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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영스님 ‘해인도’ 대한민국평화미술축전 초대3·1운동 102주년기념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30일까지 전시
비대면 개막식에서 최소한의 참석자를 대상으로 작품을 설명하고 있는 법영스님.

 

조직위, 우수작가상 수여

한국불교 최초로 ‘신묘장구대다라니’경을 고대 인도 산스크리트어(梵語)로 해인도를 제작한 귀룡암(하성면 가금리) 주지 혜각 법영스님의 해인도 작품이 인사동 한국미술관 2층에서 전시되고 있다.

대한민국평화미술축전위원회(대회장 이수성 前국무총리)가 지난 24일부터 삼일절 102주년 기념으로 갖는 전시회는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국내 각 분야 200여명의 작가가 참여한 대한민국평화미술축전위원회에 대해 주최측은 “1910년 일제가 우리나라의 국권을 강탈하고 민족혼을 말살할 때 우리 민족은 분연히 일어났다”며 “우리 민족혼이 담긴 3·1운동 102주년을 기념하며 2021 대한민국평화미술축전을 개최한다”고 배경을 밝혔다.

법영스님은 3·1운동 기념 미술축전에 참여하게 된 배경에 대해 “3.1 운동 당시 만해 한용운선생과 함께 독립운동을 벌인 용성 큰스님의 증손자에 해당하는 인연으로 작품을 출품하게 됐다”고 전하며 조국광복과 근세불교의 선각자인 용성 큰스님은 “조선사람이 조선독립을 하겠다는데 무엇이 잘못인가.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독립운동을 하겠다”며 일제 재판장에게 던진 일화를 소개했다”

한편 혜각 법영스님은 ‘해인도’를 통해 24일 조직위원회로부터 우수작가상을 수상했다.

 

혜각 법영스님과 일문일답

□해인도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해인도(海印圖)의 해(海)는 마음을 바다로 비유하고 도장(印)은 주인을 말한다.

번뇌로 인한 중생의 고통은 파도치는 바다이며 바다 깊이 숨겨 놓은 도장은 주인이니 해인도라 한다. 마음의 영역인 바다를 건너는 배는 문자이며 미로를 따라 주인을 찾아가는 것이다.

 

□한국불교 최초로 고대 인도문자 산스크리트어로 이뤄진 ‘신묘장구대다라니’의 해인도를 지난 5월 30일 특허청에 디자인과 저작권을 등록했는데 도안의 의미는.

-신묘장구대다리니는 천수천안관자재보살의 위신력으로 중생들의 모든 고통을 일천의 눈으로 보시고 일천팔로 어루만져 고쳐주심이 신묘하여 ‘신묘장구대다라니’라 하며 천수천안관자재보살님의 모든 진리가 들어 있다.

중앙에 만(卍)자는 우주 법계의 원리가 담겨있으며 우축 하단 선 없는 곳에서 문자를 따라가면 시작점 바로 위로 결국 나오게 되는데 본래 자리를 뜻한다. 오묘하여 굽이굽이 돌아가기 때문에 정신을 집중하지 않으면 다른 길로 감으로 미로라 하는 것으로 삶의 원리와 같다.

인생 자체가 미로임으로 결국은 본래 자리인 태어나기 전의 영역 세계가 즉 본래 자리인 것이다. 우리는 본래 자리에서 왔으며 ‘죽으면 돌아간다’라 함은 본래의 자리, 시작점을 말하는 것이다.

해인도를 원리를 설명하고 있는 법영스님

 

□해인도의 유래는

-해인도는 의상대사께서 당나라에서 가져오신 일명 법성도를 해인도라 한다.

그러나 ‘신묘장구대다라니’를 범천 해인도로 만든 것은 최초다.

만(卍)자를 중심으로 항상 법륜을 굴리시며 어려움(미로)에 처한 미혹한 중생을 구제하심을 도안으로 설명한 것이 진정한 해인도라 할 수 있다.

본 범천 해인도는 문자 하나하나에 진리가 담겨있고 미로와 같은 뜻이 숨어있다. 정신을 집중하지 않으면 미로를 헤어나지 못함은 중생들의 정신세계도 마찬가지다.

 

□산스크리트어를 공부하시게된 배경은

-1992년부터 하도(河圖)와 낙서(洛書) 숫자와 소수의 관계 및 언어를 연구했다. 특히 범어는 2019년 태고종 도봉당 법헌스님으로부터 사사중 코로나로 인해 독학으로 완성했는데 해인도에 적용하기까지 30여 년에 이른다.

 

□불교의 오랜 역사를 지닌 우리 주변에 범어의 흔적이 있는지

-세계언어가 한 지붕이다. 특히 지금도 우리말에 범어의 흔적이 많이 있다.

‘신라’는 범어의 ‘시라’에서 유래된 말로 “번뇌를 떠난 성품, 부처의 마음”을 뜻하고 ‘가야’ 또한 “함께 가자”라는 범어다.

조직위가 수여한 우수작가상

곽종규 기자  gyoo49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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