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탐사보도
김포시 헬기산업 뜨나. 못뜨나


시콜스키.워싱턴타임 각사 이익따라 결정
시콜스키 KMH에 큰 미련, 국내 4차례 진출 시도
김포시, WTA 최종기착지 아닌 중간 경유지 ‘변수’

<속보>WTA(Washington Times Aviation 워싱턴타임즈항공)에 의한 김포시 항공산업은 최근 청와대전용헬기(VH-X) 공급사로 선정된 시콜스키사의 내부입장에 달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9월 WTA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김포시는 오는 3월 착공일정이 불투명하자 지난달 김동식시장을 단장으로 유치확정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했다.

하지만 WTA의 김포유치는 토지매입등 김포시 내부문제 보다는 시콜스키사의 국내진출 향방에 따라 상당한 변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즉 WTA의 김포투자는 투자자체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국내투자를 추진중인 통일교와 한국형다목적헬기사업기(KMH, Korea Multi-role Helicopter)에 미련을 두고 있는 시콜스키사가 국내 진출기지를 확보하기 위해 사전포석으로 해석, 김포시의 의지와 상관없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분석은 김동식시장이 워싱턴을 방문했을 당시 워싱턴타임 주동문회장이 투자협약서(MOA) 체결에 어려움을 표했으며 시콜스키사의 내부문제를 이유로 꼽았다는 점에서 비롯된다.

특히 이같은 전망은 시콜스키사가 김포투자를 발표하기 전후 이미 4차례에 걸쳐 한국진출을 시도했으며 그속에서는 15조원 규모의 한국형 다목적헬기사업 진출이 핵심으로 작용했다.

시콜스키사가 처음 한국진출을 시도한 것은 2001년 10월 대한항공과 MOU를 체결 한국형다목적헬기사업 참여를 시도했다. 하지만 이 MOU는 국방부가 대한항공은 헬기사업에 주도적인 업체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흐지부지 됐다.

이후 시콜스키사는 3년후인 2004년 3월 우리정부가 한국형다목적헬기 사업을 위해 해외 헬기제작업체와 국내 방산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가질 당시 참여의향서를 제출하면서 두 번째 국내 진출을 시도했다.

하지만 결과는 진출의향을 보인 7개사중 작전요구 능력면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아 시콜스키는 1차 탈락했다. 이후 시콜스키사는 한국투자를 진행하던 통일교의 산하 워싱턴타임과 합작을 시도했으며 지난해 6월 한국형다목적헬기 협력대상자 3개사가 최종 선정된 2개월후 WTA라는 이름으로 김포 전진기지 구축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이에앞서 시콜스키와 워싱턴타임이 합작을 추진하기전 한국형다목적 헬기사업은 경제성이 없다는 국내여론에 몰려있었다. 지난해 7월 감사원은 한국형다목적 헬기사업에 대해 ‘경제성평가가 미흡했다’는 지적을 했으며 정부는 이에따라 무기한 연기를 결정한 바 있다. 따라서 시콜스키사는 KMH협력대상자에서 1차 탈락한 직후 KMH사업에 대한 국내 반대여론이 일자 워싱턴타임과 합작을 시도 3번째 한국행을 시도했다.

WTA의 김포투자는 그 이후 발생한 정부의 한국형다목적헬기 재추진과 맞물리면서 주춤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월18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공격형은 일단 유보하고 기동형만으로 KMH사업을 재추진할 것을 발표했으며 당일 청와대는 대통령전용헬기로 시콜스키사의 S-92 기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결국 시콜스키사는 김포시의 진전기지가 아니어도 대통령 전용헬기 선정과 함께 KMH사업을 비롯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참여 가능성을 높혔다.

이와함께 통일교는 현 정부출범이후 3조원에 가까운 자금을 국내에 유입했거나 유입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통일교는 전남여수에 건설할 ‘국제해양관광레저단지’를위해 10년간 1조6천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비롯 전국에 걸쳐 토지를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시콜스키와 워싱턴타임의 김포투자는 단순한 토지매입문제로 늦어지는 것이 아니라 무작위로 토지를 매입하는 통일교에 비해 시콜스키사의 국내 항공산업진출 향방이 변수인 것으로 보인다.

곽종규 발행인
사진/대통령 전용헬기로 도입할 미국 시콜스키사의 S-92 기종 헬기.


美시콜스키사 국내진출 일지
2001년 대한항공과 MOU체결(KMH사업 참여목적)
2003년 9월 KMH사업 확정
2004년 3월 시콜스키사 KMH제안서 단독제출
2004년 5월 KMH대상자 1차탈락
2004년 7월 KMH 무기연기
2004년 9월 시콜스키⋅워싱턴타임 합작 김포시와 MOU체결
2005년 1월 시콜스키 청와대전용헬기 공급사 선정
2005년 1월 정부 KMH사업 재추진 결정

김포저널  -

<저작권자 © 김포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포저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