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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화재는 진압보다 예방이 최우선

봄철 건조기를 맞아 곳곳에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화재의 특성상 한 번발화되고 나면 10분 이내에 걷잡을 수 없이 연소가 확대되기 때문에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이 어렵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며 최상의 대책이라 말할 수 있다.

지난 4월 6일 소방방재청에서는 '화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올해 화재사망자 수를 10% 이상 줄이기로 했다. 또한 정부중앙청사 1층에 청장 직속기구로 전략상황실을 마련하고 실무국장은 매일, 추진본부장은 주 1회, 소방방재청장은 월1회 이상 전국 소방관서(17개 소방본부ㆍ185개 소방서)의 추진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부주의에 따른 후진국형 대형화재가 반복되면서 최근 3년간 연평균 434명을 기록한 화재 사망자를 올해는 391명 이하로 줄인다는 목표를 세우고 각종 대책을 마련하여 강력추진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우리 김포지역 화재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연간 334건의 화재가 발생하여 연평균 16명의 인명피해와 25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 화재원인으로는 전체 화재중 부주의(41%), 전기(21%)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우리 김포소방서의 예방분야 특수시책으로는 화재발생이 많은 공장과 주택 그리고 차량화재에 대한 원인분석과 예방대책을 집중적으로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올해 ‘화재와의 전쟁’ 선포와 더불어 화재와의 전쟁 전략 상황실 설치, 화재현장 도착시간 단축, 원활한 현장활동을 위한 소방용수 보강 및 점검확행, 화재 등 재난현장 대응능력 강화, 주요 취약대상 관계자 간담회 개최, 취약대상 상시 현장확인, 현장행정 강화를 위한 안전점검의 날 지속 추진, 주택화재 저감대책 추진,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신고포상제 추진, 화재보험 자율가입 권고 및 홍보 추진, 일시적 화재 위험도 증가 예방대책 추진, 소방차량 유지관리 및 장비점검 확행, 구조대원 전문성 강화 등 대책을 수립하여 화재로부터 취약한 대상을 선정하여 예방순찰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도농복합도시인 김포시는 이런 화재취약대상들이 소방서와 원거리에 산재하여 있을 뿐만아니라 주위로부터 고립되어 있기 때문에 일단 화재가 발생하면 재산피해 뿐만 아니라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각종 대상물에 대한 부적절한 전기, 가스 시설 등 화재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거주민에 대한 소방교육을 강화함으로써 화재발생을 원천봉쇄해야 한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예방순찰도 강화하여 비상구 폐쇄행위에 대한 감시에 주력함은 물론 업주에 대한 지속적인 계도활동을 통해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소방시설 유지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그러나 소방서의 여러 대책에도 불구하고 화재의 주원인인 부주의가 매년 줄어들지 않고 있다. 화재발생의 대부분은 음식물 조리중에, 쓰레기소각, 담뱃불,불장난, 전열기구의 취급 부주의에 의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결국 화재예방을 위해 선행되어야 할 것은 내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자율적인 시민의식의 전환이다.

이제는 후진국형 안전 불감증에서 벗어나 화기취급시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우리생활 주변에 어떤 위험요소가 있는지 한번 더 살펴보고 대비하여 온 가족이 재난으로부터 벗어나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김포소방서 예방과장 이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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