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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계속할 겁니다. 응원해주세요”김포거주 미얀마노동자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일요집회’ 관심호소
지난 18일 걸포중앙공원 국궁장앞에서 미얀마 민주화운동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며 일요집회를 하고 있는 김포거주 미얀마 근로자들

 

25일부터 구래동전철역서 '미얀마군부쿠데타 규탄집회와 함께 ‘모금활동’

“미얀마의 상황이 너무 좋지 않습니다. 쿠데타를 일으킨 군인들이 가족들을 살해하고 있어요. 도와주세요”

지난 18일 걸포중앙공원 국궁장 앞에서 11일 첫 번째 마얀마군부쿠데타 규탄집회에 이어 두 번째 일요집회를 가진 김포 거주 미얀마 노동자 마우(27)씨는 “상황이 더욱 심각해져 인근 태국과 인도로 피난을 떠나는 마얀마인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현지 소식을 전했다.

또 부인과 2살 아들을 현지에 두고 하성면 소재 기업에서 재직하고 있는 민꾸앙씨(30)는 “미얀마의 동료와 학생들이 민주화를 위해 죽어가는데 여기서 편하게 지내고 있는 것이 부끄럽다”며 “여기서라도 도와야 한다”며 김포시민의 관심을 호소했다.

또 다른 근로자는 “미얀마 전통 설 연휴이자 최대 축제인 '띤잔' 기간(4월 13일~16일) 동안 군경의 총격으로 최소 26명의 시민들이 목숨을 잃었다”는 현지보도를 전하며 집회참여 이유를 전했다.

아버지와 함께 집회현장을 방문한 초등학생이 미얀마근로자들이 들고 있던 피켓을 자신이 들어보이고 있다.

이들 근로자들은 “미얀마 국민은 국제사회의 개입을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미얀마군부 쿠데타 반대”, “민간정부 이양촉구, 정치지도자 즉각 석방”, “아웅산 수찌 즉각 석방하라”는 등의 피켓을 들고 자국의 상황을 전하고 관심을 호소했다.

김포시내 3~4백 명 정도로 알려진 미얀마인들의 본국민주화운동 지원활동은 한국노동복지센터 이종은 김포지부장과 김포시민광장 김병철대표가 중심이 되어 이들을 돕고 있다.

이종은 지부장은 “지난 11일 첫 일요집회를 계획하며 5회 정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전날 미얀마 현지에서 ‘82명이 사망했다’는 뉴스를 접하고 김포소재 미얀마 노동자들이 ‘소요사태가 끝날 때까지 하겠다’는 각오를 보여 무기한으로 바꿨다”고 전했다.

따라서 18일 걸포중앙공원을 마지막으로 25일 이후 일요일부터는 구래동전철역 출입구에서 2시부터 4시까지 계속하게 된다.

차량용 스티커를 준비하고 시민들에게 전달한 한국노동복지센터 이종은 김포지부장과 김포시민광장 김병철대표

미얀마의 전국적 시위를 지원하고 있는 국가는 한국과 일본, 미국 등이며 이들 지원의 50%가 한국으로 알려진 가운데 모금 활동을 통해 모아진 금액은 한국마얀마대학생연대를 통해 현지로 전달된다.

이종은 지부장은 “김포에는 다른 시에 비해 외국인범죄율이 제로에 가까운 만큼 이제는 함께 살아야 하는 것을 모색해야 한다”며 김포시민의 관심을 호소했다.

미얀마 김포근로자들은 일요일 근무하는 인원이 있어 격주로 참여하고 있다.

곽종규 기자  gyoo49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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