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16일부터 12월 6일까지 3주간 ‘2020년 김포 도심축제’를 라베니체에서 개최한다. 라베니체 수변상가 일대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일상을 따뜻한 불빛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전시 작품은 한지공예 및 일루미네이션 조형물 총 32종이다. 특히 쿵푸팬더, 미녀와 야수 등 한지공예로 만든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곳곳에 배치돼 아이들에게 재미와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드라마 앨리스, 구미호뎐 촬영지로 유명해진 라베니체 야경과 수상레저보트(문보트)를 함께 감상할 수 있어 도심축제와 함께 화려하고 아름다운 김포의 야경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초 “김포 도심 속 축제”라는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었던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빛 조형물 전시로 컨셉을 변경했다.

정하영 시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시민들의 마음이 많이 지쳐있다. 빛으로 장식될 라베니체의 아름다운 전시물과 야경을 감상하면서 위축되고 힘든 시간을 함께 극복하고 시민과 상인들의 마음에도 따뜻한 빛이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정은화 기자  flower8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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