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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라인 22일 무기한 전면파업 예고안전인력충원요구…올 안전시설예산 2백만원 불과

 

노조, 2024년 김포시 인수전 안전대책 마련 촉구

공공운수노조 김포도시철도지부(지부장 이재선· 이하 노조)는 김포골드라인 안전인력 충원과 시민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이달 22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을 예고했다.

노조는 16일 김포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도시철도는 개통 1년 6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안전인력 부족과 낮은 처우로 정원의 50%가 벌써 퇴사한 반면 올해 안전설비예산은 2백만원에 불과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현상 공공노조 부위원장과 강호원 서울교통공사노조 수석부위원장, 이준형 공공운수노조 경기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노조는 “시민안전을 책임지고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저임금과 인력부족으로 업무강도가 높고 이로 인해 이직과 전문인력 유출이라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김포시는 2024년 직영하겠다고 했지만 그사이 대책과 개선점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당장 대형사고 위험이 노출된 시민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포시와 서울교통공사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대책을 마련하고 실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포골드라인 직원은 모회사인 서울교통공사에 비해 50% 임금수준이지만 대표이사는 전국 공사대표 가운데 서울교통공사 다음으로 많은 연봉을 받고 있다”며 “직원들은 가족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인력이탈을 부추기고 있다”고 했다.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

김포도시철도는 ‘지옥철’ ‘공포철’로 불리며 특히 출퇴근 시간대는 승객들이 승강장에서 계단으로 밀려날 정도로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에 따라 김포시민들이 정하영 시장에게 해결책을 촉구하면서 골드라인 첼린지 ‘너도 한번 타봐라’를 제안하는 등 김포도시철도는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열차종합제어장치(TCMS) 고장으로 시민들이 1시간 이상 열차 안에 갇히고 또 장애복구까지 세 시간 넘게 걸리는 등 2019년 개통 후 지금까지 11건의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다.

노조는 이에 대해 “2019년에도 이 자리에서 안전인력 충원에 대해서 기자회견을 했었다”며 “2년이 지난 현재도 변한 게 하나도 없다. 작년 12월 장애 사건의 경우 퇴근했던 직원이 다시 출동하다 보니 그 시간만큼 장애복구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었다”며 “지금 두 달여가 지났지만 내일이라도 장애가 생긴다면 똑같이 두 세 시간의 장애가 걸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서울교통공사에서 자회사인 김포골드라인으로 이어지는 다단계 민간위탁 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김포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 김현상 부위원장은 “연구용역에서 1183억으로 운영을 하라고 했지만 서울교통공사와 자회자인 김포골드라인으로 떨어지면서 848억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기본보다 335억원이 줄어든 것”이라며 “이로 인해 기술파트의 경우 전기는 기계로, 기계는 전기로 가서 근무하는 등 전공과 상관없이 통석근무를 하고 있다”며 안전인력 보충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노·사·정·민을 포함한 사회적 논의기구를 만들어서 2024년 이후 골드라인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놓고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하철 7호선 기관사로 일하고 있다는 강호원 서울교통공사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서울교통공사 최저가 입찰 위탁 문제점을 지적했다.

강 위원장은 “김포시가 적정운영비용을 책정했음에도 최저가를 결정하면서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 비용을 생각하는 순간 안전은 뒷전일 수밖에 없다”며 “대다수 시민들이 이용하는 지하철을 민간에 위탁한다는 발상이 근본적인 문제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평상시 안전 점검과 비상시 초동조치가 가능한 비상대응체계가 작동할 수 있도로 적정 수준의 안전인력충원 ▶높은 노동강도와 낮은 처우로 인한 전문인력 유출을 막기 위한 대책수립 ▶출퇴근 시간 및 장애시 시민을 위한 연계수송수단 확보방안 마련 등을 촉구했다.

지난 1일 정하영시장의 '너도 한번 타봐라' 첼린저 현장

정은화 기자  flower8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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