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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석과 어우러진 경기민요합창단 20주년 공연 ‘호평’2시간 동안 이어진 ‘평화의 강, 한강 아리랑 경기민요가 노래하다’
20주년 공연 첫 작품 '선유가'  윤소리단장을 비롯 여인순, 이영옥, 신미경, 김숙자, 신옥남, 설화자, 최옥순, 김미금, 허남순, 강현숙단원이 열창했다.

관객 ‘잘한다’와 ‘좋다’ 추임새하며 박수와 함께 민요 따라부르기도

윤소리 단장 “20주년 공연, 시민들께 '뜻깊은 선물' 각오 연습에 연습 거듭"

 

지난 30년간 오직 경기민요를 지키고 보급하며 다음 세대에 전달하고자 노력해온 윤소리 단장이 주축이 되어 탄생한 (사)경기민요합창단이 올해 20주년을 맞아 ‘평화의 강, 한강 아리랑 경기민요가 노래하다’를 2시간에 걸쳐 공연하며 객석의 박수와 흥을 이끌어 냈다.

지난 30일 통진두레문화센터에서 코로나19 방역조치에 따라 거리두기를 실시한 가운데 정하영시장, 신명순의장을 비롯한 20여명의 내빈과 1백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여에 걸쳐 다양한 공연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국악인 박종국(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0호 소리부문 예능보유자)의 사회로 △유옥선 (사)경기국극진흥회 이사장(전국국악경창대회 대통령상 수상)과 △국악인 한진자(경기국악제 대통령상 수상)씨가 함께 참여했으며 무용인 △이윤제(한성백제전국예술국악대회 종합대상 수상)씨와 이명순씨(풀꽃전국문학제 대상수상)씨가 한량무를 협연했다. 또한 △(사)경기민요합창단 여인순 김포지부장을 비롯 △정미덕 동작구지부장 △이윤희 강서구지부장 △김영임 서대문구지부장 △임미숙 구로구지부장 △황금자 남양주시지부 등이 참여해 함께 공연하며 20주년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이와 함께 섹스폰 연주자 22명으로 구성된 김포연합 원드 오케스트라가 출연해 20주년을 맞은 경기민요합창단을 축하했다.

축시

윤소리 단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2천여회의 공연과 정기공연으로 (사)경기민요합창단의 열정을 가늠할 수 있겠으나 이번 20주년 공연만큼은 시민들께 더욱 뜻깊은 선물을 드려야 한다는 각오로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면서 “대통령상과 서울시 문화재 명창들을 모시고 전 단원이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격려와 응원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정하영 시장은 (사)경기민요합창단에게 지난 20년간 지역사회를 위해 공헌한 업적을 담은 김포시장상을 수여하며 “윤소리 단장과 회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김포금쌀 홍보에 앞장서 주시고 김포국악발전에 초석을 마련했다”며 지역사랑, 금쌀사랑으로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또한 김포시의회 신명순의장은 “경기민요가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 맥을 돈독히 이어온 것은 민요를 사랑하고 아끼는 (사)경기민요합창단의 남다른 집념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평가하고 “이러한 이유로 경기민요, 나아가 전통예술의 맥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전·현직 국회의원, 시장 등 28명의 기관장들이 책자에 축사를 담고 그간의 노고를 위로하고 향후 전통예술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김포시장상 표창. 정하영시장은 표창을 통해 "귀 단체는 평소 경기민요의 보급과 계승발전에 앞장서 오셨으며 특히 시민행복과 김포의 가치를 두배로 올리는데 크게 기여하였기에 이에 표창한다"며 격려했다.

본격적인 공연은 21세기 합주단(단장 김필홍)의 연주 속에 ‘선유가’로 시작됐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인 선유가는 경기민요 십이잡가로 지정된 열두 곡 가운데 하나로 이별에 대한 정과 한이 주를 이루는 곡이다. 노랫말에 뱃놀이가 나오기 때문에 ‘선유가’라 부른다.

이어 △태평가 △아리랑 △밀양아리랑 △흥타령 △해주아리랑 △강원도 아리랑 △정선아리랑 △긴 아리랑 △한량무 △노랫가락, 청춘가 △사발가, 베틀가, 오돌독 △창부타령에 이어 △김포연합윈드오케스트가가 민요메들리를 협연했으며 마지막으로 전체 단원이 참여한 가운데 △금쌀 타령과 내사랑 김포를 노래하며 2주년의 막을 내렸다.

특히 이날 공연은 무대와 객석이 함께 어우러지며 ‘잘한다’와 ‘좋다’ 등의 추임새가 터져 나왔으며 박수를 치며 민요를 따라부르는 등 (사)경기민요합창단만의 공연으로 흥겨운 장이 됐다.

공연을 지켜본 최의선 작가는 “오늘 경기민요합창단의 20주년 공연은 세종문화회관 또는 국립극장에서 했어도 좋았을 만큼 좋았다”고 평가하고 “김포시민과 나아가 소리꾼들에게 긍지가 됐다”고 반겼다.

선유가를 리더하고 있는 윤소리단장
태평가2팀/최민자, 박종금, 김난영, 김정분, 김정순, 김경애, 김영실, 임향란, 안연원, 나옥자. 강윤자, 서혜경단원
태평가1팀/여인순, 이영옥, 신며경, 김숙자, 신옥남, 설화자, 최옥순, 김미금, 허남순, 강현숙
밀양아리랑과 흥타령/조춘현, 이용길, 임병호, 김중기, 이상희, 최광식, 유정례, 문영찬
해주아리랑/최민자, 박종금, 김난영, 김정분, 김정순, 김경애
강원도 아리랑/김영실, 임향란, 안연원, 나옥자, 강윤자, 서혜경
정선아리랑/윤소리단장, 신옥남, 설화자. 최옥순, 김미금, 허남순, 강현숙
긴아리랑/윤소리단장, 여인순, 이영옥, 신미경, 김숙자
산타령/박종국, 여인순, 이영옥, 김미금
노랫가락, 청춘가/윤소리단장이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는 유옥선, 한진자 명창과 함께 했다.
경기민요합창단원과 박종국 사회자

곽종규 기자  gyoo49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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