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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야구연합회, 전호리 그린벨트 훼손 방치

[2년간 수입 1억1천8백만원중 시설투자 12% 그쳐/임대료 없는 야구장 운영, 리그비 대폭 낮춰야 지적]

김포시 야구연합회가 김포시가 조성한 야구장을 통해 리그를 운영하면서 연합회 통장에서 임의로 지출해 사용하는가 하면 리틀야구장으로 조성한 전호리 구장을 확대하고자 그린밸트를 훼손하고 김포시의 원상복구 명령에도 불구하고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포시가 전호리에 조성한 야구장은 그린벨트로 중앙토지수용위원회로부터 5,000㎡의 면적을 허가받아 조성됐다. 이곳은 양쪽이 61m로 성인구장의 91m에 턱없이 부족하지만 김포시야구연합회는 그린벨트를 훼손하며 면적을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더해 비공식적으로 성인리그를 운영하며 전화로 접수받고 연습경기 명목으로 팀당 5만원씩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박모 회장은 “체육시설이 넉넉하지 않은 상태에서 리틀전용야구장이지만 성인들도 할 수 있다”는 입장과 함께 “원상복구에 대해서도 할 수 있는 선에서는 다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이미 적자상태
김포시야구연합회 의뢰로 지난 해 8월 외부감사를 맡은 모 공인회계사가 작성한 검토확인서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야구연합회의 수입은 2013년 1억2천3백48만원, 2014년 1억6백97만원 등 2년간 2억3천46만원으로 집계했다. 이 가운데 연간 운영비 5,600만원 등 2년간 1억1천2백만원을 제외하면 1억1천8백46만원이 남게된다. 하지만 야구연합회는 지난해 심판비가 없어 2015년 리그비를 확보한 뒤 2014년 10월에 2개월치의 심판비를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연합회 통장에 기록된 시설비 지출 금액은 2년간 1천4백60만원에 불과했다. 그 가운데 2014년 8월19일과 20일에 이틀에 걸쳐 1천3백40만원이 오니산리구장 마사토 구입비로 지출된 것을 제외하면 2년간 시설투자비는 120만원에 불과했다. 즉 2년간의 수입에서 운영비를 제외한 1억1천8백45만원중 시설투자비는 12%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행정절차 없이 통장인출 의혹
반면 연합회 통장에는 임원진 개인의 지출이 확인되면서 통장지출 과정에 행정절차가 있었는지 의구심마저 들고 있다. 지난 2012년 최 부회장의 명의로 운영되던 통장에서 최 부회장은 3월 5일 2회에 걸쳐 5천만원을 출금하고 4월 13일 5백만원, 5월 11일 5백만원, 15일 4천만원을 나눠 입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회계검토보고서는 “개인적인 사유로 통장잔액을 일정금액 이하로 유지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출금했다”는 분석을 달았다.

또한 2014년 1월 28일 박 모 회장, 최 모 부회장, 김 모 국장이 각각 240만원, 김 모씨 120만원 등 840만원이 동시에 출금됐다. 이어 2013년 3월 14일 김 모 국장 2백52만3850원, 최 모 부회장 110만원, 염 모씨 110만원이 업무 및 활동비로 빠져나갔다. 이에 앞서 2012년 12월 27일 박모 회장은 5백만원을 업무비 명목으로 인출했다.
박 모 회장은 이에 대해 “임원진의 월급이 없으며 매월 20만원씩의 업무비를 지급한다”고 밝히고 자신이 인출한 금액에 대해서는 “회장으로서 업무추진을 위해 필요한 금액이다”고 해명했다.

사소한 비용, 공공통장서 지급
한편 김 모 국장은 자신의 집 피아노를 옮기는 용차비용 5만원과 서 모 선수 고향 진도배를 위한 인건비 30만원, 홍 모 선수 스파이크 구입비 20만원 또한 김 모 국장이 지급자로 지출했다. 이에 대해 박 모 회장은 “경기에 김포시 대표선수로 나가야 하는 입장에서 어쩔 수 없이 지출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곽종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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