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문화
‘우리도 어른’ 전통성년례, 통진향교서 열려고교생 10명 성년의례 통해 ‘바른 삶’ 각오 밝혀
성년례에 참여한 10명의 고교생이 어른이 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새여울21 ‘닫힌 문화재’ 새로운 문화향유 공간 전환

올해 성년을 맞는 남·여 학생 10명이 김포시내 성년을 맞는 학생들을 대표하여 전통 성년례 ‘우리도 어른’을 통해 성인으로 새로운 인생을 맞았다.

지난 15일 월곶면 군하리 소재 통진향교(전교 민경환)에서 시민과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된 전통 성년례는 2021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재청과 김포시가 주최하고 새여울21이 주관했으며 통진향교 후원으로 열렸다.

‘우리도 어른’ 성년례는 새여울21 한혜경 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본 행사는 김홍엽교수(성균관 전례위원)가 진행한 가운데 관세(盥洗 손을 씻는 의식), 관빈(冠賓-남자 성년을 도와주는 역할)과 계빈(笄賓-여자 성년을 도와주는 역할)과 상견례에 이어 관자(남자)에게는 유건과 도포를 입히고 계자(여자)에게는 비녀를 꽂고 족두리를 씌어주는 삼가례(三加禮)와 차를 마시는 초례(醮禮), 이름 대신 자(字)를 내려주는 가자례(加字禮), 성년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성년례가 진행되고 있는 통진향교

이날 호와 당호를 받은 성년자들은 “명자첩 내용대로 뜻을 새기며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앞서 김포시 유림들과 홍원길 시의원, 월곶면 주민자치위원회 김용태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통진향교 민경환 전교는 “통진향교에서 전통 성년례를 하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하며 우리 청소년들이 곧은 어른으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며 어른이 된 참석자들에게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새여울21 한혜경 대표는 “이제 통진향교는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자유학년제 공간으로 옛 교육기관의 기능을 회복했을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전통문화체험 공간으로 함께 하고자 한다”며 통진향교에 대한 새로운 의지를 밝혔다.

각 고등학교 동아리를 통해 추천받은 10명의 학생들은 사주에 맞게 나온 당호를 지어 명자첩 을 받자 “그 뜻에 맞게 바르게 열심히 살아야 할 것 같다”며 책임감을 느꼈고 이를 바라보는 부모들도 기뻐했다.

이날 행사는 방역수칙 사전교육에 이어 당일 행사장에는 방역팀과 보건팀을 별도로 운영하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했다.

자신의 당호에 담긴 뜻에 맞게 살겠다고 의지를 보인 고교생들

한편 새여울 21은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기본으로 문화재 보존을 넘어 정신 문화재로써 내재된 의미와 가치를 지역의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하여 전통문화를 계승·전승·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한혜경 대표는 “향교는 더이상 과거 속에 닫힌 문화재가 아니라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문화향유의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곽종규 기자  gyoo4967@naver.com

<저작권자 © 김포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곽종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