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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홍철호 의원의 당선과 김포의미래

저널초대석(조형묵 前 언론인, 김포사랑 쌀 나눔 시민회장)


김포시민은 지난 7월 30일 치러진 제19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55세)를 선택했다.
이번 선거는 정치사회적으로 매우 의미 중요한 의미를 갖는 선거였다. 전국 15곳(수도권, 영·호님, 충청)에서 치러져 미니 총선의 성격이 짙었으며 인사파동, 세월호 정국과 맞물려 집권 새누리당이 절대 불리할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었다.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서 승리
이는 새누리당이 과반(151석)만 채워달라고 읍소 한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선거전 총 300석중 147석 차지).
그러나 결과는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11대 4의 새누리당 압승으로 막을 내렸다. 김포지역은 수도권 6석 중 1석으로 거물 김두관 후보(경남지사, 행자부장관역임) 대 신인(홍철호 후보, 굽네치킨 대표), 토박이(홍철호) 대 외부인(김두관)의 컨셉으로 선거기간 내내 숨 막히는 접전이 예고되었으나 결과는 정치입문 4개월에 불과한 홍철호 후보의 완승으로 끝났다.(새 정치민주연합 김두관 후보와의 표차 9,332표)

그렇다면 홍철호 승리의 요인은 무엇이며 김포시민들은 왜 정치신인 홍철호를 선택했을까?
먼저 시대정신의 승리로 볼 수 있다. 선거에서 여당은 지역일꾼 론을 내세워 생활정치를 표방한 반면 야당은 과거의 잣대로 거물급등의 전략공천과 막판 야권 단일화 카드로 맞섰다.
하지만 야당의 고전적 선거형태는 손학규, 김두관, 노회찬 등 정치거물들이 줄줄이 낙선하고 대선후보군들마저 잃는 등 이중의 아픔을 감내해야했다. 시대정신을 간과한 탓이다.

이제 국민들은 이름만 번드르한 거물 정치인보다 주민밀착형 생활정치인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수도권을 비롯 전국지역에서 명망 높은 구 정치인보다 시장, 군수, 구청장과 지역일꾼을 내세운 정치신인들이 다수 당선된 것은 이를 잘 증명해주는 대목이라 하겠다.

김포지역도 이 같은 공식이 그대로 적용됐다.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 홍철호 후보는 ‘김포발전, 김포경제를 끝까지 책임지겠다’며 서민정치, 생활정치를 내세웠고 새 정치민주연합 김두관 후보는 큰 인물, 큰 정치를 내세워 김포시민의 힘으로 무능한 박근혜 정부를 심판하겠다고 공언했다. 결과는 김두관 후보의 참패로 이어졌다.
특히 우리 김포는 지난 20여 년간 김포시장, 김포군수에 이어 3선 고지에 오른 중진 정치인 유정복 의원을 배출(안정행정부, 농림수산부장관 역임)하였지만 시민사회에선 유 의원이 중앙정치에만 몰입, 지역발전과 지역민을 등한시 한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 즉 지역의 현안들을 시민들과 국회의원이 얼굴 맞대고 상의하며 풀어낼 수가 없다는 것이다.
더욱이 인천출신인 유정복의원은 지난 20여 년간 김포에서 정치해오는 과정에서 향토출신이 아니라는 정서적 이질감 해소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따라서 김두관 후보도 당선되면 언젠가는 유 의원처럼 새로운 둥지를 향해 떠날 것이라는 불안감을 해소하고 여과해내기에는 근본적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향후 2년간 능력 검증되면 롱런 가능
이는 인근 타 지역, 특히 지역정서가 강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는 도․농 복합지역 주민들의 당연한 요구일 수 있으며 특히 김포의 경우 그동안 지역출신 의원을 배출 해내지 못한 갈증과 아쉬움을 토로 해온 것은 인지상정이 아닐까?
이번 선거에서 김포 12개 읍·면·동 지역 가운데 도․농지역인 5개 읍·면에서 홍철호 후보가 압도적 지지를 받는 것은 이를 잘 말해준다 하겠다. 물론 홍 후보는 이 같은 시대, 정서적 배경, 서민 친화적 이미지에 곁들여 창의성, 참신성, 도전성, 안전성과 지연, 혈연, 학연, 정당공약 등 여러 부문에서 상대후보에 비해 우월성을 평가받았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선거는 당선자 입장에선 두 배의 큰 수확 을 거뒀다고 할 수 있다.
2년 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 된다면 재선의 영광은 물론 롱런의 발판마련과 더불어 정치입문 7년 만에 일약 중진 반열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초심 유지하면 김포발전 큰 획 그을듯
문제는 지금부터이다. 홍의원은 시대정신인 서민정치 즉, 군림하지 않는 봉사의 리더십을 내세워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하지만 능력과 리더십에 대한 결과물은 하나도 없어 홍의원은 향후 2년 간 치열하게 검증받아야 한다.
출신, 배경, 이미지 등이 능력을 우선할 순 없으며 시민들이 능력과 참신성을 겸비한 국회의원을 선택하려는 것은 당연하다.
이를 충족하기 위하여 먼저 홍의원은 자신이 제시한 여러 공약들을 이행하는 과정에서부터 진정성을 검증 받아야한다. 실천의 바로메타가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30만 김포시민은 향후 홍의원의 일거수일투족을 냉혹한 눈으로 지켜 볼 수밖에 없다. 그의 정치운명과 김포미래가 맞물려 있어서다.난세의 영웅이 태어남을 우리는 ‘삼국지’를 통해 절절이 보고 배웠다. 그가 진정한 영웅(우상)이 될까? 아님 미운 오리새끼가 될까? 그 해답은 2년 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판가름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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