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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금 1천만원’ 1년 만에 ‘㈜한강시네’ 최대주주김포도시공사, 대체출자자 ‘짜고 친 의혹’ 정황 드러나
1조 2천억원의 사업규모를 가진 한강시네폴리스. 산업단지에 이어 4천여 세대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사업이 어어진다.

 

산단 이후 4천여 세대 아파트, 오피스텔 등 특혜시비

내부거래 통해 2년 만에 256억 수입, 회계부정 의혹도

지난 4일 착공식을 가진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와 관련 2019년 자본금 1천만 원으로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가 1조2천억원 사업 규모를 가진 ㈜한강시네폴리스개발의 최대주주가 된 것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2019년 5월 김포도시공사의 대체출자자 공모 과정에서 ‘짜고 친’ 의혹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관련기사 김포저널 인터넷판 ‘한강시네’ 대체출자자 ‘짜고 친 공모’ 의혹(2019.7.23.) 한강시네폴리스 대체출자자 공모 위법·부당성을 지적한다.(2019.8.2.)>

이는 금융감독원 기업정보 전자공시에 게시된 ㈜에스제에에셋파트너스(이하 ㈜에스제이), ㈜협성건설, ㈜한강시네폴리스개발 3개 회사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분 5%를 가진 ㈜에스제이가 ㈜한강시네폴리스개발과 총 160억원의 프로젝트메니지먼트(PM) 및 매월 3억6천만원의 업무위탁을 계약한데 이어 지난해 5억원의 자본금으로 설립한 ㈜워만프로퍼티스 측에 50억원을 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구나 한강시네폴리스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이듬해 자본금을 3억원으로 증자하고 48%의 최대지분을 가진 ㈜협성건설과 지분율을 맞바꿔 최대주주(48%)가 되면서 ‘짜고 친’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불과 1년 만에 컨소시엄에 참여한 7개 업체 가운데 5개 업체의 지분변동은 없는 반면 계약 당시 최대지분을 가진 ㈜협성건설과 최소지분을 가진 ㈜에스제이 만이 동일한 지분을 서로 주고받으며 최대주주가 뒤바뀌는 과정에서 20%의 지분을 가진 김포도시공사는 이를 묵인한 의혹도 받고 있다.

 

최대주주 변경, 공모기준 적용 의문

김포도시공사는 2019년 5월 27일 대체출자자 공모에 신청한 3개 컨소시엄 가운데 IBK/협성건설 컨소시엄을 1조2천억원에 이르는 한강시네폴리스 대체출자자(민간사업자)로 최종결정했다.

김포도시공사가 제시한 평가 기준은 △사업수행 및 운영계획 400점 △사업계획 450점과 가산점 50점으로 총 900점을 만점으로 김포도시공사는 민간사업자를 최종결정하며 “IBK·협성건설 컨소시엄은 전체 850점 만점에 680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협성건설은 48%(주식수 48만주)의 지분을 가진 최대주주였으며 △김포도시공사 20% △중소기업은행 10% △IBK투자금융㈜ 7%에 이어 △㈜케이씨건설과 교보자산신탁㈜, ㈜에스제이가 각각 5%의 지분을 보유했다.

IBK/협성건설 컨소시엄의 대표기업 ㈜협성건설은 영남권에서 대규모 건설사업을 하며 자본총계 4,591억인 반면 자본금 1천만원에서 이듬해 3억원으로 증자한 신생기업 ㈜에스제이가 1조2천억원 사업규모를 가진 ㈜한강시네폴리스개발의 최대 주주로 바뀌는 과정에 당초 민간사업자 평가 기준이 동일하게 적용됐는지 의문이다.

지분변동 현황

 

100% 지분가진 자신 회사에 50억원 대여

한편 ㈜에스제이는 설립 2개월 만에 IBK/협성건설 컨소시엄에 참여해 민간사업자 자격을 획득한데 이어 8월 1일 ㈜한강시네폴리스개발과 프로젝트메니지먼트(PM)와 자산관리위탁계약을 체결했다. ㈜에스제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PM보수는 총 160억원이며 자산관리위탁 보수는 월 3억6천만원(년 43억원)으로 성과에 따른 일정액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약속받았다.

현재 ㈜한강시네폴리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K씨는 ㈜에스제이와 계약을 체결한 당일(2019년 8월 1일) 취임한 것으로 알려져 자산관리업무 위탁계약이 이전 부터 준비되온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에스제이는 2019년 12월 5일 자본금 5억원으로 설립한 ㈜위만프로퍼티스 측에 50억원을 대여했다. 부동산개발과 공급을 주업으로 하는 ㈜위만프로퍼티스는 보통주 41,000주와 우선주 59,000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가운데 소유자가 ㈜에스제이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이듬해인 2020년 자본금을 3억원으로 증자하고 지분 48%를 확보하며 ㈜한강시네폴리스개발의 최대주주가 되는 과정의 특혜의혹과 함께 회계부정도 의심을 사고 있다.

 

142억원 수수료 수입 차이 밝혀야

㈜에스제이는 설립 4개월여 만에 한강시네폴리스 산업단지 자산관리업무 위탁계약을 체결한 2019년 자산이 156억원으로 늘어났으며 3억원으로 증자한 지난해는 183억원으로 늘어났다. 이 과정에서 한강시네폴리스개발로부터 받은 수수료 수입은 2019년 153억원, 지난해 103억 등 256억 원으로 확인됐다. 반면 ㈜한강시네폴리스개발 감사보고서는 2019년 38억원, 지난해 76억원 등 114억원을 지불한 것으로 되어 있어 차액 142억원에 대한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또 년간 43억원(매월 3억6천만원)에 이르는 업무위탁 보수의 경우 양영대 前대표가 추진하던 △2016년 14억원 △2017년 9억원 △2018년 10억원과 비교할 때 과다금액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총 31조가 투입된 용산국제업무지구개발의 경우 우리은행이 연간 수수료 4천8백만원에 자금관리위탁을 계약했으며 용산역세권개발주식회사는 자산관리위탁수수료를 연 114억원에 계약한 것과 비교해도 턱없이 많은 금액이라는 분석이다.

(주)에스제이 재정상태

 

2019년 외부감사 받지 않아

㈜에스제이는 현재 특수관계에 있는 △㈜한강시네폴리스개발에게 4천4백만원 △59%의 지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위만프로퍼티스에게 장기대여금 50억원과 9천8백만원의 이자 등 51억4천2백만원의 채권을 갖고 있으며 지난해 ㈜한강시네폴리스개발 측으로부터 2억9천만원의 주식배당을 받았다.

특히 2019년에는 외부감사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한강시네폴리스개발은 매출이 없음에도 차입금을 통해 2년간 256억원의 수수료를 지불했으며 향후 산업단지 조성에 이어 향후 4천여 세대에 이르는 아파트, 오피스텔 사업도 특혜시비를 받고 있다.

대체출자자 공모 당시 심사기준표. 1년만에 최대주주가 바뀌는 과정에서 김포도시공사는 이를 적용했는지 의심을 사고 있다.

곽종규 기자  gyoo49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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