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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엄쳐 ‘남·북’왔다간 개성출신 ‘성범죄자’북한측 김씨 코로나환자 vs 방역당국 확진·접촉자 아니다
김씨가 월북의 통로로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배수구

지난달 21일 ‘하나원 동기 20대 탈북여성’ 성폭행혐의 조사

 

지난 19일 월북한 김포거주 탈북자 김모씨(26)는 북한측이 주장하는 코로나19 환자가 아닌 ‘하나원’ 동기로 알려진 같은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사건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지난 2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강화도 일대에서 군 감시망을 피해 철책 밑 배수로를 통해 탈출한 후 헤엄쳐 북측으로 넘어간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 곳에서 해당 인을 특정할 수 있는 유기된 가방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7일 지인차량을 이용해 강화도 교동으로 이동했다가, 다음날인 18일 새벽 2시 20분께 택시를 타고 인천 강화읍 접경지역에서 하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김씨는 지난달 21일 같은 탈북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김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이달 초 LH임대아파트에 퇴거신청을 하는 등 월북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포경찰서 관계자는 “이달 중순 지인을 통해 ‘도주하겠다’는 첩보를 접수했으며 연락을 끊은 김씨의 소재를 파악하던 중 19일 월북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으며 LH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퇴거신청 이후 이사까지는 1개월 정도 걸리는 반면 보름 만에 ‘평택으로 간다’면서 이달 중순 집을 빠져나갔다”고 전해 이미 월북을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

김씨의 지인들에 따르면 김씨는 이 과정에서 자택 아파트보증금, 취업장려금, 미래행복주택통장을 해지해 3천만 원 상당의 돈을 달러로 환전했으며 주변지인들에게 5백여만의 돈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가운데 3천만원을 환전한 영수증이 월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배수구 앞에 버려진 가방에서 발견됐다

지난 2017년 6월 썰물 때를 이용해 탈북한 김씨는 19일 밀물을 이용해 개성으로 돌아가면서 남·북의 경계망을 모두 뚫었다. 남쪽의 경계망은 홍수시 열어논 배수구를 통해 피했으며 북쪽 또한 장마철 당시 전기철책에 전원공급이 되지 않는 것을 이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김씨는 탈북하기전 개성공단구역에 거주하면서 북한근로자들에게 지급된 초코파이 등 간식을 장마당을 통해 판매하거나 중계한 것으로 지인들은 전했다.

한편 북한 측의 주장과 달리 보건당국은 “김씨가 확진 및 접촉자 명단에 없으며 그와 접촉한 2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왔다”며 “코로나19 환자가 아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곽종규 기자  gyoo49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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