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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이 의원이라니…
[조한승의 세상사는 이야기]

선진국들은 한결같이 지방자치가 잘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초대지방자치의원들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의정활동을 했습니다. 회기중에 한번 등원하면 수당으로 당시 돈 오만 원을 받았습니다. 급한 일로 참석 못하면 수당을 못 받았습니다. 그래도 그때는 품위를 유지하며 열심히 일 했습니다. 오직 사명감 하나로 지역의 발전을 위하여 헌신했습니다. 부정부패에 관련되거나 사리사욕에 눈이 어두워 패가망신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지방자치를 책임지고 있는 기초의원들의 행태(行態)를 보면 도무지 기본이 안된 것 같아 씁쓸합니다. 무보수는 커녕 연봉을 수천만 원씩 받으면서 하는 행동은 시정잡배들만도 못한 사람들이 자주 눈에 뜨여 매우 불쾌합니다.

전남 순천시의 모의원(57세)은 공개석상에서 자기보다 연상의(63세) 시장에게 “어디 시장이 건방지게....” 라면서 막말을 퍼부었습니다. 시의원이 시장을 깔보고 무시하는 아주 오만불손한 언행이었습니다.
경북 울진군의 모의장(66세)은 지난 21일 관내의 모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오다가 소나무 한그루를 슬쩍 했다가 발각되어 개망신을 당했다니 이 무슨 못된 짓 입니까.
대구 달서구의 모의원(43세)은 전북 무안군에 견학을 갔다가 자기보다 15살이나 나이가 많은 공무원의 정강이를 발로 걷어 차는 등 난동을 부리다가 ‘출석정지 25일’의 징계를 받았다니 이런 패륜의원이 어디 있습니까.
전북 도의원 모씨(37세)는 자신의 지시에 대응이 늦은 공무원들에게 “뺑뺑이를 돌려봐야 정신 차리겠느냐, 맛 좀 봐야 정신 차리겠느냐”는 등의 비하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또 모 의원은 유럽 해외 여행때, 새벽 1시에 의원들을 수행하는 전문위원과 여직원들에게 핸드폰으로 “컵라면을 끓여오라”고 “갑”질 행태를 보였고, 귀국 길에도 비행기 안에서 여직원의 의자를 발로 차는 등 행패를 부렸다가 사과를 했다니 참으로 한심한 인간들입니다.

못된 기초의원들은 지방자치 단체의 각종 이권사업에 개입하여 사법처리 된 사람이 다수라니 참으로 큰일입니다. 지방자치가 제대로 되려면 기초의원들의 인성과 품성이 제대로 되어야 합니다. 형편없는 저질의원이 판을 친다면 그 지방, 그 나라는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조한승 김포 새마음노인대학 학장

조한승 학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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