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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흠 과장'
곽종규칼럼


32년 공직생활을 담아 지난 8월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김포시청 문화예술과 김상흠과장이 학위수여 직후 개인적인 기쁨을 느낄 사이도 없이 공직을 떠나고 싶은 괴로움에 시달렸다.
화장장을 둘러싼 집단민원이 문제였다.

현재 김포시청에는 2명(주택과 권상우주무관.7급)의 박사가 있지만 김포시에서만 공직생활을 하며 박사학위를 취득한 사람은 김상흠과장뿐이다.
따라서 그의 학위는 연구하는 자세를 가진 김포시 공직사회의 대표적인 성실성으로 평가할 수 있다.

김상흠과장이 박사학위를 받든 것과 때를 같이해 하성면 일대에는 화장시설을 반대하는 주장과 함께 ‘납골당 5천만원이면 화장장은 얼마인가’라는 현수막이 붙었다. 김상흠과장과 前강경구시장, 김포장학기금을 겨냥한 문구였다. 그리고 김상흠과장은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하루에 수십 통의 전화를 받고 해명해야 했다.

지난 2006년 前강경구시장은 민선4기 취임후 김포장학기금 2백억원 조성을 추진했고 많은 기업과 사회단체가 장학기금을 쾌척하는 분위기에서 마침 하성면 마조리에서 납골당 허가를 득한 구 모씨가 마을발전기금 대신 5천만원의 장학금을 (재)김포장학회에 기탁했고 이때부터 주민들과 갈등을 빚기 시작했다. 당시 김상흠과장은 고향인 하성면장에 부임한 초기였다.

이듬해 마을이장 2명은 “김상흠면장이 납골당을 허가하는 대가로 5천만원의 장학금을 수수했다”며 김포경찰서에 고발했고 2009년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무혐의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하성면 주민들은 납골당 업자가 다시 화장시설을 조성하려 하자 이를 반대하며 김포시청으로 진입, “김상흠은 세상을 떠나라‘라며 농성, 법에서 사실관계를 판단했음에도 자신들의 반대주장을 위해 5년전 사건을 왜곡하며 몰염치한 인사로 몰아갔다.

이 정도되면 어떤 공직자라도 소신을 갖고 능동적으로 일하기 힘들다. 적절치 않은 민원과 개인 주장만 담은 집단민원이 공직사회의 또 다른 복지부동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법에서 판단한 사건을 다시 불러와 집단민원의 근거로 주장하는 사건이 2-3건만 중첩되면 공직자 개인은 물론 공직사회 대부분이 마비되는 사태를 초래한다.

하성면 화장시설과 관련 납득되지 않는 것이 하나 있다. 화장시설의 반대이유가 다이옥신 배출등 환경이 문제라면 지난 2008년 인근 양택리에 폐기물설치 신고를 마친 개화장시설은 왜 조용히 넘어갔는지 알 수 없다. 이곳 개화장시설은 시간당 25kg, 30kg의 개 한 마리를 화장할 수 있는 규모로 다오옥신이 배출은 여기도 다르지 않다.

화장시설 반대주장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다. 다만 그것을 주장하기 위한 근거로 개인의 명예를 의도적으로 훼손하고 공직사회의 업무까지 심각하게 방해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곽종규발행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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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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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민우 2018-06-21 14:06:33

    김포시의 진정한 발전을 위한것이 무엇인지 김상흠과장님이 다시한번 생각을 하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법의 잣대에서 하자없다는 내용만으로 조상대대로 살아온 시민들의 애끓는 심정은 아시는지요?
    제발 잘 헤아려 이런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애써주고 힘써주셔야할겁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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