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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제설능력’ 서울시 크게 '앞질러'6일 폭설 ‘서울시 반성’ 김포시 ‘시민환호’로 평가
김포시가  제설 전용으로 3개월간 임대해 운용하고 있는 민간덤프트럭. 이번 폭설에 큰 역할을 했다.

폭설에 대한 김포시의 대처능력이 서울광역시를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입증됐다.

지난 6일 오후 수도권에 내린 폭설로 서울시는 8일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큰 불편을 끼친 점 사과드린다”고 허리를 숙인 반면 김포시는 아침 출근길 시민불편은 미미했다.

특히 온라인을 통해 서울시 도로 곳곳에 운전자가 차를 세워두고 간 장면과 차량이 뒤엉켜 주차장이 된 모습, 그리고 차량을 밀어주는 장면들이 속출했지만 김포시는 일상의 모습 그대로여서 큰 대비를 보였다.

당시 눈은 예고된 상황이었다.

기상청은 5일 오전 “수도권에 6일 오후 6시부터 7일 새벽까지 1∼5㎝의 눈이 올 것이라고 예보했고 6일 오전 11시에는 이전 예보보다 많은 3∼10㎝의 눈이 내릴 것”이라고 알렸다. 이에 대해 이미 준비된 계획에 따라 아침이 오기 전 제설을 마무리하면서 시민들은 불편을 겪지 않았다.

12월부터 3개월간 오직 제설만을 위해 김포시내 3곳의 전진기지에 배치되어 있는 15톤 덤프트럭

 

장비·인력 비상대기 체제

6일 기상청의 눈 예보에 따라 김포시 클린도시사업소(소장 두철언) 도로환경팀(팀장 최보문)은 오후 1시 김포시내 3개 제설전진기지에 배치된 30대의 제설용 덤프트럭(15톤) 기사를 소집했다. 김포시의 경우 오후 3시에 눈 예보가 있었으나 실제 눈은 오후 6시 이후 시작됐다.

도로환경팀은 3개 기지별로 제설 차량을 투입, 염화칼슘을 분사하는 한편 IC램프 구간과 내리막길 등에 설치된 28곳의 자동 염수살포장치(액상제설제)를 통해 눈이 쌓이지 못하게 했다.

눈이 내리는 퇴근 상황에서 대형 제설용 덤프트럭과 굽은 도로에서 자동 분사되는 액상제설제를 처음 본 시민들은 “저러한 차량은 처음 본다”는 반응과 함께 사람도 없는 굽은 도로에서 액체가 분사되는 장면을 보고 신기해 했다.

김포시의 제설작업은 오후 10시 대부분 마무리됐으나 구석진 곳은 자정까지 이어졌다.

당시 도로환경팀 최보문팀장과 직원들은 제설작업 현장을 다니며 상황을 관리했으며 도로환경과에 설치된 CCTV를 통해 굽은 도로 등에 설치된 자동 염수살포장치는 고경형주무관이 관제했다. 6명이 근무하는 도로환경팀은 2개 조로 나눠 비상 근무하며 관리하고 있다.

도로환경팀은 새벽 3시 30분 취약구간 순찰을 돌며 4시에 다시 인력을 소집했다. 이때부터 출근 시간 전까지 눈이 쌓여있는 구간과 결빙된 도로를 확인하고 제설을 이어갔다. 이날 사용된 염화칼슘은 6백여 톤에 이른다.

4일 클린도시사업소장으로 부임한 두철언 소장은 밤새 현장을 함께한 제설업무 담당자들을 격려하며 “만반의 준비를 했어도 평소에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를 해야만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며 봄이 오기 전까지 빈틈없는 제설대책 유지를 당부했다

6일 내린 폭설에 6백여톤의 염화칼슘이 사용됐다.

 

도로환경팀 노력의 결과

김포시의 제설능력은 이를 계획하고 준비한 도로환경팀의 노력이 뒷받침된 결과다.

기존 20대의 민간덤프트럭을 제설 차량으로 확보하고 있던 김포시는 2019년 10대를 추가해 30대(15톤)로 늘렸다. 이들 차량들은 12월부터 3개월간 제설만을 위해 비상대기 상태를 유지한다. 그리고 도로관리과 소속 차량 7대와 다목적차량 2대(8톤), 읍·면·동별 14대의 차량이 제설을 위해 대기중이다.

특히 30대의 민간제설 차량을 포함 37대의 덤프트럭은 굴삭기 5대, 52명의 인력과 함께 △걸

걸포전진기지(감암로107) 15대 △구래전진기지(구래리 748) 9대 △갈산전진기지(김포대로 2600) 6대 등으로 나눠 김포시 전체 도로의 제설을 담당하고 있다. 여기에 20,294m에 이르는 경사와 램프구간에 28개소의 자동 염수살포장치와 김포시가 사용하는 염화칼슘 5년 평균의 150%에 해당하는 2,700톤을 보관하고 있으며 175개의 도로에 보관함을 두고 폭설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에 대해 최보문 팀장은 “작년 12월 두 차례 제설과 이번 제설작업 통해 폭설이 온다 해도 통행에 큰 지장이 일어나지 않을 것을 확인했다”며 “차량이 늘어난 만큼 구역을 더욱 세분화하는 등 필요한 구간이 대한 보완은 필요하다”고 했다.

후미진 곳의 제설에 이어 결빙된 도로를 정비하고 있는 도로환경과 소속 직원들 

곽종규 기자  gyoo49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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