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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양中 탈북학생 “감동받고 눈물이 납니다”김포제일라이온스 탈북학생 김모군에게 장학금 전달
김포제일라이온스 김록겸회장(좌측)이 신양중학교 양영복교장(우측)에게 김군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김포사랑운동본부 통해 어려운 현실전달…후원으로 이어져

 

“아침 등교할 때까지 몰랐는데, 감동받고 눈물이 납니다”

4살 때 부모와 함께 탈북해 현재 신양중학교(교장 양영복) 2학년에 재학중인 김 모 군의 말이다.

김 군은 8개월전 난소암 판정을 받고 치료한 어머니와 대장암 5차 수술 이후 염증이 심해 6차 수술을 못하고 집에서 염증수치가 낮아지기를 기다라고 있는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지만 작곡가의 꿈을 갖고 성실한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청소년이다.

김 군의 어머니는 투병과 함께 집안경제를 혼자 책임지며 아버지의 병간호와 병원통원 등으로 저녁에만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이 김포사랑운동본부를 통해 알려지면서 김포제일라이온스가 후원에 나섰다.

장학금 전달후 좌측으로부터 신양중학교 양영복교장, 김모군, 김포제일라이온스 김록겸회장, 김포사랑운동본부 임선기이사장, 김포제일라이온스 총무

지난 9일 김포제일라이온스 김록겸회장은 신양중학교를 찾아 김 군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이 자리에 김포사랑운동본부 임선기이사장도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신양중학교 양영복 교장은 “장래희망이 작곡가인 김 군은 국민기초생활수급, 교육급여대상자이며 탈북가정 학생으로 부모님이 아픈 환경에도 밝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김 군을 소개했다.

4살 때 북한에 형을 남겨둔 채 부모와 함께 탈북한 김 군의 가족은 6살 때 캐나다로 넘어가 5~6년간 살다가 12살 때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담임 황선화 교사는 김 군에 대해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불구, 학교에서 친구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봉사활동에도 열심히 참여하면서 자신의 꿈인 작곡가를 위해 다양한 음악을 듣고 만드는 등 열의를 갖고 있다”며 “아직은 잘 다루는 악기는 없지만 학교에서 운영하는 대안교실(악기수업)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더 많은 악기를 배우고자 하는 의지와 재능을 갖고 있다”고 했다.

장학금을 전달하며 김포제일라이온스 김록겸회장은 “코로라 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처한 학생이 많을 것이며 향후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김포지역 라이온스 뿐 만 아니라 지구본부 차원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면서 김 군에 대해서는 “잘 성장한 후 우리 사회에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김포사랑운동본부 임선기 이사장은 “김포시내 취약계층은 통진, 양촌, 마산동 일대에 많으며 특히 신양중학교에 탈북학생이 많다”며 “김포사랑운동본부와 MOU를 맺고 있는 제일라이온스의 후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신양중학교 양영복교장은 “탈북청소년들은 좋은 환경 찾아서 많이 떠나지만 이제는 김포에 남아 성장하고 있다”며 “김 군이 우리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우리 모두의 따뜻한 관심과 도움이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곽종규 기자  gyoo49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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