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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수돗물 유충발생위험 ‘희박’상수도사업소 엄격한 정수, 유충발생 근본적 차단
김포시가 저체 관리하고 있는 상수도사업소 시설. 오존과 함께 2번에 걸친 염소소속과 활성탄 여과를 통해 유충발생을 근본적으로 막고 있다.

수돗물 유충에 대한 논란이 전국적으로 일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는 22일까지 총 281건의 유충(인천 232건·인천 외 49건)이 발견되었으며 인천을 제외한 49건은 수돗물 공급계통이 아닌 외부요인이 원인으로 발표했다.

김포시 또한 16일 이후 7건의 유충의심 신고가 있었으나 상수도 계통이 아닌 주변지역 환경과 복숭아 등 야채를 세척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등 외부요인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 7일부터 인천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샤워기 필터에서 발생한 것과 관련 환경부가 원인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정수장활성탄 여과지에서 번식된 깔따구 유충이 수도관을 통해 이동한 것과 달리 김포시가 자체 관리하는 상하수도사업소의 경우 살균처리 과정에서 유충발생이 근본적으로 차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양동 아파트에서 시민이 신고한 유충, 확인결과 야채를 씻으면서 싱크대에 남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7개 유충의심 신고…외부요인 확인

김포시의 유충발생의심 신고는 22일까지 풍무동·장기동·운양동·통진읍 등에서 7건이 신고 되어 조사관이 현장을 찾아 원인을 확인했으나 외부요인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풍무동 아파트 저수조에서 욕조 실지렁이가 발견되었으나 확인결과 주변 환경이 문제로 지적됐다.

17일에는 상수도사업소에서 직수되는 풍무동 상가주택 샤워기 필터속에서 유충으로 의심되는 작은 벌레 한 마리가 신고 됐지만 이곳 또한 필터상태가 공기접촉으로 발생한 외부오염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통진면 귀전리 공장 화장실에서 죽은 실지렁이 사체가 발견됐으나 주변 텃밭에서 발생된 것으로 결론 내렸다. 아울러 장기동 아파트 저수조에서 주민이 인천 ‘깔다구’와 모양과 크기가 상이한 유충을 발견하고 용기에 담아 신고했으나 실지렁이로 확인됐다. 이와함께 운양동 주민이 싱크대에서 발견한 것으로 이는 야채를 씻는 과정에서 떨어진 유충으로 의심되고 있다.

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유충의심 신고로 현장확인시 유충발생경로와 상황의 경우 수돗물을 일정시간 실온에 노출시킨 환경에서 발생한 경우로서 주변 환경을 청결히 하고 소독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고 밝혔다.

이어 “싱크대 배수구와 연결된 곳에서 발견된 배추 등 야채가 원인인 것과 정수기 아래 파리가 날아다니는 화분에서 발견된 것으로 유충이 정수기 4중 필터를 통과한 물받이에서 발견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공동주택 저수조에 대한 엄격한 관리는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상수도사업소는 인천시에서 샤워기 필터에서 깔따구유충이 발견된 점에서 각 정수지와 사업소내 샤워실, 직원 가정에 직접  필터를 장착하고 유충발생을 확인하고 있다.

 

정수과정·수질 모두 적합판정

한 번의 염소소독을 하고 활성탄 여과를 하는 인천시와 달리 2번의 염소 소독을 하는 김포시 정수과정은 유충의 발생을 크게 억제한다.

김포시 상수도사업소는 송수관을 통해 유입된 원수에 대해 오존(O₃)과 0.5ppm 염소로 前처리를 하고 침전지에서 활성탄과 여과과정을 거친 이후 다시 염소소독(0.8ppm~1ppm)을 하고 각 각 가정과 공동주택 등 배수지로 공급되는 수돗물에는 0.2ppm의 염소가 포함되어 있다. 염소의 경우 휘발성이 있어 공동주택 저수조에 도달한 이후 2일이 지나면 염소성분은 사라진다.

따라서 공동주택 저수조에 오래 수돗물을 보관할 경우 외부요인에 의해 유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년 2회 공동주택 저수조 청소가 의무적이지만 환기구 등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활성탄 여과지의 경우 40~50시간 간격으로 세척하는 김포시 상수도사업소는 지난 5월 여과지 등 정수시설에 대한 한국상하수도협회 ‘WATER 119’ 기술지원 결과 정수장 시설운영이 우수한 것으로 진단했다. 또한 최근 1년간 59개 항목 수돗물 수질검사 결과 부적합 항목이 전혀 없었다. 특히 지난 16일 한강유역환경청과 함께 실시한 고촌 정수장에 대한 합동점검 결과 입상활성탄(GAC) 공정 청결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 6월 한국환경수도연구원에 고촌 1·2정수장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모두 적합판정을 받아 청결상태를 확인받았다.

안전한 먹는 물 생산을 위해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는 김포시 상수도사업소 정수장.

 

수도사업소, 특별현장기동반 운영

현재 김포시 상수도사업소는 ‘신속한 무료수질검사 특별현장기동반’을 운영하고 있다. 직수 및 저수조 사용세대를 사전에 확인해 2인 1조로 무료 수질검사 특별현장기동반을 운영하며 유충발생 등 육안으로 보이는 모든 상황을 영상에 담는 한편 현장에서 잔류염소 외 5개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를 진행한다.

토·일요일의 경우 4명이 별도근무하고 평상시에는 5명이 야간에도 근무하는 등 전체 9명이 24시간 체제로 현장기동반을 운영하며 유충발생 우려 민원에 대해 신속히 대처하고 있다.

김포시상하수도사업소 장응빈 소장은 "인천시의 유충발생 이후 여과지 및 배수지에 대해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특이사항이 없다"며 "최근 무더위 고온현상으로 유충발생의 우려가 큰 만큼 정수장 및 관내 7개소 배수지에 대해 청소와 소독을 완료했으며 1일 1회 수질 및 배수지 현장 확인, 4시간마다 집중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시민우려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를 설명했다.

정하영시장은 18일 상수도사업소를 방문해 시설을 확인하며 "건강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사후 관리보다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며 "노후관로 교체 및 관 세척을 더욱 적극적으로 하라"고 지시했다.

곽종규 기자  gyoo49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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