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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골드라인 4일 만에 정상업무, 불씨 여전노조·서울교통공사 평행선, 재차협상 결렬시 11월 2차 파업
김포골드라인노조는 파업 4일만에 정상복귀하며 10월말 모회사인 서울교통공사와 협상을 계속하고 결렬시 11월 다시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사진은 지난 20일 총파입결의 당시>

개통 1년만인 지난 20일 새벽 5시 총파업에 돌입했던 전국공공운수조합 김포철도지부(이하 노조)가 24일 파업을 중단하고 80여명이 업무에 복귀했다.

노조는 지난 19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도시철도 운영정상화와 공공성강화, 서울교통공사에 운영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총파업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김포골드라인운영(주)는 “파업기간 중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해 철도 이용시민의 불편을 최소할 예정이다”고 밝히며 “필수인원과 가용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도시철도 운행율을 100% 유지한다”고 한데 이어 파업기간 가운데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파업 3일째인 22일 정하영 시장이 김포시 양촌읍 소재 한강차량기지를 찾아 도시철도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주) 관계자들을 만나 파업과 관련한 시민 안전대책을 당부했다. 이날 정하영 시장은 “완전자동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국내 최고 수준 경전철이기에 파업에 따른 시민불편은 아직 없지만, 만에 하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와 관리를 해 달라”면서 “직원들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노·사·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풀어내려는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며 조속한 협상타결을 당부한데 대해 권형택 김포골드라인(주) 대표이사는 "조합원들의 파업에도 열차의 운행과 검사는 전혀 이상 없이 운영 중이다”고 답했다.

한편 노조 측은 “서로의 입장을 놓고 평행선을 걷고 있는 서울교통공사와 협의를 계속하는데 이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11월 다시 파업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김포골드라인 노조는 조합원 120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111명, 반대 6명 등 95%로 파업을 가결한 바 있다.

 

'불씨 여전'는 무엇인가

김포골드라인 노조는 2020년도 임금 단체협상체결을 위해 김포골드라인운영(주)와 총 7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결렬되면서 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노조 측은 서울교통공사 자회사 가운데 모회사의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최하위 급여체계를 개선하여 직원이탈을 방지하고 공공성 강화를 위해 △직급별 기본급 3~8% 인상 △가계 안정비 월 기본급의 200% 격월 분할지급 △직급보조비 지급 등을 요구했다.

특히 노조는 “지방 최대공기업인 서울교통공사가 당초 계약당사자로서 사회적 책임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면서 김포시와 저가계약을 문제점으로 이에 대한 원상회복을 대안으로 지적하고 있다.

즉 약 83억 원에 이르는 부대사업비 손실부족분과 인건비 절감을 위해 1인 근무역사를 설계하고 기술 분야 또한 한사람이 3명의 업무를 수행하는 초고강도 업무시스템을 만들었다는 것. 따라서 서울교통공사는 1km 당 유지관리 인력이 약 56명인 반면 김포도시철도는 9.7명에 불과하다.

노조 측은 이어 비정규직 인적구성을 지적하며 “김포도시철도의 경우 도시철도 운영사 가운데 가장 많은 40%의 비정규직 비율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개통 당시 30%였던 비정규직 비율은 1년 만에 40%로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90%가 만 61세 이상의 서울교통공사 출신의 정년퇴직자로 구성되었다”며 “정작 정규직은 고통받고 있는 반면 서울교통공사 퇴직자들의 제2직장인 김포도시철도는 언제 어디서 구의역 같은 참사가 나도 이상하지 않는 구조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더욱이 노조 측은 김포도시철도의 안정화와 안전문제를 위해 서울교통공사가 “계약기간동안 총 849명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

 

김포시 2014년 10량 증차

한편 김포시는 오는 2014년까지 401억 원을 투입해 전동차 10량(5편성)을 증차해 현재 3분 30초의 운행간격을 2분 50초로 단축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9월 개통이후 이용 시민이 많아져 열차 내 혼잡도가 150%에 달하고 있으며 출퇴근 시간대 열차 이용에 대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마련했다.

곽종규 기자  gyoo49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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