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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대담] 유영근 김포시의회 의장

"견제와 비판이 의회의 역할, 소통으로 민원최소화"

올 한해 정신없이 바쁜 2014년을 보냈다는 유영근 김포시의회 의장. 세월호 사건으로 연기됐던 행사가 가을에 집중됐고, 도시철도, 시네폴리스 등 김포시 대형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이에 대한 심의, 조례 등으로 의회 활동도 분주했다. 2014년에는 김포시의회 사상 처음으로 상임위원회가 운영되기도 했다. 2014년의 마지막 날, 6.4 지방선거 이후 쉼없이 달려온 유영근 의장을 의장실에서 만나 보았다.

□ 취임 당시 주민과의 소통을 중요시했는데, 현장 소통을 위한 운영시스템을 밝힌다면?
- 의장이 된 후, 많은 사람들이 의장실을 방문했다. 대부분이 지역 민원이었다. 지역민원의 경우 무조건 현장을방문하는데, 민원인과 집행부 국장 또는 과장이 함께 나가 현장에서 답을 구하려 한다. 간담회에는 관련 집행부 국장·과장·주무계장이 참석하고 민원인 대표, 방청객들이 참여한다. 선거슬로건으로 ‘시민의 일은 분명 나의 일입니다. 민원은 내일처럼’을 내세웠던 만큼, 겸손한 자세로 시민의 일은 내일처럼 접근하고 있다.

□ 2015년, 의장으로서 의정운영에 있어서 화두는 무엇인지?
- 의회는 집행부를 견제, 비판하는 기구이다. 선심성, 낭비성 예산은 없는지, 심의한 예산을 적절히 사용했는지 살펴야 한다. 시네폴리스 사업과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통과된 사안임에도 의회에서 부결됐다. 올해까지 75~76억원이라는 혈세를 사용하고도 결과물이 ‘제로’다. 향후 사업을 원만히 추진하고, 집행부에 경각심을 부각시키기 위한 의회의 결정이었다. 김포도시공사 공동주택사업도 마찬가지다. 공사채 발행이 4천억이 넘고 제때에 갚지 못해 연장을 요청했는데, 이 역시 부결시켰다. 이후 구조조정안이 새롭게 마련되어 연장에 동의했지만 방만한 경영에 경종을 울리며, 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비판과 견제만큼 중요한 것이 ‘소통’이다. 의장취임 당시 의회사무국 인사 문제로 갈등이 있었지만, 지금은 집행부와 어느 정도 소통이 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 2015년 김포시에 있어 중요한 점을 꼽는다면?
- 도시철도, 시네폴리스, 걸포 스포츠타운 등이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LH공사는 협약서 체결시 약속한 부담금을 제대로 납부하지 않고 있다. 올해 납부하기로 약속한 2,400억원중 현재 500억원만 납부했다. 돈이 없으면 공사가 중단될 수 밖에 없다. LH는 각성하고 협약서대로 부담금을 납부하여 공사가 중단없이 계속 될 수 있게해야 한다.
시네폴리스는 곡절은 있었지만, 특수 목적기업(SPC)이 설립되었고 이제 첫 삽을 뜬 것이다. 토지보상부터 시작하여 할 일이 많고, 시간도 많이 걸릴 것이다. 집행부나 관계자들이 내 일이라는 사명을 가지고 매진해야 한다.
안타까운 것이 걸포스포츠타운 사업이다. 2020 주민도시계획에 따른 스포츠타운 부지로 야구장·종합운동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지분싸움으로 사업이 중단됐다. 이런 대형사업들이 김포시에서 중요한 문제이고 해결되어야 할 과제들이다.

□ 김포시의회 사상 첫 상임위가 가동됐다. 상임위 활동에 대한 평가와 문제점이 있다면?
- 민선6기 들어서 처음으로 상임위원회를 구성했다.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았다. 의원들 각자가 추구하는 철학도 있고, 문화, 도시문제 등 적성에 맞는 상임위에 들어가 적극적인 활동을 했다. 초선의원들이 열과 성의로 접근하는 것을 목격했고, 전문성을 갖추다보니 집행부도 긴장했다. 아쉬움이 있다면 본인이 속하지 않은 상임위의 업무를 숙지하지 못한다는 것이 안타까웠다.

□ 도시철도 담합을 공정위에 제소했다. 향후 절차와 도시철도 공기유지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 입찰 당시에도 문제제기는 했지만, 행동에 옮기지는 못했다. 김인수 의원이 초선의원임에도 어려운 결정을 했고, 훌륭한 일이고, 잘 했다고 생각한다.
도시철도는 여러가지 문제가 많다. LH의 부담금 미납도 문제지만, 공사에 따른 민원제기가 계속되고 있다. 심각하게 대두되는 민원이 대형환풍구 문제다. 최신공법을 도입한다지만, 환경오염·소음문제 등으로 의원 9명이 장소 이전을 요구하며 서명, 집행부에요청했다. 전문가에게 문의한 결과, 안전문제도 제기될 수 밖에 없다. 장소이전을 받아들이지 않은 집행부의 주장도 타당성은 있지만, 많은 사람이 거주하는 공동주택 밀집지역이라는 점이 문제다.

□ 2015년 새해 바라는 소망이 무엇인지?
- 김포시가 시청앞, 시장실앞에서 시위하는 문화가 없도록 행정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정문에서 1인 시위하는 분들을 보면 많이 안타깝다. 물론 집행부가 해결하기 어렵고 예민한 문제들이지만, 이야기를 듣고, 위로하며,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유경 기자

이유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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