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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師弟)의 정조한승의 세상사는 이야기

1966년부터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원생활을 하고 있으니 어느 듯 54년째를 맞습니다. 

교원은 선생님입니다. 수많은 학생들을 가르쳤고 김포와 강화는 물론 전국 어디를 가도 반기는 제자가 있기에 누구보다 무엇보다 행복한 인생으로 여깁니다. 

제자들은 나이도 여러 층이고 직업도 각양각색이며 지위와 재산도 천차만별입니다.  오늘은 고마운 제자 덕분에 미국을 다녀온 일화를 회고해 보고자 합니다.

미국의 조오지아주 애틀랜타에 살고 있는 어느 제자의 이야기입니다. 
제가 처음 학교에 부임했을 때 중학교 3학년인 그는 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서 역시 동문인 아내와 결혼하여 지금까지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 졸업생 부부가 미국에서 성공하여 남매를 낳아 기르면서 늘 저를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남편은 좋은 직장에 다니고 있었고 그들의 자녀들은 보스턴 대학과 조지아 대학에 재학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들 부부가 올해는 늘 친절하게 가르쳐주시던 선생님 내·외분을 초청하여 미국 여행을 시켜드리기로 합의하였답니다.

그 부부는 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비행기 표를 보내 드릴 터이니 미국으로 오시라는 겁니다.
미국에 도착하니 내외가 마중을 나왔더군요. 어찌나 반갑고 고마운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덕분에 카터 대통령의 땅콩농장, 조지아 대학, 조지아주 문화원, 여러 곳의 초·중 ·고교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CNN방송국, 그 옆에 있는 플로리다주의 NASA본부, 휴양지로 유명한 마이에미 등 생각지도 못했던 유명한 곳을 방문했었습니다.

그들의 자녀가 결혼식을 했을 때 주례를 부탁받았으나 다시 미국을 방문해야 하고 이것이 제자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줄 것 같아 조심스럽게 사양했습니다.  하여간 그 제자들의 호의로 많은 것을 보고 배웠으며 교원으로서의 보람도 남달랐습니다.

이제는 그들도 늙었다고 연락이 옵니다. 제자들의 노후가 행복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김포새마음경로대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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