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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촌읍 농지’ 대규모 폐기물 매립 드러나1만4천여 부지 양계장, 공장, 돈사 등 그대로 매립
불법 매립이 의심되는 여러곳 가운데 한곳에서 출토된 비닐, 보온덮게 등 폐기물

 

제보자, 부평미군기지 석유오염된 흙 3백톤 규모 매립, 조사요구

양촌읍 석모리 124번지 일대 농지에 대규모 폐기물이 매립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9일 농정과와 자원순환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폐기물이 대량 매립된 것으로 보이는 농지를 포크레인으로 굴착한 결과 3m 깊이에서 비닐과 보온덮개, 나무, 블록 등이 대규모로 매립된 것이 확인됐다.

이날 포크레인 굴착은 “이 일대에 대규모 폐기물이 매립됐다”는 김 모 씨의 제보에 의해 이뤄졌는데 김 모 씨는 “2만5천여 평의 농지에 있던 공장과 양계장, 돈사를 철거하며 매립업자가 폐기물을 외부로 유출하지 않고 그대로 땅에 묻었다”고 민원을 제기한 바 있다.

이 일대에는 7동의 양계장과 공장, 컨테이너, 돈사가 있었으나 토지주들이 실제 지목인 밭으로 만들고자 매립하는 과정에서 폐기물이 함께 묻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돈사의 경우 콘크리트 바닥은 그대로 두고 매립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농정과, 자원순환과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폐기물 매립이 의심되는 지역을 포크래인으로 굴착하고 있다.

매립업자에 따르면 “실제 이 일대는 1만4천여 평이다”며 “철거하고 매립하는 조건이었으며 폐기물은 외부로 유출하고 일부 매립됐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아직 매립공사가 완료된 것이 아니다”고 밝히며 “의심되는 곳의 매립 폐기물을 전부 파내면 되지 않느냐”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제보자 김 모 씨는 “지난 2월부터 매립됐으며 폐기물 량은 3백여 톤에 이를 것”으로 추청하며 특히 “일부지역에 2.5톤 130여대 분의 검은 흙이 매립됐는데 당시 부평미군기지에서 가져온 흙이라는 말을 들었으며 석유류 냄새가 났다”고 밝히며 “주변지역을 넓게 오염시켰을 것”으로 보고 폭넓은 조사와 굴착을 요구했다.

9일 시작된 굴착은 11일까지 진행됐으며 규모로 볼 때 향후 상당기간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5~6 곳에 대규모 폐기물이 매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양촌면 석모리 124-2번지 일대  1만4천여평 규모의 농지

굴착현장에서 만난 매립업자 박 모 씨는 “땅이 굳어져 쉽게 파기 어려울 것이다”며 “포크레인 1대를 추가해 폐기물을 파내면 한꺼번에 확인해 달라”고 했으며 11일 현장을 확인한 결과 우천으로 굴착을 중단했지만 현장에는 많은 폐기물이 건져 올려져 있었다.

9일 굴착현장에서 농정과 관계자는 “당초 밭이었으나 오랫동안 양계장 등을 불법 건축하여 사용하다가 원상 복구되는 과정으로 폐기물 매립을 확인됐다”고 밝히며 “5톤 이상 폐기물 매립시 고발조치 하며 이와 관계없이 폐기물은 모두 파내어야 한다”고 했다.

돈사가 있던 지역을 3m 정도 파내려가자 돈사의 바닥 콘크리트가 드러났다.

또한 “첫날 드러난 폐기물매립 상태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개발허가를 받아야 하는 규모다”면서 고발조치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제보자에 따르면 “폐기물이 매립된 곳은 전체 5~6곳에 이르는 반면 현재 확인한 곳은 2곳이며 복토 또는 농지법을 크게 위반했다“며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건축물이 그대로 매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건설폐기물 잔해물
고랑을 따라 파낸 폐기물이 출토된 모습

곽종규 기자  gyoo49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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