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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마주한 대한민국 최북단 마을

[강경구 前시장의 우리고장 이야기/ ⑬월곶면보구곶리(甫口串里) <1>]


김포시청에서 48번 국도를 따라 강화방면으로 가다보면 염하강을 건너는 강화대교가 나온다. 강화대교를 건너기 직전 우측에는 해병대 검문소가 있다. 그곳에서 우측(북쪽)방향으로 약 4km 지점에 옛날 문수초등학교(현재는 경기도 학생야영장)가 있고 북한을 마주하고 있는 마을이 바로 대한민국 최북단 보구곶리다.


북한과 마주한 유일한 풍천(風川)지역

풍천(風川)이라고 하는 지역 또는 마을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바닷물(짠물)이 하루에 두번씩 밀물로 들어올 때 바람이 함께 들어와 강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기수역(汽水域)을 말한다. 보구곶리는 강화와 김포사이로 흐르는 염하강(鹽河江) 상류에 짠물과 강물이 뒤섞이는 기수역(汽水域)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런 곳(짠물과 바닷물이 뒤섞이는 곳)에서 생산되는 장어를 바람을 함께 몰고 들어온다고 해서 ‘풍천장어’라고 한다.


강, 바다, 땅을아우른지명

이 마을은 문수산의 북쪽 줄기가 한강어귀, 즉 조강(祖江)쪽으로 길게 뻗어나간 서편 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 유도(留島)쪽으로 뻗어나간 산줄기 형상이 보습처럼 생겼기 때문에 보습곶이, 보수곶이, 보수구지라 했다고 한다. 한자지명 보구곶(甫口串)에서 보(甫)는 크다(大), 시작하다(始)의 뜻이며 구(口)는 어귀구(口)이므로 ‘큰(강)어귀’ 또는 ‘강이 시작되는 어귀’의 어떤 쪽이든 의미가 같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보십고지’는 육상(陸上)의 지형적 특성을 위주로 작명된 데 비해 한자지명 보구곶(甫口串)은 강, 바다, 땅의 생김 모두를 아우른 지명이라 할 수 있고, 그 근본 의미는 같다.


소지명(小地名)

(1)보수구지: 보구곶리 전체를 이르는 지명이다. 이 곳의 선거인(先居人)은 도씨, 송씨라고 하는데 내력은 알 수 없다. 창녕성씨(昌寧姓氏)는 8대를 세거(世居)해왔고 전체적으로 김포의 창녕성씨는 성현(成俔)의 8대손 속(?)의 후손들이다. (2)윗말 (3)아랫말 (4)걸개: 개을동(開乙洞)이라고도 부른다. (5)멀미 (6)추재 (7)뒷메 (8)당재 (9)능아래: 당재부리 아래 도로 북편에 능이 있었다 해서 능아래라 불러왔다고 한다. (10)구슬푼이: 추재 아래(동편)의 산모퉁이로 사람을 많이 묻었기 때문에 그렇게 불러왔다고 한다. (11)새청 (12)기장골 (13)선바위: 아들 낳기를 기원하는 대상물이 돼 여인네가 기원하는 장소가 됐다. (14)싸렴: 고종 8년(1871)에 집필된 <통진읍지>에 추여라 기록된 것을 참고하면 싸리염>싸렴으로 변천한 것이다. (15)멀밋동산 (16)큰개: 멀밋동산 서편 들에 있는 갯골이며 염하수로와 접한 곳에 시설된 수문은 수문통개라 부른다. (17)고목잇펄 (18)머무루섬(유도:留島)

<보구곶리 2편은 다음 호에 이어집니다>

강경구 前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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