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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명의 시민들이 만든 뮤지컬, 레미제라블3개월 준비, 12월 1일 18시 김포아트홀서 막 올려

 

지난 8월 공개오디션 통해 선발, 감동적인 무대 보여줄 듯

19세기 암울했던 프랑스 사회와 시민혁명의 소용돌이에서 장발장의 일생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과 삶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레미제라블’이 시민합창단의 뮤지컬로 오는 12월 1일 오후 6시 김포아트홀 공연장에서 90분에 걸친 막을 올린다.

‘오페라의 유령’, ‘캣츠’, ‘미스사이공’ 등과 함께 세계 4대 뮤지컬로 불리는 레미제라블은 김포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사)김포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주관하며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김포저널이 후원한다.

지난 8월 19일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출연진은 연주를 담당하는 김포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제외하고 모두 39명으로 구성되어 9월 5일부터 각 파트별로 연습을 진행해왔다.

김포필하모닉오케스트라 관객개발프로그램으로 김포시 처음으로 시민들의 오디션을 통해 만들어지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예술총감독 강희원, 지휘 이종진, 음악코치 최현정)은 △장발장 김태형 △자베르 윤현로 △코제트 윤예지 △에포닌 유진영 △마리우스 박정윤 △판틴 김한나 △어린코제트 백성연 △떼나르에 박경수 △떼나르에 부인 천미현 △앙졸라 류진훈과 함께 시민합창단 2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문 성악가는 아니지만 오디션 현장에서 대단한 실력을 자랑하며 합격한 출연진들은 오는 23일과 30일 2번에 걸친 제네럴리허설과 공연당일인 1일 최종리허설과 공연을 통해 김포사회에 감동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용서와 사랑, 그리고 감동

“기구한 운명의 청년 장발장이 빵을 훔친 죄로 19년을 감옥에서 지내고 가석방되지만 전과자 신분으로 배척과 멸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미리엘 주교의 고귀한 사랑으로 새사람이 되고 시장으로까지 출세하게 된 그는 어려운 이들에게 자상하게 온정을 베풀어 시민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게 된다. 딸의 양육비를 벌기 위해 거리에서 몸을 파는 여인 판틴을 어려움에서 구해 돌보게 되지만, 법과 제도를 맹신하는 자베르 경감에게 다시 쫓기는 신세가 된다. 불행에 빠진 판틴의 딸 코제트를 구해 수도원으로 잠적하고 다시 10년의 세월이 흐른후 아름다운 숙녀로 성장한 코제트는 마리우스라는 학생혁명가와 사랑에 빠진다. 평등한 사회를 꿈꾸는 민중봉기의 현장에서 장발장의 숭고한 인간애와 끝없는 사랑은 죽을 위험에 처한 마리우스의 목숨을 구하게 되고 마침내 위기에 빠진 자베르 경감마저 변화시킨다”는 줄거리를 각각의 음악으로 표현하게 된다.

 

레미제라블 대표하는 열다섯곡 90분 연주

완성된 뮤지컬은 서정적이면서도 장중하다. 이 작품은 대사 없이 노래로만 진행되는데 각각의 노래는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를 잘 드러내 준다.

연주프로그램은 시민합창단과 장발장, 자베르가 프롤로그인 △‘고개숙여’(Look Down)를 시작으로 막을 열고 판틴과 함께 △‘하루가 저물 때’(At the End of the Day)를 부르고 자베르 빠진 이후 코제트의 어머니 판틴이 부르는 애절한 독창 △‘나도 꿈을 꾸었지’(I Dream a Day)를 통해 객석을 뮤지컬의 세계로 안내한다.

이어 장발장의 △'나는 누구인가'(Who am l)와 어린 코제트가 △‘구름위의 성’(Castle on a Could)을 각각 독창한 이후 시민합창단과 메니르디에 부부가 ‘여관주인장’(Master of the Housed)으로 축제분위기를 연출한다.

이어 자베르가 출연해 “기어코 장발장을 잡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다짐하는 곡, 별(Stars)이 독백처럼 지나고 나면 앙졸라와 시민합창단이 레미제라블의 대표곡이자 젊은 혁명가들의 의지를 담은 △‘함성소리 들리는가’(The People's Song)를 통해 프랑스혁명의 현장을 보여준다.

그리고 장발장과 코제트, 마리우스, 에포닌이 △‘내 인생에’(In My Life)와 △‘사랑으로 가득한 마음’(A Heart Full of Love)을 노래한 이후 에포닌만 남아 짝사랑의 안타까움을 표현한 △‘나 혼자만의 사랑’(On My Own)을 애잔한 음성으로 들려주고 판틴과 어린 코제트를 제외한 모든 출연자가 장발장의 고뇌까지 한 곡에 담고 있는 △‘내일로’(One Day More)를 부른다.

이어 레미제라블의 주제곡이라 할 수 있는 ‘그를 살려주소서’(Bring Him Home)가 장발장에 의해 노래되고 시민합창단이 ‘흘러흘러 세월이 지나도’(Turning)를 합창한 이후 전체 출연진이 나와 에필로그와 함께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공개오디션이후 3개월에 걸쳐 연습한 합창단 연습모습
강희원 예술총감독의 강의로 이뤄진 시민합창단의 연습장면

곽종규 기자  gyoo49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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