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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간직한 ‘문패·간판’ 기다립니다.김포문화원, 김포시민 공감문화기획 수집 나서
1966년 창립 당시 통진신협 간판

김포문화원이 단체, 상호 및 가족의 사연이 담긴 문패·간판 또는 이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남다른 사연이 있는 사진 및 이야기를 찾는다.

이 사업은 1970년까지 있었던 문패나 간판(사진)을 수집하여 자료를 만들고 전시하여 김포 생활문화 이야기를 공감하는 공공문화를 열어가고자 기획됐다.

김포문화원은 표준국어대사전을 인용하며 “문패(門牌)는 주소와 이름 따위를 적어 대문에 다는 작은 패, 현판(懸板)은 글자나 그림을 새겨 문 위나 벽에 거는 널조각이며, 간판(看板)은 기관, 상점, 영업소 따위에서 이름이나 판매 상품 업종 따위를 써서 사람들의 눈에 잘 뜨이게 걸거나 붙이는 표지판이다”이라며 “우리나라는 광무 연간(1897~1906)에 집집마다 문패를 달도록 법으로 정하면서 저변 확대됐다”고 했다.

 

54년 이야기를 간직한 통진신협 간판

1966년 2월 9일 저축장려 및 신자들의 삶의질 향상, 신앙생활의 고취를 목적으로 미국인 선로벨도 신부(메리놀회)가 주선해 창립한 통진신용협동조합에 따르면 “창립총회를 갖고 연합회 회원조합으로 가입했지만 열악한 환경으로 간판제작과 설치에도 어려움을 있어 천주교회에 있는 나무상자 일부에 연합회 초창기 마크를 참고해 간판을 제작했다”고 전했다.

김포관아(현 북변동) 용금루에는 정조와 영조의 어제(임금님의 글) 이외에도 풍류객이 남긴 시(詩)가 있었다. 김포 가현산에서 거주했던 상촌 신흠선생도 친구 김흥국이 충청남도 부여에 수북정을 짓고 은거하자 ‘수북정팔경’을 지어주었고 후손들이 이 시를 현판으로 제작하여 정자에 걸어 놓았다. 임금이나 선비들이 방문하여 남긴 현판도 시대를 읽는 문화자산으로 남는다.

김포에는 집집마다 문패가 있었고 상점마다 간판이 있었다. 지금은 아파트와 다주택으로 가옥이 변화하면서 문패 문화는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문패는 그 집에 누가 살고 있고 이웃이 누구인지 알려주는 행적의 얼굴이다.

김포문화원은 통진신용협동조합의 간판과 같은 단체, 학교, 상점, 군부대, 기관, 마을 어른의 문패나 간판사진 및 이야기를 찾고 있다.

문의 김포문화원 전화 982-1110/전송 983-1110

이메일 gimpomunhwa@hanmail.net 

곽종규 기사  gyoo49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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