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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외부공연 새로운 모델 제시올해 첫 문화공연 ‘찾아가는 발코니음악회’

김포 첫 발코니음악회 현장. 트롯 경연대회에 앞서 소프라노 한송이씨와 테너 이헌씨가 이날 트롯을 제외한 유일한 곡으로 뮤지컬 '오페라 유령'의 주제곡을 열창하며 찾아가는 발코니 음악회의 문을 열었다,

‘철저한 방역수칙’ 유지하며 ‘시민화합’ 이끌어

성악가와 입주민이 함께 한 트롯경연대회, 시민들 환호

코로나19에 대한 철저한 방역이 이뤄진 가운데 아파트 발코니가 객석이 된 음악회가 지난 4일 풍무동 한화유로매트로 2단지에서 열렸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찾아가는 발코니음악회’는 성악가 유준상씨가 주최한 가운데 지역예술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 (재)경기문화재단, (재)김포문화재단, 김포우리병원이 후원했으며 이재영MC의 사회로 성악가와 입주민이 함께 한 트롯노래자랑으로 열렸다.

테너 이헌, 베이스 유준상, 소프라노 한송이씨 등 정상급 성악가들의 불러주는 흔치 않은 트롯음악을 주민들은 자신의 아파트와 공원에 마련된 안전시설에서 흥겹게 감상하며 박수로 화답했으며 입주자 9명이 트롯 경연대회를 통해 화합을 다졌다.

민홍식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주최 측과 입주민대표회의, 자율방법대는 무대 앞에서 직접 관람하는 시민들을 위해 2M거리두기 라인을 설치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분들만 입장시켰으며 공연에 참여한 연주자와 입주민에 대한 열 체크, 명단작성 등 방역수칙을 지켰으며 마이크 또한 개인별로 방역하는 모범을 보였다.

사회를 진행한 이재영 MC는 현장에 나온 입주민들을 향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음악회인 만큼 2M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몇 차례 당부한 가운데 테너 이헌과 소프라노 한송이씨의 뮤지컬 ‘오페라 유령’으로 김포의 첫 발코니음악회 문을 열었다.

이어 미스트롯·미스터트롯에서 인기 있었던 곡을 중심으로 △소프라노 한송이씨 ‘초혼’과 ‘단장의 미아리고개’ △베이스 유준상씨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테너 이헌씨 ‘막걸리 한잔’과 ‘이차선 다리’ 등 성악이 된 트롯으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2M 거리두기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무대앞 공연현장에 참여한 주민들. 이날 가족단위로 2M 거리두기를 했다.

성악가들이 노래한 트롯 사이 9명이 참여한 입주민 트롯노래자랑은 209동에 거주하는 조민재양(11)과 204동에 거주하는 최한울씨(34)가 각각 최고상을 받아 김포우리병원 건강검진권을 받았으며 나머지 7명은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준비한 상품권을 받았다.

홍진경씨의 ‘산다는 것’과 ‘엄지 척’을 편집해 춤과 함께 열창한 풍무초 5학년 조민재 양은 최고상 수상이후 “너무 행복하고 엄마와 아빠께 보답해 드리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조용필씨의 ‘일편단심 민들레’를 열창한 최한울씨는 또한 많은 박수를 받았으며 심사를 맡은 성악가들은 가수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9명의 시민이 참여한 토롯 노래자랑에서 최고상을 받은 조민재양(좌측)과 최한을씨(우측)

트롯 노래자랑에는 △박진수씨, 박상철씨의 ‘빵빵’ △정지영씨, 심수봉씨의 ‘사랑밖에 난 몰라’ △김만수씨, 남인수씨의 ‘추억의 소야곡’ △배은정씨, 진미령씨의 ‘미운사랑’ △김명진씨, 진성의 ‘보릿고개’ △김하윤 외 5명 이이즈원의 파티 △김미지씨, 방실이의 ‘뭐야 뭐야’를 열창했다.

출연진/좌로부터 이재영MC, 베이스 유준상, 소프라노 한송이, 테너 이헌씨.

행사를 기획하고 주최한 성악가 유준상씨는 식전행사를 통해 “성악가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트롯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입주민들이 위로받고 화합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으며 입주자대표회의 민홍식회장은 “코로나19로 제한된 조건에서 진행되는 아쉬움이 있지만 우리아파트 입주 이래 처음으로 진행되는 음악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조를 해주신 입주자여러분, 특히 자율방범대원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한편 행사에 참여한 김포시의회 신명순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찾아가는 발코니음악회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주민들이 소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행사마지막, 전체 출연자가 참여한 가운데 성악가들과 함께 '내 나이가 어때서'를 열창하며 찾아가는 발코니음악회 막을 내렸다.

   관련영상 https://youtu.be/WLxaBBLuLko

곽종규 기자  gyoo49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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