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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서도 민요와 한국무용의 만남을보면서…
[조한승의 세상사는 이야기]

작년까지만 해도 김포에는 마땅한 예술문화공연장이 없다고 불평이 많았습니다. 시민회관 음향시설이 어떻고, 여성회관은 수용인원이 어떻고, 고촌의 모교회는 음향시설은 좋은데 교회라고, 전류리 천주교예술관은 멀어서 어떻고 하더니 사우광장앞에 김포아트홀을 제대로 지어 놓고, 괜찮은 레파토리를 준비해도 청중들이 안 모이니까 관계자들은 마음이 아프다는 것입니다.

그러던 중 지난달 28일 괜찮은 공연이 올려진다기에 가 보았습니다. 제목부터가 색다르고, 구미에 당겼습니다.
먼저 김포에 발디딘지가 이십여년 돼 김포쌀 홍보에 온 정성을 다 비치고 있는 경기민요합창단의 윤소리 단장과 단원, 선소리산타령보존회 차석환 김포시지회장과 회원, 이문주 국악예술단장과 단원, 한국춤보존회 박현주 회장과 회원들의 춤과 음악이 어우러지면서 한바탕 기량을 발휘했습니다. 이외에도 박상옥 명창, 한진자 명창,이선영 명창 등이 특별출연해 한층 더 흥을 돋구었습니다. 약 300여명의 청중들은 시작부터 끝까지 출연자들과 함께 일체가 돼 손바닥이 부르트도록 박수와 재창으로 하나가 됐습니다. 제 바로옆에는 김포우리병원 도현순 부원장이 함께 했는데 이 분도 처음부터 끝까지 잠시도 쉬지 않고 박수와 재창을 연호했습니다. 도 부원장은 평소에도 천사같이 생각하고, 천사같이 말하며 천사같이 행동해서 우리 김포의 천사님이라고 불리우는데 이 날도 관객으로서의 모습이 꼭 천사였습니다.

무엇보다 우리의 전통적인 춤과 음악이 너무나도 잘 어우러졌지만 관객들의 수준도 수준급이었습니다. 특히 윤소리 단장이 부원장으로 있는 김포새마음경로대학학생들의 단체관람은 입장부터 수준급이었습니다. 프로가 끝날 때마다 강당이 떠나갈듯한 박수와 환호성은 그야말로 김포의 천지가 진동하는 듯 했습니다. 이런모습 오랜만에 볼 수 있어 참으로 다행이었습니다. 모든 출연진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모든 관객들께도 존경을 표하고 싶습니다. 김포시민의 성숙된 모습을 처음 발견했습니다.

<조한승 김포 새마음노인대학 학장>

조한승 학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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