇게 쓸쓸하게 존재하고 있다.

‘경기2010 비전과 전략’이 경기도 전체 각 권역별 장기전망과 지역별 투자사업을 상세히 기술하고 있는 것과 무척 대조적이다.
이에 대해 경기도는 “김포를 위해 왜 배려하지 않는가. 일반적인 지원과 사업예산의 보조를 통해 다양한 지원을 한다.”고 반박할 것이다.

정책은 미래를 위한 구상이며 로드맵이다. 그것에 있어야 최종목적지(비전)을 위해 각각의 이정표(마스트플렌)를 마련할 수 있다.
따라서 김문수지사는 임기중 김포시에 대해 구체적인 어떠한 정책적 비전도 갖고 있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김문수지사 스스로 밝혔듯 김포가 '수운·해운·육운의 요지로 가장 발전 가능성이 있는 도시’라면 4년간의 비전에 이를 수용해야 한다. 이것이 선거과정에서 김지사에게 한 표를 던진 ‘김포시민의 이유’라면 더욱 그렇다

24조원 투자계획 김포는 왜 빠졌나
특히 경기북부지역 첨단산업확충의 경우 정부의 상위계획이 김포를 고양·파주권으로 설정하고 있음에도 김문수지사는 LCD관련 첨단산업단지를 양주·동두천·포천·연천 일대에 58만평 규모로 구상하고 있다. 아울러 LCD관련 업종 25개사를 파주·양주·연천 등에 지원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반면 2020김포도시기본계획(안)은 첨단지식산업도시 조성을 위해 파주 LCD단지 및 고양·인천과 연계된 서북부권 첨단산업중심의 지식기반 클러스트를 추진전략으로 제시했다.
김포시와 경기도가 서로 바라보는 시각에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아울러 김문수지사는 민선4기 비전과 전략을 통해 △광교테크노벨리-지식기반 R&D단지 △과천지식정보타운-첨단R&D뉴벨리조성 △파주킨텍스-국제전시장 육성 △장안, 당동-외국첨단기업유치 △평택항-동북아 물류단지 조성 등을 계획했다.

따라서 출범당시부터 김문수지사의 가방속에는 ‘김포’가 없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그리고 1년 후 이를 구체화한 ‘경기도 3대 신발전전략’ 속에도 여전히 제외되어 있다.

<곽종규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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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3대 신발전전략’ 무엇인가
‘3대 신발전전략’은 경기도를 서해안권을 중심으로, 북부권, 동부권으로 나눠 대한민국 신발전 시대를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세계 최고수준 첨단산업물류단지 조성
서해안권=지난해 확정된 ‘황해경제자유구역’을 발판으로 경기, 인천, 충남, 전남, 전북 등 서해안 5개 시.도와 광동, 요녕, 산동, 천진, 상해 등 중국의 경제권을 아우르는 5개 지역 간 ‘5+5’의 글로벌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시화호와 화성호 일대의 간척지에 세계 최고수준의 첨단산업물류단지를 조성하고 2년 후 선감 해양체험관광지구는 국내,외 해양, 레저관광 수요를 흡수한다. 이미 작년 11월 유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 또한 서해안 개발전략에 따른 것으로 5만명 이상의 고용과 5조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를 전망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들을 통해 동북아의 허브를 구상하고 있다.

파주.양주·동두천·포천·연천 등 집중
북부권=김포시가 포함한 북부권은 남북교류협력과 평화통일에 대비한 성장거점으로 보고 있으나 북한과의 관계가 최대 변수다. 경기도의 구체적인 구상은 서울~문산, 서울~포천간 고속도로와 경원선철도의 연장이다.

또 미군공여지로 반환되는 34개소 1억 7,300만㎡에 대학촌, 첨단산업단지, 연구시설 등 산, 학, 연, 관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포천시에 대규모 4계절 복합레저 휴양단지인 에코디자인 시티를 조성해 연간 8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만여명의 고용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고대산 평화특구, 장흥 문화예술지구, 한류우드, 전곡 선사유적지 등을 안보, 생태, 레저, 문화, 관광의 메카로 구상하고 있다.

전원형 명품 주거단지 구상
동부권=친환경 생태.문화 거점지역이며 대운하 건설과 관련한 획기적인 발전방안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 지역에는 수도권 주민들이 휴식과 여가,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전원형 명품 주거단지를 구상하고 있다.

특히 광주 분원리 백자전시관, 남양주 능내리 다산생가, 양평 양수리 연꽃단지 세미원을 잇는 삼각벨트를 팔당호반의 생태, 역사, 문화와 연계되는 명소로 가꾸는 구상이다.



곽종규 발행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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