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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김포를 맹지(盲地)로 만들지 말라
곽종규 컬럼


경기도 서북쪽에 위치한 김포.
동북아 시대 중요한 근거인 경기만과 인천을 사이에 두고 있고 옆으로는 염화강과 한강을 끼고 있다. 삼면이 강인 지정학적 위치는 물류이동의 중요한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역사적 중요성을 차치하고라도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국내 중심기능은 물론 수도권이 세계로 나아가는데 핵심적 창구역할을 미래에 남겨두고 있다.

반면 행정적 의미는 인천과 서울에 인접한 반면 경기도의 서북끝이다. 이러한 연유로 광역시설의 경우 서울과 인천으로부터 협력을 받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는 아예 남의 동네 취급까지 하고 있다.

일례로 손학규 전지사는 김포신도시 직후에 발표한 수도권성장관리기본구상에서 김포시를 인천시 주생활지역에 포함시켰으며 김문수지사는 이에 한술 더 떴다.

김문수지사는 취임후 70여 페이지에 이르는 4년간 개발방향에서 4조원의 예산을 투입할 것을 밝힌 반면 김포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김포신도시는 김포의 요구에 의해 이뤄진 것이 아니다. 정부의 인구분산 정책에 의해 시작됐으며 4년이 지난 지금도 자족시설과 관련 어느 것 하나 구체적으로 도출된 바 없다.

광역교통망의 경우는 서울시는 9호선 연결을 반대하고 있으며 경기도는 눈치만 보고 있다. 한강 너머 고양시에 대한 정책적 배려와는 너무 큰 차이다.

인천시의 계속된 인구팽창 정책과 서울시의 비협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정작 경기도는 김포를 맹지로 몰아가고 있다는 뜻이다.
이쯤되면 경기도 지사에게 우리는 인천시 또는 서울시로 편입하겠다는 협박도 할 만하다.

경기도지사들은 바뀔때마다 매번 김포를 방문, 동북아의 중심역할을 주장했다. 이제 더 이상 이같은 코메디는 하지 말아야 한다. 소수 몇 사람을 모아놓고 장밋빛 미래를 말하고 뒤돌아 정책적인 부분에서 소외시킨다면 그건은 道를 안다는 知事로서 직무태만이다.

시민이라도 나서야 한다. 김포시 공직사회에 촉구하기에는 그들은 하위기관이며 종합행정을 하는 처지여서 어디에 또 다른 불이익을 받을지 몰라 전전긍긍한다. 그렇다면 시민이 나서서 경기도를 떠나겠다고 知事를 협박(?)이라도 해야 되지 않을까.

큰집에서 방관하는 사이 우리마저 미래를 담보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김포를 경기도의 맹지로 만들어 가는 결과물들이다.

<본지 발행인>

곽종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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