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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도시공사, 한강시네폴리스 관련 배임의혹기존사업자에 대한 대체출자자 사적 채무금, 사업비에서 변제
오는 2024년 8월 사업이 마무리되는 한강시네폴리스개발현장

공모 당시 ‘최대출자자와 특정 업체’에 금전받고 수의계약 약속

PFY, 도시공사 및 김포시와 협의, 공금 변제금 원가에 반영시켜

김포도시관리공사가 한강시네폴리스 대체출자자 선정 직후 사업비용에 투입해야 하는 ‘1천억 원에 이르는 우선협상대상자의 공사예치금’을 기존민간사업자의 합의금 관련 채권을 갚는데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기존민간사업자의 기투자비용은 우선협상대상자가 6일 이내에 협의를 완료하고 김포도시관리공사는 이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당시 공모지침서(9페이지)에도 불구하고 김포도시관리공사(이하 공사)가 이를 용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우선협상대상자가 사적으로 갚아야 할 비용을 자신들이 예치한 공금으로 변제했으며 이를 김포도시공사와 김포시가 동의한 것으로 알려져 배임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2019년 4월 한강시네폴리스 대체출자자 공모에서 협성건설컨소시엄(現한강시네폴리스개발)은 1,100억원의 예치금을 공사에 납부, 함께 참여한 일레븐건설의 1,050억원 보다 50억원 더 많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데 유리한 조건이 됐다.

공사관계자 K팀장은 “공사예치금 1,100억원은 농지부담금, 토지비용 등에 사용하는 것으로 공사가 공모가 끝난후 한강시네폴리스개발(이하 PFV)에 넘겼다”고 했다.

또 1,100억원의 공사예치금은 △협성건설 500억원 △스마일게이트 400억원 △SJ에셋파트너스 200억원 등 3개사가 각각 부담한 것으로 이 가운데 기존사업자 국도이앤지가 가진 31명의 채권자에게 작년 말부터 올해 초에 걸쳐 2백33억9천만원을 변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공사관계자 K팀장은 “당시 양영대가 지불할 능력이 되지 않아 (합의금은)PFV에서 지급한 것이다”며 “당시 ‘법원은 PF 등으로 사업자가 능력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고 해명했다. 또한 PFV 관계자 Y씨는 “임의로 지출할 경우 배임 문제가 있어 법원의 판결에 따라 지출했다”며 “채권자들이 법원의 소송을 통해 받은 것이다”고 했다.

그러나 기존사업자에게 채권을 가진 J씨는 “PFV 측이 작년 2월 법원에서 지급판결을 받아서 와라”며 “법원에 소송할 것을 먼저 요구했다”고 반박했다.

또 다른 채권자는 “기존사업자 양영대에게 직접 전달하고 채무를 변제하면 될 것을 굳이 PFV 측이 나서서 공금을 통해 변제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의문을 제시했다.

더욱이 이 과정에서 Y씨는 “기존사업자를 대신해 채무를 변제한 233억9천억원 가운데 6~7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경기도의 승인을 거쳐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원가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도이앤지가 2019년 6월 인수인계에 앞서 자체감사를 통해 김포도시공사에 보고한 차입금은 113억1천만원으로 PFV가 대신 변제한 233억9천만원과 비교 120억원의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PFV 측은 “정산과정에서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기존 사업자 양영대 대표에게 지급된 금액은 합의금을 포함 전혀 없다”고 했다.

 

특정 업체에 ‘복합용지·물류단지용지’ 약속

이와 함께 PFV가 향후 사업과 관련 ‘수의계약을 약속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공모 당시 김포도시관리공사에 납부한 공사예치금 1,100억원 가운데 500억원을 부담한 당초 최대출자자 ㈜협성건설에게 복합용지를, 4백억원을 부담한 스마일게이트 측에 물류단지부지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성건설의 경우 공모 당시 48% 지분을 가진 최대출자자로 참여했으나 착공도 하기전 7개월만에 5% 지분을 가졌던 ㈜에스제이에셋파트너스에게 43%의 주식을 양도한 바 있다.

특히 스마일게이트는 대체출자자도 아니면서 공사예치금 1,100억원 가운데 36.3%를 부담했으며 이 대가로 물류단지부지를 약속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PFV 관계자 Y씨는 이에 대해 “두 회사가 부담한 900억원은 아파트청약과 같은 선매입청약증거금으로 양해각서의 성격이다”면서 “해당 부지가 3번 이상 유찰되면 수의계약을 하는 조건이고 후에 매입의사가 없을 경우 반환할 예정이다”고 해명했다.

 

공모 당시 최대출자자 주식양도 상식적이지 않아

또한 ㈜협성건설의 주식양도에 따라 최대출자자가 변경된 과정도 새로운 의혹으로 나타났다.

한강시네폴리스의 사업비는 1조2천억원에 이른다. 산업단지개발 수익률 7.5%를 적용할 경우  시행사 수익금은 900억원 정도다. 반면 공모 당시 48%의 지분을 가졌던 ㈜협성건설의 경우  ㈜에스제에에셋파트너스에게 43%(21억5천만원,액면가 5천원)의 주식을 양도했다. 사업 종료후 수익금 387억원을 포기한 셈이다.

PFV 관계자는 “㈜협성건설과 ㈜에스제이에셋파트너스 사이 주식양수도 과정에서 차액이 발생하지 않아 주식양도세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했다.

곽종규 기자  gyoo49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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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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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jhkya 2021-11-27 12:28:48

    대장동과 판박이....
    2019년 4월에 있었던 공모 지침서부터 이전 이후 과정 확인해서 밝혀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최종적으로 이 사업에 대한 수익금을 어떻게 나눠 가지는지도...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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