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문화
한강하구, 람사르습지 공동등재 해야■제1회 한강하구 콜로키움토론회 자유토론 요약

김포-파주-고양 잇는 뱃길 열자

 

생태·환경전문가 자유토론

△박수택 前SBS환경전문기자: 고양시는 장항습지를 람사르습지에 등재하고자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환경부는 장항습지만 등록하는 것을 반대한 걸로 알고 있다. 한강하구 전체를 통합해서 람사르 습지로 등록하면 가장 좋겠다 생각한다. 고양시는 한강하구와 장항습지의 생태적인 가치를 다른 지자체보다도 먼저 깨닫고 이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김승호 DMZ생태연구소장: 파주시는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분위기인데 고양시가 존경스럽고 부럽기도 하다. 파주와 김포의 주민의식이 중요한 문제다. 습지 축이 중요하다고 하면 종합적인 관리방안과 관리체계를 가지고 광역적으로 적용하고 대응해야 타당하다. 파주는 최근에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윤순영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이사장 : 파주나 김포시는 군사보호법과 문화재보호법에 의해 피해의식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반대하는 현상이다. 도시화된 고양시는 또 다르다. 이해관계가 얽혀있지 않다. 도시화된 고양시가에서 한강하구 람사르습지 등재에 대한 인식을 주변지역에 도움을 줘야 한다. 한강하구 람사르스습지 문제는 개별적인 문제가 아니다.

△박수택 前SBS환경전문기자: 정치와 경제 수도는 서울이지만 생태수도는 전남 순천이다. 1990년대에 순천시가 만들어 냈다. 우리 한강하구는 규모와 의미, 차원에서 순천만에 비할 수 없다. 조그만 순천만도 의미를 살려 위업을 이뤘는데 한강하구도 순천만처럼 지자체와 공무원, 시민들이 합심해서 국제적으로 빛나는 사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윤순영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이사장: 우선 정부와 지자체가 나서야 한다. 근데 특이하게 김포가 문제점이 됐던 것은 2006년에 한강하구가 습지로 지정될 당시 반대했던 분들의 인식이 지금까지 박혀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가 나서고 시가 나서줘야 된다. 그리고 지자체 공무원의 의식도 변화돼야 한다.

△김승호 DMZ생태연구소장: 한강하구의 대한 구체적인 행동과 실행지침을 결정하는 협의체가 필요하다. 이 기회에 시민들만 모여서 얘기하는 것이 아니고 과학자와 시민, 지자체와 광역단위가 모여 있는 법적구속력이 있는 협의체를 만들고 국회를 통한 한강하구 특별법이 필요하다. 
△또한 한강하구 인근마을에서 습지를 활용한 이익사업,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실질적으로 이익이 발생하면 주민의 생각도 많이 바뀌는 것 같다. 대표적으로 파주 오금리 마을이 그러한 방법을 통해 2016년부터 람사르 인증 도시를 추진하고 있다. 
 

문화·예술전문가 자유토론


△윤귀호 道마을교육공동체협의회 대표: 김포는 조강을 끼고 바로 북한을 바라보는 도시이며 파주시 또한 임진강을 보면서 북한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따라서 평화와 통일이라는 화두를 갖고 있는데 고양시도 이러한 부분에 대해 구체적인 실천방안의 모색이 필요하다. 한강하구를 공유하는 환경 속에서 문화예술 콘텐츠를 구체적으로 만들고 실행 방안들을 만들려면 결국 함께 해야 된다. 

△이성한 호비문화연구소장 : 고양, 파주, 김포는 한강하구를 지리적, 역사적으로 공유하는 측면이 상당히 커다, 이를 바탕으로 문화콘텐츠를 개발하는 한편 분단의 현실을 평화통일의 장으로 승화시키는 역할이 미래의 비전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인적교류가 우선되어야 한다.

△최문수 김포공공미술발전소장: 고양과 파주, 김포시는 한강하구에 인접해 있으면서 같은 생활문화권에 있지만 도시형성 과정은 조금씩 다르고 또한 한강을 사이로 생활습관이나 문화인식이 다소 차이가 있다는 생각을 한다. 내 고장과 내 지역중심의 생각에서 나아가 앞으로는 한강하구를 기반으로 서로 함께 조율하고 협력하며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윤귀호 道마을교육공동체협의회 대표 : 저는 뱃길을 열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은 뱃길이 예전처럼 사람이 건너갈 수 있는 나루터 역할은 아니지만 문화감수성을 키워낼 수 있는 우리민족이 가진 자산이다. 따라서 파주의 황포돛배를 활용, 김포와 고양, 파주가 서로 연대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나룻 길이며 이를 터야한다고 봅니다. 나룻 길을 열어서 어떻게 문화·예술적 요소들을 협력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합니다.

△이성한 호비문화연구소장 : 고양, 김포, 파주를 잇는 뱃길을 열자는 것은 세밀하고 섬세하게 따져야 할 부분이다. 아직 분단의 상황이기에 군사적인 문제와 함께 수심과 물길 등도 따져봐야 한다. 원론적으로는 고양과 파주, 김포를 잇는 물길에 동의한다. 아울러 황포돛대를 이용해 시민과 내·외국 관광객들이 한강하구의 생태환경과 생명과 평화를 체험한다면 가치있는 일이다. 함께 노력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최문순 김포공공미술발전소장: 저는 미술을 하다 보니 현실적인 부분을 생각한다. 예전 김포의 감안포와 운양나루에서 고양시 이산포까지 배가 운항했다. 포구에서 배가 정박하고 모든 배들이 서울로만 향하는 것은 아니라 고양시와 파주시도 가고 지금은 북한 땅인 개성으로도 향했다고 한다. 지금은 철책 때문에 나루로 활용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향후 관광자원으로서 소중한 문화자원이 될 것이다.

김포저널  webmaster@gimpojn.com

<저작권자 © 김포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포저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