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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신도시 수로도시외 代案없다

곽종규 칼럼


곽종규 본지발행인 



김포시에 대한 정부 및 경기도의 정책이 부실한 가운데 진행되는 김포신도시는
향후 20년간 김포미래를 담보 지을 수 있는 유일한 시설물이다.


김포신도시가 경쟁력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이를 통해 삶의 질이 확보되고 도시경쟁력을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나아가 관광효과로 재원까지 확보할 수 있다면 그것보다 휼륭한
것은 없다.


김포신도시의 45%가 임대아파트로 구성되며 도시철도 조차 경전철로 회귀한다면
김포신도시는 자족기능을 기대할 수 없는 주거중심의 배드타운을 예측하는데 어렵지
않다. 이는 평소 명품신도시를 촉구해온 시민들의 기대와는 거리가 멀다.


지난 16일 (사)야생조류보호협회(이사장 윤순영, 이하 야조회)는 김포신도시를
수도도시로 조성하는데 부정적인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의원에 출마했던 정인국씨에
이어 2번째다. 환경과 지역문제를 걱정하는 차원에서 비롯된 야조회의 성명서는 “수로도시는
친환경도시와 상호 부합하지 않는 모순이며 △자연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만드는 환경부
정책에 대한 역발상이다”고 지적했다. 사실이 그렇다면 야조회의 성명서는 받아들여져야
한다.


하지만 한국농촌공사 김포지사는 수로는 한강보다 7m, 하천보다 5m 높게 위치하고
있어 한강물의 역류는 불가능하다. 또 농수로를 통해 연결되는 하천에 담수를 공급할
경우 신곡리에서 가현리까지 27km에 이르는 건천이 사시사철 생태통로로 조성될 수
있다. 건천이 살아나고 물고기가 농수로에서 하천으로 왕래하는 내륙 생태통로가
만들어 진다. 더욱이 갈수기와 관계없이 일년 내 물이 차 있어 오히려 삶의 질이
높아지고 따라서 관광적 요소도 따른다.


그동안 김포시는 김포신도시의 모델로 IT-City, U-City, 여성친화도시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이들 모델은 다른 도시에도 있으며 모방이 가능하며 신도시 입주민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다. 반면 수로도시는 수로시설과 물자원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점에서 여타 신도시와 분명한 차별화를 지닌다. 현재 토지공사는 수로도시에 대한
기본입장은 보이지만 농촌공사가 요구하는 폭 100m, 연장 1km의 대규모 호수는 재정적
이유를 들어 반대하고 있다. 김포시민이 뜻을 모아야 할 것은 수로도시 자체에 대한
반대가 아니라 대규모 자연호수를 토지공사에 촉구해야 하는 것이다.


신도시가 김포시 전체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전체 시민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관광재원까지
확보할 수 있다면 건교부와 토공이 만든 배드타운을 시민이 나서 자족기능으로 되살리는
일이다. 그것이 미래를 준비하는 시민의 자세다.


<본지 발행인> 



곽종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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