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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골드라인 ‘인력부족’ 안전운행 ‘빨간불’여성1인 관리역사 7개, 열차안전원 고강도업무 불만팽배
오는 28일 개통을 앞두고 있는 김포골드라인. 부족한 인력으로 안전운행이 우려되고 있다.

 

김포시 하반기 인력충원용역 앞서 30% 인력충원 시급

오는 28일 개통을 앞두고 있는 김포골드라인이 부족한 인력으로 안전운행에 위기를 맞고 있다.

김포골드라인은 고객안전원(역무원) 1명, 열차에 탑승하는 열차안전원 1명으로 각각 배치될 예정으로 여성이 나 홀로 근무하는 역사가 7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골드라인운영(주)는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시 대응매뉴얼로 통제, 통보. 초기진화, 피난 유도와 관련 4개 분야 9개 분야 업무를 두고 있으나 실제 운영인력은 여성역무원 1명이 감당해야 하는 구조다.

현장에서 시민들을 직접 응대하며 현장 안전을 책임지는 고객부 직원들은 이에 대해 “회사는 화재발생시 1인 3역을 요구하는 만화 같은 비상대응 매뉴얼을 두고 있는 반면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것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인지 매우 의심스럽다”며 “고객안전원은 시민은 물론이고 본인도 지키지 못할 형편이다”고 1인 역사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여성 1인이 관리하는 7개 역사에 대해 노조 측은 “회사는 위급한 상황에 대비하여 호루라기를 지급한 게 다지만 그 소리를 듣고 달려올 직원도 없다”면서 “취객은 성인남성에게도 어려운 상대로 자칫 돌발사태로 폭력이 발생한다면 속수무책이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무인으로 운행하는 열차에 1명이 탑승하여 장애발생시 복구조치와 함께 승객의 안전문제를 관제 쪽으로 통보하는 열차안전원의 사정은 더욱 심각하다.

열차안전원은 평일기준 하루 440회의 운행을 채우기 위해 적은 인력으로 고강도의 근무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하루 7~8시간 근무를 포함, 14시간을 회사에 대기해야 하는 등 동종업계 2~4시간에 비해 최장·최악의 근로조건으로 누적된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로 인해 대거 이탈할 경우 열차는 무방비상태나 다름없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여성1명이 근무하는 7개 역사 등 1명의 고객안전원(역무원)이 비상시 대처해야 하는 대응메뉴얼.

 

이러한 상황은 지난달 24일 서울교통공사 공채에 신입 열차안전원 대부분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도시철도 노조에 따르면 “220명의 임·직원 가운데 6~70명의 직원들이 시험에 응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합격과 상관없이 열악한 노동조건으로 인해 회사를 떠나려는 직원들이 있지만 회사는 현재 아무런 대책이 없다”며 “심도 깊은 아라뱃길의 깜깜한 터널 하부에서 열차가 갑자기 서버린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고 우려했다.

노조 측은 특히 “김포시가 노·사·정 협약을 통해 김포골드라인운영(주)의 인력 확충 및 조직진단 연구용역을 올해 하반기 추진키로 한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이와 별도로 현재 30%의 인력이 즉시 투입되어야 안전운행을 담보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자동화시스템인 철도운행시스템은 초기 1~2년 내에 전기, 전자 및 기계적인 장애가 빈번히 발생한다”면서 인력충원 될 때까지 그 피해는 시민과 직원모두가 받을 것이므로 즉각적인 인원충원을 요구했다.

특히 서울교통공사에 대해 “서울시가 아니라는 이유로 아무런 지원과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은 대단히 심각한 문제다”고 지적하고 “최저가 계약을 강행하여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하도록 만든 서울교통공사는 인력충원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곽종규 기자  gyoo49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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