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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다 싱과 사마리아 사람

우리주변에는 못 입고, 못 먹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구세군의 자선냄비도 있고, 사랑의 온도계도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사랑의 열매달기 운동도 있고, 불우 이웃돕기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주위를 둘러보면 어렵고 힘든 사람들이 많습니다.

인도의 유명한 성자 선다 싱(Sundar Singh 1889~1929)에 관한 이야기는 누구나 아는 이야기입니다. 눈보라 치는 어느 겨울 추운 날씨에 산 밑에 한 사람이 쓰러져 있었습니다. 그는 시간이 갈수록 체온이 점점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그때에 그곳을 지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눈은 계속 쏟아지고, 바람은 점점 더 세게 붑니다. 나그네는 서서히 얼어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때에 어떤 사람 둘이서 그곳을 지나다가 그 나그네를 보았습니다. 그들은 서로 의논 하였습니다. 그때 한사람은“나도 죽겠는데 그냥 갑시다” 라며 가버렸습니다. 그러나 같이 가던 선다 싱은 “그래도 사람이 죽어가고 있는데 어떻게 그냥 갑니까”라며 그를 업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고개를 올라갔습니다. 정상쯤 왔을 때 길 옆을 보니 조금 전에 함께 가던 친구가 쓰러져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혼자 언덕을 오르다가 지친 나머지 추위를 못 이기고 죽은 것입니다. 자기만 살려고 혼자 가다가 추위를 못 이기고 죽은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을 업고 산을 오른 던 선다 싱은 서로의 체온이 서로를 도와서 오히려 땀을 흘리며 올라온 것입니다.

우리나라 옛 말씀에 “백지장도 마주 들면 낫다” 는 말씀이 있습니다. 성서에도 선한 사마리아 사람이란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산속을 걷던 중 한사람이 도적을 만나 가진 것을 다 빼앗기고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을 때 많이 배운 사람도 그냥 지나갔지만 보통의 평범한 사마리아 사람은 도와주었답니다.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의인(義人) 이냐하는 내용입니다. 우리 모두는 보통사람입니다. 그러나 남을 돕는 사람도 모두 우리와 같은 보통 사람들입니다.

 

 

 

조한승  webmaster@gimpoj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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