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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검시대, 김포교통 현실…청와대 전달28일 청와대 앞 기자회견 이어 민정수석실 통해 대통령께 전달
김검시대 서형배위원장이 기자회견장을 찾은 청와대 민정수석실 관계자에게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 성명서를 전달하고 있다. 옆은  민정수석실에 협조를 요구한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

 

김포선출직 민주당소속 전원불참, 국민의 힘 시의원 참석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 기자회견 현장에서 민정수석실 연결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김검시대)가 28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GTX-D 김포-하남 직결 및 김포한강선 연장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준비한 성명서를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전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9명만 참석한 가운데 회사에 연차를 내고 기자회견을 마련한 서형배 김검시대 위원장 등 5명의 비대위원과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 김인수·김종혁 국민의힘 소속 김포시의원, 박진호 국민의힘 김포(갑)지역당협위원장이 참석했다.

다섯 살 딸과 함께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이모씨 등 김포·검단 주민 10여 명은 거리를 둔 채 '김부선 아웃', 'GTX-D 김포 하남 직결 확정'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기자회견을 지켜봤다.

서형배 위원장

김검시대를 대표해 서형배 위원장은 성명서를 통해 “김포 검단지역은 지난 수십년간 군사시설 보호구역, 고도제한구역, 철새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로 의해 공공사업에서 철저히 외면당했지만 지난 광역교통비전 2030선포식을 통해 알려진 철도망 구축을 인내로 기다려 왔다”면서 “그러나 지난달 22일 대도시권교통광역위원회(이하 대광위)의 발표는 타 지역보다 납득할 수 없는 불균형 수준이었으며 전국 인구 유입량 1~2위를 다투는 김포검단 시민의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탁상공론적인 계획이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청와대를 비롯 정부 측에 △정부와 국토부는 GTX-D노선을 김포-하남으로 확정하고, 김포한강선(5호선) 김포연장을 4차 국가 및 광역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확정하라 △국토부와 대광위는 제4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 공청회에서 발표된 연구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라 △서울시와 김포시는 김포한강선 김포 연장을 위해 관련 지방자치단체 협의체를 구성하라 등 3개 항을 요구했다.

이어 자유발언을 통해 서형배 위원장은 “오늘 김포 검단의 교통 현실을 요구하는 자리에 어처구니없는 감정을 먼저 느낀다”면서 “김포 여·야 선출직이 함께 합의된 모습을 보여 줄 좋은 기회인데 삭발이든 단식이든 각오가 되어 있다는 민주당 소속 선출직은 보이지 않는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유일하게 참석한 현직 국회의원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김포 지역 교통난과 관련해 "단순한 교통 불편이 아니라 삶의 질이자 가족의 문제이며 인권 문제다"며 정부·여당에 신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이어 "매일 출퇴근 시간이 두 시간이 더 걸린다. 이는 1년으로 따지면 무려 21일이다. 어느 때보다 여야가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하는 시기다"고 했다.

또한 국민의 힘 소속 김포시의회 김인수·김종협 의원, 박진호 (을)지역당협위원장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 GTX-D 강남 직결은 사실상 힘들게 되었으며 2019년 10월 대광위가 김포한강선으로 노선명까지 정한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은 아예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면서 “오는 6월말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발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김포시가 처해 있는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국토부는 계획에 이를 반드시 반영해 줄 것”을 김포시 당협의 목소리로 촉구했다. 이어 “김포시민들은 기대하는 광역교통대책안이 나오지 않는다면 해결될 때까지 궐기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진행된 김검시대 기자회견장

한편 김검시대는 △GTX-D 김포-하남노선 확정, 김포한강선(5호선연장) 추진하라 △국토교통부는 김포시민 목소리를 반영하라 △소외받는 김포검단 교통지옥 개선하라 등 구호와 함께 참석한 시민들과 함께 ‘아침이슬’을 조용히 합창했다.

한편 기자회견장을 찾은 김포시민 이모씨는 "김포에서 5년 동안 서울로 출퇴근하다 보면 이 자리에 나오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고 했으며 고모씨는 “성남에서 김포로 이주했는데 그때와 비교하면 김포의 불편함이 피부로 와 닿아 나서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했다.

또한 박모씨는 "절실한 마음으로 참석했는데 민주당 선출직들이 김포를 배신한 것에 분노한다“고 흥분했다. 또 다른 주민은 “타 지역에서 우리의 행동에 대해 집값 올리기 위한 이기적인 것으로 프레임을 씌어 속상하다”며 “주민들은 생존을 위해 싸우는 것인데 타 지역 사람들도 김포의 대중교통을 타고 살아보면 그런 말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GTX-D노선 김포-하남 직결과 김포한강선 추진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장을 찾아 김포의 교통현실을 전하고 있는 국민의 힘 소속 김포시의회 김종혁의원. 김인수의원, 박진호 갑구당협위원장(좌로부터)

곽종규 기자  gyoo49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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