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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우리말 창작곡 ‘조강 앞으로’ 초연하늘빛중학교 1학년 박정원 작사, 유하나씨 작곡
자신이 작사한 '조강 앞으로'가 초연되는 모습을 관람하고 있는 박정원양(하늘빛중학교 1학년)

“가람따라 온새미로/삼국이 품은 조강/윤슬 따라 시나브로 오늘은 우리 곁에”

(강물 따라 언제나 변함없이/삼국이 품은 조강/빛나는 물결 따라 조금씩 조금씩/오늘은 우리 곁에)

 

‘조강’ 역사와 미래, 순우리말 가사로 담아

이는 월곶면 ‘조강’을 주제로 순수 우리말 가사로 만들어진 창작곡 ‘조강 앞으로’의 첫 부분이다.

이 곡은 김포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장 기영호)가 지난 4월 ‘조강과 평화’를 주제로 실시한 공모에 당선된 기사로 하늘빛 중학교 1학년 박정원 양의 작품이다.

김포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지난해 11월 29일 김포아트홀에서 평화음악회 ‘조강’에 이어 시내 학생들을 상대로 가사를 공모했고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박정원 양의 ‘조강 앞으로’가 당선작으로 뽑혔다.

그리고 지난달 1일 박정원 양이 작사한 곡에 작곡가 유하나씨가 곡을 붙여 2021 경기도문화의 날 기념 ‘평화를 樂하자 色다른 공감’을 통해 초연됐다.

이날 공연은 영화에서 대표적인 탱고곡으로 유명한 ‘여인의 향기’를 시작으로 △소프라노 고운비씨의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 △바이올린 권시은씨의 영화 시네마천국 중 ‘사랑의 데마’와 영화 쉰들러리스트 중 메인 테마 OST가 연주됐다.

이어 소프라노 고운비씨와 바리톤 정찬우씨가 박정원 양의 ‘조강 앞으로’를 김포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열창했다.

'조강 앞으로'의 가사. 순수 우리말로 만들어진 가사(좌측),  현재말로 풀어낸 가사(우측)

외과의사가 꿈, 우리말의 깊이 전해

창작곡 ‘조강 앞으로’는 중학교 1학년이 작사했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조강의 역사와 가치, 미래를 순수 우리말로 담고 있다. 객석에서는 처음 들을 때는 무슨 의미인지 쉽게 다가오지 않지만 자막을 통해 가사를 확인하면 순수 우리말의 깊은 의미를 느낄 수 있다.

“초등학교 3~4학년 무렵 부터 습작을 했다”는 박 양은 창작곡에 대해 “조강에 대해 글을 쓴 다음 순수 우리말을 쓰면 좋을 것 같아 사전에서 찾아 정리했다”며 “어머니께서 운율 맞추는 것을 도와주셨다”고 했다.

이어 ‘조강’에 대해 “1주일 정도 공부하면서 우리의 문화와 역사가 담겨있는 조강을 알았고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고.

‘조강 앞으로’를 창작할 당시 “새로운 시도와 그 시도들로 발전되어가는 김포의 밝은 미래를 핵심으로 삼았다”는 박 양은 “김포의 시민으로서 모두가 한마음 되어 고쳐야 할 문제점은 고치고 더 발전해야 할 것은 발전시켜가는 시민들이 함께하는 도시가 되었으면 한다”는 희망을 내비쳤다.

수학을 좋아하는 박 양은 인체에 대한 관심이 많고 아픈 사람들에게 몸과 마음, 모두가 행복한 삶을 선물하고 싶어 외과 의사의 꿈을 갖고 있다.

'조강 앞으로'를 열창하고 있는 바라톤 정찬우와 소프라노 고은비씨
기영호단장의 지휘로 연주하고 있는 김포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곽종규 기자  gyoo49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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