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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홍산’ 마늘 7월 첫 수확, 농가 기대남재동상담소장, 작년 첫 보급 이어 김포확산 밝혀
남재동소장(사진우측)이 첫 수확을 앞둔 농민과 기능성 마늘 홍산의 미래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13개 농가 150kg 시작…올해 3~4배 종자신청 급증

지난해 6월 농촌진흥청이 전국에서 재배할 수 있는 품종으로 개발한 6쪽 마늘 ‘홍산’을 고촌읍 태리를 비롯 김포 13개 농가에서 150kg의 종자를 공급, 재배에 들어가 이달 첫 수확을 앞두고 있다.

기능성 마늘로 고지혈증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6쪽 마늘 ‘홍산’은 김포고촌농업상담소 남재동 소장이 지난해 김포지역에 처음으로 종자를 공급했다.

‘홍산’ 마늘은 다른 마늘에 비해 조단백질 성분이 많고, 미량 원소인 인과 마그네슘, 칼슘, 아연, 망간 성분도 10∼20% 이상 함유하고 있다.

특히 농진청은 “주요 기능 성분 중 하나인 알리신이 1kg당 1.89mg으로 다른 마늘(1.31mg)보다

6쪽 마늘 홍산

높다”며 “항산화 기능이 있는 총 페놀은 100g당 117.99mg, 총 플라보노이드는 100g당 18.62mg으로 나타나 다른 품종보다 30% 이상 많았다”고 밝혔다. ‘홍산’의 또 다른 특징은 마늘의 끝부분이 연한 초록빛을 띤다. 이는 크로로필 성분 때문인데 고혈압과 고지혈증 완화와 항알러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포고촌농업인상담소 남재동소장

남재동 소장은 “녹색 반점은 이 품종의 중요한 증표다”면서 “국내 품종과 외국산을 구분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는 이 반점을 확인하고 국산 마늘을 구입할 수 있다”고 했다.

‘홍산’ 품종은 꽃피는 마늘을 이용해 육성한 마늘 중 하나로 난지형뿐만 아니라 한지형 등 전국에서 재배할 수 있다. 국내에서 재배 중인 마늘은 한지형 재래종을 제외하면 모두 도입품종이다.

‘홍산’은 외국에서 꽃피는 마늘 유전자원을 들여와 2003년 교배조합을 작성한 다음 2011년부터 3년간 지역적응시험을 거쳐 2016년 품종등록 했다. 기존 품종보다 수량이 많아 농가에서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지형으로 재배할 경우 10a당 1285kg으로, 965kg을 생산하는 단양종보다 많다. 또 난지형으로 재배하면 10a당 2017∼2205kg을 얻을 수 있어 1576∼2084kg을 생산하는 남도 품종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 채소과 권영석 농업연구관은 “국내에서 개발한 ‘홍산’ 품종은 전국 재배가 가능하고 수량성, 기능 성분이 뛰어나 마늘 산업 분야에서 외국 품종을 대체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김포에 최초로 보급한 남재동소장은 “종자신청이 작년에 3~4배에 이르는 3~400kg로 급증하고 있다”며 “마늘연구회를 조직해 홍산마늘을 김포지역에 정착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곽종규 기자  gyoo49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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