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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새주소 ‘유령업체’가 한다

주력업체 아세아GNC 회사명만 빌려준 듯
공정 94%진행…업무진행 업체 확인안돼

<속보>김포시 새주소사업이 전체 94%공정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실제 작업을 진행중인 업체가 확인되지 않는등 파행이 이어지고 있다.<본보 2004년11월17일자. 8월27일자. 9월18일자. 보도>

금년초 시작된 김포시 도로명 및 건물번호부여 2단계사업은 경원정보기술을 비롯 아세아GNC와 공간기술정보등 3개업체가 한국지리정보조합을 거쳐 사업을 배당받았다. 하지만 주계약업체 경원정보기술은 사문서위조등 위법행위가 드러나 지난해 11월 조합으로부터 자격을 박탈당한 바 있다.

이후 김포시 새주소사업은 아세아GNC를 주력업체로 건물번호입력과 구조화편집, 도면출력을 담당하며 공간기술정보는 시스템부분을 맡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김포시청내 새주소관련 업무로 나와있는 아세아GNC 김모과장은 “서울 사무소에서 작업하며 구조화편집과 건물번호 입력만 남아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21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에 위치한 서울사무소를 방문했을 당시 직원들은 “김포시 새주소사업은 충청남도 공주시에 있는 본사에서 하며 서울사무실에서는 일체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주에 있다는 김모사장은 전화통화에서 “모든사업은 공주에서 이뤄지며 4-5명의 직원이 전담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24일 기자가 공주본사를 방문했을 당시 아세아GNC는 간판도 없는 건물에 실내에는 1명의 여직원이 ‘충청북도 당진군 기재사항관련 업무’를 진행하고 있었으며 또다른 여직원은 지도를 판매하고 있었다. 또한 컴퓨터는 경리용을 포함, 일반PC 3대로 김포시 새주소사업을 하는 것으로 보기 어려웠다.

이후에도 의문은 계속됐다. 아세아GNC 김모 사장은 공주에서 한 2번째 전화통화에서 “공정과 진행업무에 대해 일절 말해줄 수 없으며 관련업무 직원명단은 김포시에 보고했다”고만 밝혔다.

이튼날 김포시청 이모 주사는 “아세아측에 담당직원 명단을 요청했으나 아직까지 보내오지 않아 현재 없는 상태다”고 밝힌데 이어 아세아GNC에서 출장나온 김모과장은 “공주에서 모든 업무가 시청으로 이관됐다”며 몇일 사이에 말을 바뀌었으며 당일 전화통화에서 ‘공주 본사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자사 김모 대표와도 다른 입장을 보여 사업은 진행되나 확인을 할 수 없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연출했다.

한편 아세아GNC와 공간기술정보가 새주소 사업 경험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미뤄 볼 때 김포시 새주소사업은 자격이 박탈당한 경원측이 계속 진행하는 가운데 아세아GNC는 이름만 빌려주고 있는 것으로 추청된다. 이같은 추정은 아세아GNC 서울사무실과 충청남도 공주시 본사가 실제 일을 하지 않으며 회사간판 자체가 없어 외부인사가 회사로 확인할 수 없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곽종규 편집국장 gyoo@gimpoj.com
<사진/충남 공주시 반죽동에 위치한 아세아GNC 본사 건물. 2층에 있는 아세아GNC 본사는 건물외벽은 물론 2층 출입구에 조차 회사간판을 걸어놓지 않고 있어 외부에서 볼때 회사로 판단하기가 쉽지않다.>

김포저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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