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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통합 코 앞인데 김포시 체육회 뒷짐

- 사무국장 4개월째 공석…채신덕 前국장 복귀설 솔솔
- 채 前국장 “개인적으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입장

지난 9월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체육회 통합추진위를 구성하고 내년 2월까지 체육회와 생활체육회의 통합을 추진하기 위한 통합 가이드라인을 시·군에 이미 전달한 가운데 김포시는 이와 관련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체육회 통합은 지난 3월 공포된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른 것으로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를 내년 3월27일까지 통합하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체육단체중앙회는 물론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도 체육회와 생활체육회 통합발대식을 갖는 등 막바지 작업을 준비중이다.

이와 관련 김포시체육회는 “사무국은 이미 통합돼 있다”면서“내년 3월 경기도 통합정관이 나오면 김포시 정관을 만들면 된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축구와 야구, 육상만 회장이 다를 뿐 나머지 종목은 동일한 회장이어서 통합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체육회 통합은 △통합추진방향에 대한 양 단체 이사회 보고 △통합(정관, 해산및청산)에 관한 이사회 의결 △통합체육회 창립총회 △정관승인 및 등기 등이 있으며 모든 △권리 △의무 △재산 △회원이 포괄승계 된다는 점에서 양 단체의 사전협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욱이 김포시 체육회는 “이사회의 통합만 이뤄지면 된다”는 입장이지만 각각 이사회비가 체육회 100만원, 생체 50만원이며 지원예산 또한 체육회 년 3000만원, 생체 2000만원 등 재산규모가 다르다는 점에서 각 가맹단체 간 사전 협의는 불가피한 실정이다. 특히 각 가맹단체들의 사전공감없이 내년 3월 본격적인 통합이 이뤄질 경우 내부 갈등으로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체육회 통합과 관련 회장이 각기 나눠진 축구의 경우 통합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테니스는 이미 통합논의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회 통합이 표준정관을 따르면서 지역적 특색을 반영하고 자율적 통합과 종목별 통합논의를 먼저 해야한다는 점에서 김포시 각 종목별 가맹단체의 협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아울러 이번 체육회 통합에 장애인체육회는 빠져 있지만 경기도 대부분의 시·군에서 장애인체육회도 이번 통합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만큼 김포시에서도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

한편 체육회 통합준비가 본격적으로 이뤄져야 할 시점에서 김포시체육회 사무국장 자리가 지난 8월15일이후 4개월째 공석으로 남아있어 행정공백도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포시와 김포시체육회는 “대상자가 나와야 하는데 현재까지 없다”면서 “체육과 행정을 아는 사람이면 좋겠는데 아직 신청자가 없다”고 밝히며 “시장님이 아직 인물결정을 못하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에 대해 체육회 인사는 “주변에 적절한 인물이 없다면 공고를 해서라도 찾아야 한다. 4개월간 공석으로 두는 것은 입맛에 맞는 사람을 찾으려는 의도”라면서 “운영위원회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체육인사는 “체육회 사무국장은 규정상 운영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체육회장인 시장이 임명한다”면서 “이번에는 행정과 체육을 함께 아는 사람이면 좋겠지만 어느 한쪽이라도 아는 사람이 임명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체육회 일각에서는 지난 8월15일 김포시의회 선거를 위해 사퇴한 채신덕 前사무국장이 다시 올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있는 가운데 체육회사무국 또한 이런 분위기를 감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회 인사는 “인물이 없다고 4개월간 공석으로 둘 자리가 아니다”라면서 시장 측근인 채신덕 前사무국장의 복귀를 예상했다.
이에 대해 채신덕 前사무국장은 지난 12일 전화인터뷰를 통해 “시장님은 물론 상임부회장의 의견이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개인적으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고 지금은 조심스럽다. 뭐라고 해야할 처지가 아니다”는 입장을 전했다.

곽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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