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지방자치
‘중도금 1,900억원 행방불명’ 사우스카이타운 조합원 집단반발‘평당 1,100만원에 계약했지만 입주시까지 2,300만원 부담’ 분노
지난 6일 김포시청에서 김포시의 책임을 묻고 있는 통합사우스카이타운 조합원들

비대위, 조합측 총회 전자투표 반대…14개 안건 임시총회 준비

 

6년째 착공 조차 못한 아파트를 평당 평균 1,100만원에 계약하고도 입주까지 2천3백만원 가량을 추가 부담해야 하고 향후 또 얼마가 늘어날지 모르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지역주택조합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문제가 된 김포사우 5A-1 스카이타운 공동주택은 주택건설사업계획(2,098세대) 승인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당초 약정에 없던 추가부담금이 늘어나자 조합원들이 조합측에 회계서류 공개와 함께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임시총회를 요구하는 등 해법을 찾기에 나섰다.

통합사우스카이타운 도시개발구역은 전체 65,000평(도시개발 34,000평. 공동주택 31,000평)으로 도시개발조합원이 5백여명이며 지역주택조합원은 2천여명에 이르고 있다.

특히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지역주택조합원들은 조합 측의 △계약위반 △중도금 납입 강요 △조합원 몰래 한 5천9백억원의 매매계약서 △세대당 평당 359만원의 추가분담금(세대당 1억원 상당)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조합원 ‘조합측 계약서 제1원칙 파기’ 주장

조합원들에 따르면 “현 지역주택조합 집행부와 업무대행사 청일건설은 ‘추가 부담을 시키지 않겠다’는 것을 가입계약서(안심보장서)를 통해 약속하고도 억대 이상의 추가 부담을 발생시키면서 계약서와 약정서 제1원칙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도시개발조합의 시행사이자 지역주택조합의 업무대행을 맡고 있는 청일건설과 지역주택조합장에 불만이 집중되고 있다.

원미아파트조합원이라는 40대 여성은 “서류작성을 하면서 추가분담금이 없는 조건으로 집을 내놓았는데 세입자에게 이주비가 아닌 제2금융권 대출을 알선했다”며 또 추가부담금과 관련 “문자로 납부를 요구해 ‘똑같은 계약서에 다시 서명을 할 수 없다’고 여러번 전화했으나 ‘조합원 자격을 박탈하겠다’는 협박성 문자를 보내왔다”고 했다.

지난달 29일 지역주택조합 사무실 앞에서 M조합장과 부조합장을 상대로 항의하고 있는 조합원. 이날 대립은 새벽까지 이어졌다.

중도금 납입 강요와 3차에 이르는 중도금이 지역주택조합 명의가 아닌 도시개발조합 시행사 명의인 것도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 조합원이 토지매입을 위해 납부한 중도금 1,900억원의 토지명의가 청일건설로 되어 있는 반면 조합원들은 땅 한 평도 갖고 있지 못한 상태다,

이에대해 M조합장은 “환지인가와 결정고시가 나야 도시개발조합에서 그 땅을 우리 쪽으로 명의이전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합측, 조합원 모르게 토지매매계약서 작성

그러나 지난 7월 6일 발족한 통합사우스카이지역주택조합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2015년 시작되어 6년이 지났지만 지역주택조합원들은 1,900억원을 납입하고도 지금까지 한 평의 땅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며 “토지를 소유했던 약 500여명의 대물조합원들은 약 7천여평의 토지와 주택을 넘겨주고 거리로 내몰렸고 사업승인도 나지 않은 지역주택조합원들도 아파트를 준다는 말에 속아 가입계약서를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비대위는 “청일건설은 조합원이 납부한 1,900억원과 대물조합원들이 제공한 토지를 이용해 약 4천억원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구매한 토지(약 3만1천평)를 지금은 조합원들에게 6천억원에 되사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M조합장은 지난달 29일 새벽까지 이어진 집단항의 자리에서 “약정에 의해 땅을 사고 감보율을 적용해서 10원의 이득도 보지 않고 우리에게 넘겨줄 것인데 그것을 못 믿으면 어떡하느냐”고 했지만 조합원들의 구체적인 자료요구에 대해서는 답을 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 5월 청일건설과 약정한 매매계약서가 이날 밝혀져 조합원들이 집중적으로 항의했다.

조합원들은 “지난 5월 지역주택조합장이 조합원 몰래 청일건설에게 아파트부지를 5900억원에 매수하는 매매계약서를 쓴 것이 드러났다”며 “심지어 토지 확보도 조합원 돈으로 했는데 그 토지를 우리에게 또 사가라니요”라며 분노했다.

비대위는 이에 대해 “조합규약, 대행사 약정서, 가입계약서 등에는 ‘조합원의 중도금을 지역주택조합 토지매입비로 쓴다’고 명시되어 있고 지난 6년간 그리 말해왔다”면서 “지역주택조합장은 청일건설 측에 아무런 수익보장 약정도 없이 1,900억원을 무상 지원하고 이에 모자라 조합원에게 5,900억원을 또 부담시키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주택조합장을 상대로 질의와 항의를 하고 있는 조합원들

토지값 인상이유 평당 359만원 추가요구

또한 조합측이 토지값 인상을 이유로 1평당 359만원의 추가분담금 요구도 조합원을 분노하게 하고 있다.

50대 남성조합원은 “7개월 전쯤 조합에서 ‘토지 확보를 위해 자금이 필요하니 3차 중도금을 빨리 내지 않으면 조합에서 강제 탈퇴시키겠다’고 협박하여 대출까지 받아 중도금을 납입했는데 이제 다시 ‘토지 값이 오른 만큼 평당 359만원을 더 내놓으라’며 ‘낼 생각이 없으면 조합을 탈퇴하라’고 하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반발했다.

“원미아파트 30평에 거주하다 지금은 철거당해 전세를 살고 있다”는 70대 조합원은 “34평을 신청했는데 평당 359만원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는 요구에 ‘늘어난 4평 값만 더 내면 되지 않나’고 하니 ‘34평 모두 부담해야 한데요’. 집은 그냥 날아가고 생돈으로 다 사라는 것인데 ‘30평에 대해서는 어떻게 되냐’고 물어보니까 자기는 잘 모르고 ‘지역주택조합에 물어보라’만 해요”라며 대책을 호소했다.

한편 비대위 측은 “△우리 돈 1,900억으로 구매한 땅은 청일건설 명의였다. △대물 조합원들은 아파트 준다고 계약서를 받았지만 실제 사업승인도 나지 않은 사업장에 집만 헐리게 됐다. △토지 이전도 하지 않고 청일건설 명의의 땅을 둔 채, 사업승인이 안 날 줄 알면서도 승인신청만 한 조합은 조합원들을 기망했다. △2016년 지역주택조합원 모집할 당시 계약금으로 신탁한 토지도 청일건설로 명의가 이전되어 있다. △건설사 선정은 임시총회 후 공개입찰로 조합원들이 선택해야 한다. △실권 없는 바지 조합장 거부하고 투명한 정보공개로 사업장을 지켜낼 것이다”는 등의 의견과 함께 현재 통합규약 변경, 임원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설립, 현 조합장 해임 등을 담은 14개 안건을 결의하기 위해 임시총회개최요구 동의서를 받고 있다.

 

김포시 “토지확보 완료돼야 사업승인”

정보공개에 대해 M조합장은 “전체를 공개할 경우 사업을 할 수 없게 된다. 김포시청 공무원 또한 도시개발조합의 사정을 인정하여 대표성이 있는 조합원에게는 공개하기로 했다”며 공개여부를 밝혔지만 조합원들을 설득시키지 못했다.

특히 조합 측이 9일부터 11일까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전자투표를 하고 있는데 대해 비대위는 “토지비의 정확한 검증없이 총회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조합원이 참여한 임시총회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김포시청 관계자는 주택사업 승인과 관련 “토지 확보와 초등학교 협의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토지 확보가 완료되어야 사업승인을 할 수 있으며 사업승인이 있어야 PF 대출이 가능하기에 조합이 시행사 교체를 위해 전자투표를 하고 있는 상태다”고 밝혔다.

통합사우스카이타운 일정표

곽종규 기자  gyoo4967@naver.com

<저작권자 © 김포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곽종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114
전체보기
  • 좋은일만 2021-08-23 15:41:48

    정의는 승리할것입니다 정확한 기사 감사합니다   삭제

    • 내일처럼 2021-08-23 14:07:31

      조합장 물러나라 !!!
      우리돈 우리토지 돌려주고 나가라~~~~   삭제

      • 조약돌 2021-08-23 13:22:29

        조합장은 물러나라!!
        사업 잘 될꺼라고 김포마루신문에
        기사 나오도록
        멍석깔아준 시청도 책임져라!!
        우리돈 우리땅 돌려줘!!   삭제

        • ATM취급멈춰 2021-08-20 00:40:34

          추분 절대 없을거라더니 3차 중도금까지 받아놓고 이제와서 또 내라구요? 조합원들을 ATM 기계로 보는게 분명해요!!! 청일도 ㅁㅅㅂ님도 이제 그만하시죠?   삭제

          • 봉순이 2021-08-19 22:18:09

            김포시청 바로앞 현장에 서민들을 사지로 몰고있는 지금이광경이김포시장님의
            눈에는 안보이나봅니다 누구를위한 시장입니까 시민들의 혈세로 먹고사시는분들
            억울한 시민없도록 정의롭게 일처리해주실것을 부탁드립니다   삭제

            • 공감이 2021-08-16 17:25:41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속이려고 하다니요. 사기극은 멈추고 조합원들의 말에 귀기울이세요. 내 집 마련하고자 하는 소중한 꿈을 자신들의 욕심으로 채우려 하지마세요   삭제

              • 시장님 2021-08-16 16:35:12

                시청 옆에서 저런 사기행위 하도록 놔두고 모하는 짓인지요. 김포시민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삭제

                • 준인 2021-08-16 15:32:31

                  이 사태 현 조합임원 책임지세요
                  자신 없음 물러나야죠   삭제

                  • 청석배 2021-08-14 07:16:21

                    조합장과 대행사청일은 2500명 그리고 가족을 포함하면 100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을 길바닥에 내 몰고 있습니다. 김포시장님! 자꾸 남일처럼 보실겁니까? 나몰라라는 아닌것같습니다.   삭제

                    • 정오 2021-08-12 16:27:40

                      현 조합장은 현재의 상황에 책임을 지라!   삭제

                      11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전체보기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