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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히고 끊긴 김포, 어떻게 통합할 것인가곽종규 칼럼

도·농 복합도시 김포가 정서적으로 노·동이 멀어지고 또 동지역 주민들이 자신의 지역을 넘어가지 않는 고립된 김포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은 지나친 생각일까.

7월말 현재 김포시인구는 43만2,964명이다. 인구유입으로 화성시에 이어 전국 2위이며 평균연령은 39세다. 이는 전국 42.1세, 경기도 40.3세 보다 젊다.

도시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평균 연령이 젊어진 것은 그만큼 독립된 생활양식이 커진다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이웃에 대한 관심은 그 만큼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일부 인사들은 김포시내 17개 행정구역 시민들은 자신들의 공간에만 머문다고 우려한다. 특히 동지역 주민들의 경우 이러한 현상은 더욱 뚜렷하다.

평균연령 39살은 생산인구를 말한다. 이 인구는 한강신도시를 비롯 급격한 도시발전과 함께 김포시로 이주한 시민들이 만든 것으로 김포발전의 지렛대이기도 하다. 반면 이들의 직장은 대부분 서울과 인천 등 인접 도시로서 김포는 저녁에만 머무는 곳이 됐다.

젊다는 것은 에너지를 말한다. 이 에너지는 공동의 일에 대해서는 폭발적인 힘을 가지지만 자신과 무관한 일에 대해서는 외면하는 특성을 가진다. 이 같은 특성은 직장과 주거가 다른 김포시민들에게 서로간의 공간을 멀게 하며 결과적으로 자신이 거주하지 않는 지역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지 않도록 한다.

최근 김포시에서 시민들을 하나의 공간으로 모으는 역할을 하는 것은 김포도시철도다. 이것 또한 김포시 전체시민 보다는 한강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중부권 주민들의 문제에 한정된 모습이다.

김포시는 지난 6월 여주에서 열린 경기도 인구정책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김포시의 장려상수상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30, 40대 인구를 근거로 일자리 증대, 아이 키우는 가정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교육지원 확대 등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평가는 김포시만의 문제가 아니며 전국 지자체가 동시에 고민하는 정책적인 문제다. 따라서 김포시의 인구정책은 새로운 고민이 필요하다.

여전히 도시와 농촌이 정서적으로 구분되어 있고 마을과 마을이 어우러지지 못한다면 여기에 맞는 정책이 있어야 한다.

향후 60만 인구를 담을 건강한 도시그릇을 위해 젊어진 도시에 맞는 어울림 공간이 필요한 것은 김포로서는 절박한 문제다. 여기에 필요한 것은 시민사회의 노력도 있어야 하지만 무엇보다 감정을 공유하고 이웃에 대한 관심을 확대할 수 있는 정책과 배려가 그 바탕을 이뤄야 한다.

시민들의 정서를 한데 모우기 위한 역사를 통한 문화적 공감대 형성은 시의 몫이다.

지난해 김포시의 순수한 이동인구는 전체 증가인구(31,078)의 94.4%를 차지했다. 김포시는 앞으로도 한강신도시, 역세권 및 각종 도시개발 사업으로 인구유입이 계속 될 전망이다. 시민들의 정서적 통합정책이 요구되는 이유다. 

곽종규 기자  gyoo49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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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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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시민 2019-08-23 07:49:23

    챰으로 공감하는바 입니다.먹고산다는 일에만 매달려 살기 보다 삶의 의미와 가치 함께 상생하는데에 무게를 두는 삶을 살자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많지 않다고 봅니다.특히 다음세대 우리 아이들에게 기자님의 글의 의미는 너무 중요한 일입니다.우리가 살고 있는 고장과 이웃을 돌아보지 않는다면 본인들의 삶을 돌아보지 않음과 같습니다.이번에 한 김포저널의 행사?청소년들에게 김포의역사문화교실은 아이들의 정체성을 확립하여 함께 상생한다는것을 알렸다는것에 의의를 두겠습니다
    저널응원하고 감사합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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