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탐사보도
김문수지사 ‘역발상’ 김포시는 ‘역차별’되나

<사진>경기도와 중국을 오가며 3일간 바다위에서 토론회를 벌이며 자신의 경기도 정책방향을 검증한 김문수도지사.

정책/경기도에 김포가 없다①

제1부 번지없는 주막 ‘김포’
제2부 김문수지사의 ‘빈가방’
제3부 구멍뚫린 경기도 20년 비전
제4부 손학규는 김포정체성을 왜곡했다.
제5부 경기도, 김포 오리알 취급말라
제6부 김포의 선택

금년초 김문수지사가 ‘3대 신발전전략’을 밝히며 이전 경기도 정책과 구분되는 자신의 정책구상을 제시했다. 그리고 지난 2월16일 3일간 ‘바다에서 육지를 본다’는 취지로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국제페리에서 기업인, 교수, 언론인 등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역발상 선상토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포출신 역사학자 윤명철교수와 이지헌부시장, 조성범 기획담당관 등 31개 자치단체중 가장 많은 3명이 참여했다.

경기도는 최초로 진행된 3일간의 ‘역발상 선상토론회’를 서해안시대와 한-중 해저터널을 집중 토론하며 자신의 정책을 대외에 공표했다. 반면 이날 발표된 경기도 비전에 김포는 거론되지 못했다. 다른 자치단체에 비해 ‘김포’를 비전으로 한 경기도의 자체계획이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2000년 이후 경기도 비전에 김포가 무시되어 온 점을 고려할 때 김문수지사 시절에도 여전할 것이란 우려가 김포시의 분발과 대책이 촉구되는 부분이다.

최근 지난 18대 국회의원 선거전에서 시민들을 당혹하게 만든 ‘경전철 무산보도’ 또한 그동안 김포시에 대한 정부와 경기도의 장기정책에 일정한 좌표를 갖지 못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본지는 경기도의 장기정책과 정부의 국토계획에 김포시의 좌표를 분명히 해야 한다는 점에서 그동안 정부와 경기도의 정책적 오류를 6회에 걸쳐 추적코자 한다


道 장기비전 서해안 집중
올 6월 화성시 전곡항에서 해양레저 산업의 꽃인 국제 보트쇼와 요트대회가 열린다.
또한 전곡항과 연결되는 안산시 대부도 일대에는 2년내 국내.외 해양 레저관광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선감 해양체험관광지구가 조성되고 전곡항을 비롯한 4개항에 대규모 마리나 시설(조립식 부유장치)이 마련된다.

또 시화호와 화성 일대 광대한 간척지에 첨단 산업물류단지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 선감해양체험관광지구 등을 조성하여 첨단산업과 관광레저문화를 두루 갖춘 동북아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지난해말 확정된 ‘황해경제자유구역’을 통해 서해안을 중국 동부 연안도시에 대응하는 국가발전의 새 교두보로 구상하고 있다.
김문수지사의 정책이 서해안 자치단체에 집중되는 것을 의미한다.

김문수지사가 지난 2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바다에서 육지를 본다’는 취지로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국제페리에서 가진 ‘역발상 선상토론회’는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

여기에 경기도 공무원 33명(도청 27명, 시군 6명), 언론인 13명, 도의원 10명, 외부전문가 22명 등 80여명이 참여했다. 30시간에 걸쳐 한-중 해저터널이 공식 토론되고 김지사의 서해안 구상에 대한 축하적인 토론이 이어졌다.

당초 계획은 경기도 3대 신발전 전략수립을 위한 다양한 의견수렴이 선상토론회의 배경으로 알려졌으나 결과적으로 4차례의 토론을 통해 중국경제에 대한 경기도 구상과 ‘3대 신발전 전략’을 확인하고 공감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역발상에 내륙은 소외되나
2월 16일 오후 7시 평택항을 출발해 중국 위하이로 향하는 KC브릿지호 선상회의실은 대 중국무역의 핵심으로 평택항을 주목해야 한다는 토론과 한중 해저터널의 필요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로 이뤄졌다.

그리고 2월 17일 오후 9시. 인천항을 향하는 위동페리 선상회의실은 경기도의 3대 신발전 전략이 박신환 경기도 비전경영기획관에 의해 주제 발표됐다. 경기도 전역을 서해 경기만, 북부 접경지역, 동부권 생태지역을 축으로 특성화 전략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여기에는 경기도 각 지역의 발전구상은 담겼으나 김포에 대해서는 한마디 언급도 나오지 않았다.

당시 주제발표자로 나선 박신환기획관은 “선진국이 규제해소를 통해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반면 한국은 규제정책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같은 고민속에 3대 신발전 전략이 시작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황해 개발계획의 구체적인 사업으로 △시화.군자매립지와 폐염전, 시화 MTV사업, 송산그린시티 개발 △시화.화성 화옹 간척농지 대중국 국가미래산업단지 활용 △경기만 고속도로 대정부 정책 건의 △대곡~소사~원시~화양을 잇는 서해안 철도 예산확보 건의 △인천-안산-시흥-화성-평택-충남을 잇는 광역 벨트화를 추진구상 등을 밝혔다.

당시 각 자체단체에서 참여한 인사들이 토론했으며 김포에서 참여한 이지헌 김포부시장은 △애기봉 관광단지로 개발 계획 △한강 철책선 제거에 따른 예산조달 △신도시건설과 맞물린 경전철사업 등을 제시했다.

道 신개발전략 김포는 없다
한편 박신환기획관은 지난 8일 전화인터뷰를 통해 3대 신발전전략과 관련한 김포시 비전에 대해 “△경인운하 서울터미널 △개성에서 김포를 통해 인천-화성-평택-태안을 연결하는 경기만 고속도로망 △이명박정부의 대운하사업 등을 제시하며 ‘남북문제를 현재로서는 예상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따라서 남북문제의 유동성과 경인운하와 대운하사업이 국책사업임을 전재할 때 김포시에 대한 경기도의 비전은 ‘3대 신발전전략’에 구체적이지 않거나 무시되고 있음을 반증했다.


한-중 해저터널 어떤 것인가------------------------------------

경기도가 마련한 한중해저터널 건설안은 △화성(평택)~ 중국 웨이하이(374㎞) △인천~웨이하이(362㎞) △충남 태안~웨이하이(320㎞) △황해도 웅진·장산~웨이하이(198㎞) 등 4개 노선이다. 이 가운데 경기도가 경제적 타당성이 높다고 보는 구간은 평택~웨이하이(375㎞) 노선이다.

한중해저터널이 건설될 경우 북한을 경유한 기존철도를 이용해 서울과 베이징간 철도거리와 산둥성 칭다오, 상하이간 거리는 각각 104㎞, 1,590㎞, 1,923㎞가 단축될 보고있다.

이에 따라 이들 구간을 시속 350㎞의 KTX 등 고속철도를 운영할 경우 칭다오는 40분, 상하이는 2시간 30분, 베이징은 4시간이면 도착이 가능하다.

평택과 산둥성 웨이하이 구간을 잇는 해저터널 기본구상은 해저를 관통하는 터널 350km 구간과 양국 접지점엔 현수교를 만들어 육지를 잇는다는 복안이다. 특히 방재, 환기 등을 위해 터널 중간 25㎞마다 해양 위로 환기구를 마련하는 인공섬을 건설한다.

한중해저터널의 공사비용은 해저터널과 부대시설 등을 포함할 경우 약 109조 2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으며 공사기간은 대략 20년 정도로 예측했다.

해저터널이 건설될 경우 2020년쯤 약 2,160만명의 여객과 1,770만t의 화물을 수송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문수 지사는 “아직은 하나의 구상단계에 불과하지만 중국의 급속한 성장을 고려했을 때 해저터널 건설의 경제성 가치는 충분하다”며 “해저터널이 건설되면 양국 관계가 급속히 긴밀해질 것이다”며 가능성을 제시 했다.

경기도 ‘3대 신발전전략’ 무엇인가----------------------------
‘3대 신발전전략’은 경기도를 서해안권을 중심으로, 북부권, 동부권으로 나눠 대한민국 신발전 시대를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서해안권=지난해 확정된 ‘황해경제자유구역’을 발판으로 경기, 인천, 충남, 전남, 전북 등 서해안 5개 시.도와 광동, 요녕, 산동, 천진, 상해 등 중국의 경제권을 아우르는 5개 지역간 ‘5+5’의 글로벌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시화호와 화성호 일대의 간척지에 세계 최고수준의 첨단산업물류단지를 조성하고 2년후 선감 해양체험관광지구는 국내,외 해양, 레저관광 수요를 흡수한다. 이미 작년 11월 유치한 세계 최대규모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 또한 서해안 개발전략에 따른 것으로 5만명 이상의 고용과 5조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를 전망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들을 통해 동북아의 허브를 구상하고 있다.

북부권=김포시가 포함한 북부권은 남북교류협력과 평화통일에 대비한 성장거점으로 보고 있으나 북한과의 관계가 최대 변수다.
경기도의 구체적인 구상은 서울~문산, 서울~포천간 고속도로와 경원선철도의 연장이다. 또 미군공여지로 반환되는 34개소 1억 7,300만㎡에 대학촌, 첨단산업단지, 연구시설 등 산, 학, 연, 관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포천시에 대규모 4계절 복합레저 휴양단지인 에코디자인 시티를 조성해 연간 8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만여명의 고용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고대산 평화특구, 장흥 문화예술지구, 한류우드, 전곡 선사유적지 등을 안보, 생태, 레저, 문화, 관광의 메카로 구상하고 있다.

동부권=친환경 생태.문화 거점지역이며 대운하 건설 추진에 발맞추어 획기적인 발전방안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 지역에 대해서는 수도권 주민들이 휴식과 여가,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전원형 명품 주거단지를 구상하고 있다.
특히 광주 분원리 백자전시관, 남양주 능내리 다산생가, 양평 양수리 연꽃단지 세미원을 잇는 삼각벨트를 팔당호반의 생태, 역사, 문화와 연계되는 명소로 가꾸는 구상이다.

곽종규발행인


<사진 경기도 정책구상을 설명중인 박신환기획관>

곽종규발행인  -

<저작권자 © 김포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곽종규발행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