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지방자치
골드라인, 중국산 ‘저가부품’ 시민피해 이어져에스컬레이터 부품수급 문제, 고장시 수리에 많은 시일 소요
운양역 에스컬레이트 운영중단 안내문. 지난 2일 가동을 시작했다.

 

김포시·운영사 “제3기관 검증과 부품 전량 국산화” 입장 밝혀

중국산 저가 부품을 사용한 김포골드라인 에스컬레이터가 고장난 부품을 수급하지 못해 운행이 중단되는 사태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김포시와 운영사가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달 초 운양역 지하3층 14호 에스컬레이터가 고장난 이후 시민들의 문의가 이어지자 운영사는 A4용지에 “고장. 근접한 엘리베이터 이용 또는 에스컬레이터를 걸어서 이용하시기 바란다”는 안내문을 부착했다. 이에 운양동에서 출퇴근하는 B씨가 9일 조속한 문제해결을 위한 글을 운영사 고객의 소리 게시판에 올리자 지난달 12일 한번 정상운행한 이후 지난 2일까지 멈춰섰다. 이유는 ‘안전’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B씨는 “한 달이 되어가는 동안 수리조차도 하지 않고 수리하려는 의지도 보이지 않아 답답한 마음에 골드라인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다”고 밝혔으며 이에 대해 관제실 관계자는 “김포골드라인 역사의 에스컬레이터는 저가의 중국산 부품을 현지에서 입찰받아 제작하였는데 부속이 낡아서 고장이 발생했다”며 “(중국에)들어가서 부품을 구하기 어려워 수리하는데 시일이 많이 소요된다. 죄송하다 기다려달라”는 답변과 함께 수리 일정에 대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또 다른 민원인 K씨는 지난달 12일 안전신문고에 “운양역 에스컬레이터 고장을 수리하지 않고 있어 시민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퇴근시간대에 너무한 것 아니냐”는 항의성 글에 게시했으며 운영사 측은 “시스템 이상으로 고장이 발생 11월 12일 에스컬레이터 시공사에서 하자보수 작업을 진행했으나 동일한 장애가 발생 안전상의 사유로 운행정지를 조치했다”며 “해당 호기의 명확한 장애 원인을 파악하여 근본적인 조치를 하기 위해 다소 시일이 걸리는 점을 양해해달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김포골드라인 에스컬레이터 운영중단과 관련된 지역 SNS 게시판

이 같은 소식이 지역 SNS에 알려지자 “2019년 말 개통 초기 고촌역 에스컬레이터도 3개월 걸려 고쳤어요. 고촌은 아라뱃길 바로 앞이라 깊이도 엄청 깊어서...진짜 화나요” “걸포북변역 엘리베이터 3주간 수리 안하고 있어서 김포시청에 민원 넣었더니 부품수급 문제로 11월 말까지 고치겠다고 했는데 11월 중순에 수리가 완료됐더라구요” “걸포역 에스컬레이터 고장 때도 중국산 부품 하면서 한 달 넘게 어쩌고 했는데” “장기역 에스컬레이터도 정말 자주 고장납니다. 아주 아주 긴 에스컬레이터를 걸어서 올라가고 있습니다.” “사우역에도 저런 문구 용지가 붙어있더군요. 고치려는 의지가 없는 것 같아요” 라는 댓글이 이어졌다.

중국산 부품문제는 김포골드라인 개통 이전 이미 예견됐다.

김포골드라인 운영사는 개통을 앞두고 인수 당시 각 시설물에 대해 설비, 사양, 제작회사 등을 살피는 과정에서 중국산 부품문제를 김포시에 통보한 바 있다, 당시 운영사 측은 중국산 부품문제를 들어 “입고를 요청하면 선박으로 운송되면서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골드라인 노조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중국산 부품 수급문제다”며 “범용적 국내산 부품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 때문에 비롯된 것 같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대해 김포시 철도과는 “부품수습 문제보다는 통신장애로 추정된다. 승객이 타면 작동하고 승객이 없으면 중단되는 자동시스템에 문제가 있으며 수동으로 전환할 경우는 고장이 발생하지 않는다”면서도 “부품이 중국산인 것은 김포뿐만 아니며 내년에는 전량 국산화할 계획이다”고 했다.

또한 김포골드라인 운영사 측은 “자동과 수동이 있는데 자동모드가 문제다. 지난 며칠간 김포시와 합동으로 검사를 했다”며 “부품문제는 제3의 기관에 검증을 의뢰하고 재하청과 하자 보증금을 사용해서 고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고 밝혔다.

에스컬레이터 운영중단 안내문과 민원에 대한 운영사의 답변

곽종규 데스크  gyoo4967@naver.com

<저작권자 © 김포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곽종규 데스크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