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세입 여건에서도 지난해 지방세 9695억원이 징수되는 역대 최고 성과를 거두며 지방세입 1조원 시대를 앞두고 있다. 

시에 따르면 시세 징수액 3680억원, 도세 징수액 6015억원으로 2019년 지방세 징수액 6985억원 대비 38.8%가 증가했다.

세입 증가는 1만 6888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아파트 신축 등으로 인한 지속적인 인구와 사업장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맞물려 김포시의 조정대상지역 지정 전까지 풍선 효과로 인한 부동산 거래의 급격한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매체를 통한 지방세 납부 홍보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보이는 ARS 납부시스템 도입 등 납세 편의 시책을 추진해 전년 대비 징수율이 상승한 것도 세입 증가에 일조한 것으로 보이고 있다.

오미선 세정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세입 여건 하에서도 세정과 전직원은 지난 1년간 한마음으로 지방세입 확충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으며, 그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시정 정책 추진을 위한 안정적인 재원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은화 기자  flower8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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