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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베네치아’ 장기동, 랜드마크로 가꿔야강경구 前시장의 우리동네 이야기/장기동(場基洞) 유래
   

김포의 중심도시 장기동(場基洞)은 한강신도시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신도시를 태동시킨 마을이다. 장기동은 신도시 이전에 이미 27만 평의 택지개발 지역으로 그 주변으로부터 도시형성이 시작되었으며 농업용수로가 마을 중심부를 가로 흘러 (2.7km) 수로도시라는 명칭을 갖게 된 유일한 한국의 ‘베네치아’이다.

옛날 이야기
고려 공민왕 무렵 김포, 양천, 통진현으로 구획한 후 조선조 정조 13년(1789) ‘호구총수’에 김포군 석한면(石閑面)에 장기리(場基里), 운유하리(雲遊下里), 고창리(高昌里)가 있었다. 이어 현종 8년(1842), 고종 8년(1871), 광무 3년(1899) ‘김포군 읍지’에도 편제가 그대로 유지되어 왔다. 1914년 일제가 행정구역을 개편할 때 위 세 개 리(里)를 법정 장기리(場基里)로 통합해, 군내면(郡內面)에 소속시켰다가 1938년 면(面)의 명칭을 김포면으로 바꿈에 따라 김포면 소속이 되었다. 광복 후인 1979년 김포면이 김포읍으로 승격될 당시 장기리에는 1914년 구획한 장기 1리 운곡(雲谷), 2리 고창 (高昌), 3리 지경(芝境), 4리 도곡(桃谷)과 1982년에 나뉜 하고창(下高昌)이 있었다. 최근 1998년 4월 1일 다시 김포시로 승격되면서 김포 2동에 소속되었다가 그 후 법정 장기리 일부와 감정동 일부가 택지로 개발됨으로써 순수 농촌에서 도시로 상전벽해(桑田碧海)가 된 곳이다.
조선조 청릉부원권(靑陵府院君) 청송(靑松) 심강(沈鋼)의 아들 효겸(孝謙)이 처음 들어온 이후 이 마을에는 청송심씨 30여 호가 300여 년간 살아왔으며 평산신씨(平山申氏)는 1674년 파주군 교하면에서 제정공의 29세 재희(在熙) 이후 하고창에서 터전을 마련했다.
고창리에는 마을에 도당산(都堂山)이 있었는데 고산(高山) 고창산(高昌山)이라 했으며 고창산은 고창 뫼이므로 그것이 고창리로 변천한 것이다.
이 마을에는 소지명(小地名)이 윗말, 능안고개, 성뜰말, 초당(草堂)말, 향현사(초당말에 있는 심문<沈門>의 사당), 도당재, 수정배기, 장승배기, 신말뚝 등 여러 소지명이 있고 지경(芝境)마을에는 안말, 새터, 주막거리, 장터거리 등이 있다. 청송 심씨 집성촌으로 병자호란때 강화에서 순절한 심척(沈惕)에게 충신정려(忠臣旌閭)가 내려진 충절의 마을이다.

장텃거리
현 고창초등학교 남쪽의 산버덩과 그곳 마을 일대를 장기리라고 부르는 바, 예전부터 이 일대는 강화로 통행하는 큰 길이 지나고 또 사람의 왕래가 빈번해짐에 따라 장(場)도 섰었기 때문이다. 장기리는 장기(場基), 장터, 장텃거리 등 다른 명칭이 있다.

현재의 장기동(場基洞)
장기동은 장기리의 상고창(上高昌) 하고창(下高昌) 지경(芝境)마을과 감정리의 내옹(內翁) 외옹(外翁)마을 일부 27만평이 1999년 7월 27일 택지로 지구지정이 되어 2002년 6월 24일 착공한 이후 2008년 6월 30일 준공되면서 한강신도시의 중심이 된 곳이다. 그 후 장기동을 중심으로 그 외곽에 329만평의 신도시가 2005년 5월 9일 발표되고 2006년 12월 31일 신도시개발계획 승인이 됨에 따라 한강신도시가 본격 추진되기에 이른다.
최초 신도시 명칭은 김포양촌신도시라고 했으나 필자가 민선4기 시장에 재직할 지명위원회를 통해 한강신도시로 변경했다. 따라서 한강변에 있는 제방도로도 한강로로 바뀌었으며 시네폴리스도 그 앞에 한강을 넣어 한강시네폴리스라 고 했다.
현재 장기동은 33개 통, 301개 반으로 인구는 3만6,154명이 거주하고 있다. 면적은 김포시의 1.6%에 불과한 4,425㎢이다. 경찰서와 세무서도 있고 학교는 초등학교 2개교,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1개교가 있다.

금빛수로, 김포의 랜드마크
장기동은 논과 밭, 산으로 형성된 순수 농촌지역이었으며, 논에 물을 댈 수 있는 농업용수로가 마을 중심부를 가로 질러 흐르고 있다. 농수로는 지금의 김포경찰서 뒤 금빛수로 밑으로 수로관을 별도로 설치하여 농업용수를 보냄으로써 양촌, 대곶, 통진, 월곶, 하성지역의 농업용수는 예나 지금이나 다름없이 사용되고 있다.
그 위에 별도로 설치한 금빛수로 2.7km구간은 신도시 주민들을 위한 친수공간이기도 하지만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이곳은 앞으로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라베니체 상가지역을 능가하는 상권을 조성하고 호수공원과 분수대, 그리고 수로위에는 음악회도 할 수 있는 데크 광장이 설치되어 있다. 따라서 여러 가지 배와 유람선을 띄우고 주변 공원을 아름답게 가꾸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로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강경구  webmaster@www.gimpoj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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