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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코피노 가족에게 마스크 지원…새마을회원으로 보람 느껴기고/ 새마을지도자김포시협의회 진기준회장

지난 9월초 긴급한 연락이 왔다.

진기준 협의회장

“한국도 어려운데 조심스럽게 말씀 드려요. 혹시 새마을회에서 코피노 가족에게 마스크 지원 이 가능한가요.” 지난 2월 필리핀 일로일로에 김포새마을회원들이 직접방문해서 MOU체결한 코피노커뮤니티 이경재 대표님의 연락을 받고 긴급하게 지난 7일 회장단 회의를 소집하게 되었다.

정일성 지회장님을 비롯한 김미경 市부녀회장, 임홍순 직장회장, 이춘애 사무국장과의 회의을 통해 덴탈 마스크 5,000장(100만원상당)을 보내기로 했다.

그런데 국내에선 외국으로 마스크 반출이 안 된다는 것이었다. 다시 연락을 취하여 필리핀 현지에서 구입해 각 가정으로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 결과 LBC필리핀 택배로 코피노 가정에 보낼 수 있다는 것이었다.

필리핀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또 의사들이 쓰는 고글을 써야만 밖에 나갈 수 있다. 그런데 마스크가 없어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코피노 가족과 코로나19에 감염되었는데 마스크가 없어 가족 간 감염이 심각하다는 소식에 김포새마을회는 서둘렀다. 하여 일부 어려운 코피노 가족들에게 우선 지원하고자 각 단체별로 10만원씩 40만원의 성금을 모아 바로 송금했으며 이렇게 일주일 만에 4,800장의 마스크가 필리핀의 오지산악마을까지 25가정에 우선지급 되었다.

우리 새마을이 코피노 돕기를 시작한 것은 2017년 “필리핀에서 어렵게 지내는 한국인의 핏줄인 코피노 가족들에게 우리의 전통을 알리고 싶다”며 코피노 커뮤니티 이경재 대표께서 한복을 보내달라는 요청에 따라 김포시새마을부녀회가 한복을 후원 받아 보내면서 인연이 시작됐다.

그 후 김포시새마을회가 매년 기부물품 및 위생용품 등을 보내고 있으며 직장새마을회에는 2018년 이동도서 차량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후원관계를 지속해오고 있었다.

그리고 올 2월 20여명의 김포시새마을 가족들이 코피노 코뮤니티 현지 사무실을 방문하고 위문품과 장학금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교과서가 없어 학업을 이어갈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100여명의 학생들에게 교과서를 지원해 주기로 약속한 바 있다.

김포시새마을회가 매년 생명살림운동의 하나로 헌 옷 모으기 사업을 하는데 수입금으로 교과서를 지원하기로 회의에서 결정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새마을회가 사업을 제대로 할 수 없어 안타까워하고 있었지만 회장님들의 빠른 동의로 일주일 안에 코피노 25가정에 마스크 200장씩이 전달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너무나 기뻤다.

나는 김포가 고향은 아니지만 김포시 대곶면에 정착한지 23년, 이제는 고향보다 더 가까운 이웃이 있고 내가 살아가는 터전이 되었다.  율생 3리 마을 새마을지도자를 거쳐 새마을지도자대곶면협의회장, 새마을지도자김포시협의회장으로 새마을과 인연이 되어 10여년이 넘게 김포지역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새마을소속으로 있으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기술로 집도 고쳐주고 보일러도 손봐주는 등의 봉사도 열심히 하고 있다.

또한 대곶면 협의회장 당시 중학생들에게 지역에서 참 봉사의 의미를 알리고자 쓰레기도 함께 줍고 휴경지 경작에도 학생들을 참여시켜 농민의 마음을 알리고 우리농산물의 소중함도 직접 체험하게 하는 활동도 큰 보람이 되었다.

필자는 김포시 협의회장으로 취임하면서 Y-SMU포럼(대학생 새마을회)회원들과 생명살림운동을 전개하면서 생태하천살리기운동의 하나로 EM발효 흙 공을 만들어 하천에 투입시키며 하천정화 활동을 몇 년째 해 오고 있는 것 또한 보람이다.

지난해는 고구마심기 수익금으로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였고 매년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직장새마을회원들은 북한 이탈 가정 돕기 및 다문화 가족 돕기 사업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김포시새마을부녀회원들은 어려운 이웃 김장, 고추장 담가주기 사업 등을 하고 있으며 14개 읍면동 새마을회원들 또한 각 지역에서 소리 없이 ‘지역에 무엇이 필요한가’ 어려운 이웃이 어디 있는가를 고민하고 찾아서 도와주고 있다.

나는 새마을회에 소속되어 있다는 것이 참 자랑스럽다. 일부에선 “코피노 아이를 왜 도와주고 있냐”고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 아이들은 대한민국의 핏줄을 가지고 태어난 우리의 아이들이다. 대한민국의 누군가가 작은 도움으로 성장했다면 최소한 대한민국을 원망하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다.

시작한 코피노 가족들 돕기와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김포시 새마을회는 오늘도 열심히 봉사현장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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