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경제
‘한강시네’ 2년연장 신청…비대위 취소로 맞서비대위 긴급기자회견 갖고 “의회차원의 조사요구”
한강시네폴리스 비상대책위원회 농지분과 임재황위원이 긴급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김포시, 21일 경기도에 사업기간 2년 연장 신청

비대위, 내주 경기도에 ‘산단해지요청서제출’ 밝혀

김포시와 한강시네폴리스 시행사가 지난 21일 경기도에 2년간의 사업기간 연장을 신청한 가운데 주민비상대책위원회가 24일 김포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사업취소를 요구하며 산업단지해지요청서를 경기도에 제출하겠다”고 맞섰다.

주민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인식·이하 비대위)는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까지 사업에 협조하며 인근지역으로 이사를 갈 수 있게만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지금까지 우리와는 아무런 대화없이 사업기간 연장을 신청했다”고 밝히며 “김포시의회가 주민들이 참여한 특별조사를 하고 그동안 진행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면 무고죄로 고발해 달라”며 의회차원의 조사를 촉구했다.

비대위 김인식위원장

특히 김인식 위원장은 “정하영 시장은 작년 주민 3백여명 앞에서 재공모와 재감정을 약속하고도 출자자 전환승계방식과 2008년 공시지가적용 등 비정상적인 사업을 강행하고 있다”면서 “441명 전체 토지주 가운데 236명의 토지주로부터 포괄적인 협상권한을 위임받은 비대위는 앞으로 진행되는 모든 책임은 시장과 도시공사, 협성컨소시엄에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강시네폴리스사업에 대한 2년간의 사업기간 연장에 대해 경기도 산업정책과는 25일 “사유지 46%의 계약서와 함께 2년간의 기간연장을 요구하는 서류가 21일 경기도에 접수됐다”고 밝히며 “보상협의회와 감정평가 자료는 없었지만 법적인 사항은 아니며 국·공유지는 앞으로 받을 것으로 판단에 토지주 동의율은 60%로 보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비대위가 이를 확인하고자 할 경우 “계약서를 작성한 46%의 토지주 목록은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비대위 측은 “오는 30일까지 산업단지해제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경기도지사에게 제출하고 사유지 토지주 동의여부를 확인할 것이다”고 했다.

비대위 측은 토지주 목록확인에 대해 기자회견 자리에서 “전체 토지주와 토지현황을 볼 때 사유지 46% 동의는 믿을 수 없으며 이러한 사실은 2018년 2월 前시행사가 경기도토지수용위원회에 보낸 동의율 의혹과 같다”며 확인의지를 보였다.

기자회견을 진행한 농지분과 임재황위원은 “김포시가 지난해 경토위에 보낸 60.4% 동의현황에 대해 경토위 측에 수용재결 서류 공개를 요청했으나 ‘정보부존재 및 서류를 다 돌려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서류 공개거부를 지적했다.

이와 함께 “2017년 말 20여명의 토지주가 협의계약해지를 내용증명으로 보낸 것이 포함되어 있다면 이는 불법이며 또한 당시 100여명의 토지주가 시행사가 보내온 ‘협의경의서’와 관련 ‘허위사실이 기재된 점’에서 이를 사용할 경우 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로 사법조치 의사를 내용증명으로 통보한 바 있어 이것이 사용되었다면 명백한 불법이다”고 했다.

한편 비대위는 기자회견을 통해 △김포시와 김포도시공사의 공모 및 금융기관 관련 사기업특혜의혹 △이전까지 보상협의회 회의록 위조정황 △감정평가사 선정관련 의혹 및 정보통신법 위반행위 △시행사의 수의계약 및 선수금 관련 위법정황 등을 주장하며 “당초 사업계획과 비교 산업시설용지는 크게 줄고 아파트와 숙박업은 크게 늘어나 산업단지가 아닌 도시개발사업으로 전환되고 있음에도 경기도와 김포시, 김포도시공사는 이를 묵인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특히 “관련법의 경우 승인이후 3년 이내 전체 면적의 30%, 5년 이내 50%를 확보해야 하는 반면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은 2011년 계획승인 이후 약 8년간 30%의 토지를 확보한 적이 없어 이미 여러 번 철회되었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비대위는 이를 근거로 “김포시가 주민들과의 대화는 거부한 채 민간기업에게 여러 가지 특혜를 주면서 60년 된 산업단지입지법을 적용, ‘강제수용’을 진행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각종 특혜와 불법적인 사항을 바로잡지 않고 강제로 진행할 경우 230여명의 비대위 회원들은 평생 일궈온 삶의 터전을 목숨이 끝나는 순간까지 지킬 것이다”는 결의를 밝혔다. 

곽종규 기자  gyoo4967@naver.com

<저작권자 © 김포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곽종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