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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 없는 행복한 노인조한승의 세상사는 이야기

옛날 어느 나라의 임금님이 몹시 아팠습니다. 세상에 좋다는 약은 다 써보았지만 차도가 없었습니다. 임금님은 높은 대신들을 불러놓고 좋은 약을 구해오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대신들은 전국 방방곡곡을 뒤지면서 약을 구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명의가 처방을 내렸습니다. 전국 방방곡곡을 뒤지다 보면 “나는 행복하다고 외치는 노인이 있을 것이니 그 노인의 속옷을 벗겨다가 임금이 입으면 임금의 병은 나을 것이다”는 처방을 내렸답니다.

대신들이 행복한 노인을 찾다보니 모두들 고관대작이나 돈 많은 부자들, 지위 높은 관리들, 입신양명하여 부귀영화를 누리는 잘나고 똑똑한 사람들로 한 결 같이 자기는 행복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던 중 어느 시골 농촌에 행복하다고 외치는 노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높은 사람이 찾아갔습니다. 소문대로 그 노인은 큰 소리로 외치고 있었습니다.

“나는 행복하다. 나는 행복하다” 고 외칩니다.

대신들이 노인을 만났습니다. 그들은 다짜고짜 노인의 겉옷을 벗겼습니다. 그 노인이 놀라서 물었습니다. “왜 옷을 벗기시오?

그랬더니 말합니다. “당신 속옷은 어디 있소? 그때 노인이 말했습니다.

“나는 돈이 없어 속옷을 살수 없어서 겉옷만 입고 산다오”

“그래도 나는 행복하오” “행복은 내 마음속에 있소” 대신들은 왕에게 사실대로 아뢰었습니다. 그때서야 왕은 무릎을 치며 호화로운 생활을 금하고 백성들과 함께 검소한 생활을 하였답니다. 대신들은 물론 온 나라의 부자들도 왕의 생활을 본 받아서 모두가 검소하고 근면하게 생활 하였답니다.

이 이야기는 옛날에만 있었던 말이 아닙니다. 지금도 우리 사회는 하나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높은 사람들, 가진 사람들이 반성해야 합니다. 지금도 속옷을 못 입고 자신의 분수대로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이 우리주변에 많습니다. 그들이 행복한 나라가 진짜 좋은 나라입니다.

-김포 새마음 경로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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