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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문화재단 ‘특채’ 같은 ‘공채’ 의혹컨트롤타워 ‘관리자’ 공모에 ‘행정관리 無경험자’ 선발
김포문화재단 변경된 인사관리규정

 

3월 이사회 통해 인사관리규정에서 ‘관리’삭제후 공채진행

김포문화재단이 김포문화예술분야의 컨트롤타워를 상징하는 3급 관리자공모를 준비하며 자체인사규정에서 ‘관리’항목을 삭제한 사실이 확인돼 위인설관(爲人設官·어떤 사람을 위해 벼슬자리를 새로이 마련함) 의혹에 휩싸였다.

김포문화재단은 지난 3월 이사회(이사장 정하영)에서 인사관리규정을 변경했다.

변경된 규정은 본부장에 해당하는 3급의 경우 석사학위 이상 취득자 또는 학사학위 이상의 소지자로서 각각 7년과 10년의 ‘문화예술관리경력’을 두고 있었으나 ‘관리’부분만 삭제해 최근 공모에 당선된 김 본부장을 위한 사전조치라는 의혹을 사고 있다.(사진 위)

이와함께 ‘관리자를 뽑는데 관리문구를 삭제한’ 김포문화재단은 ‘공모에 합격한 관리자가 3년간 실무를 통해 관리경력을 쌓아야 하는 결과'를 스스로 만들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직무기술서에 따르면 일반 행정의 경우 “△문화기관 경영기획 △문화정책 개발 및 연구 △문화예술 지원사업 운영 등이 이뤄짐에 따라 △공공기관 경영과 관련된 법, 제도에 대한 이해 △예산계획 수립 및 운용에 대한 지식 △예술분야 사업의 투입과 산출물에 대한 이해 △문화예술 지원정책 및 예술현장에 대한 이해 △지원사업 절차 전반에 대한 이해 △예술단체, 예술가에 대한 지식 등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이들 행정을 관리해야 하는 관리자의 경우 ‘문화행정관리’경력이 필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김포문화재단은 변경된 인사규정에 따라 지난 4월23일부터 5월3일까지 10일간 본부장 공모에 들어가 8명의 응시자를 서류전형에서 합격시켰다. 이어 5월 17일 현 본부장과 민0규박사를 1차 면접합격자로 발표하고 구술면접을 실시한 결과 다음날 김 본부장만 참석한 심층면접을 갖고 인사위원회의 합격결정과 이사장(정하영시장)의 결재가 이뤄졌다. 즉 2차 심층면접과 인사위원회 결정, 이사장의 결재 등 모든 절차가 하루 만에 이뤄졌다.

당시 김 본부장 홀로 치룬 2차 면접에는 ①김포문화재단 본부장의 입장에서 김포시와 문화재단 그리고 지역사회에서 본인의 역할 ②김포시민의 정체성과 특색있는 스토리를 담아 ‘평화문화콘텐츠·문화예술콘텐츠 중 하나를 PPT를 통해 10분간 발표하고 면접위원과 심층면접이 진행됐다.

한편 김 본부장의 지원서에는 주식회사 극단 환에서 38개월의 대표와 러시아 Meyerhold theater center와 극장에서 각각 40개월과 49개월의 연출·연기를 지도한 것으로 되어있다. 이들 경력을 모두 합하면 학사학위 이상의 소지자로서 문화예술경력 10년에 해당한다. 더구나 김 본부장의 학력이 석사이상이며 박사학위 취득자로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인사관리규정의 ‘관리’항목을 두고 평가했을 때는 상황이 달라진다. 김 본부장의 경력이 문화예술경력이지 관리자로서의 경력이 아니기 때문이다.

문화예술계 인사들은 “무대에서 춤만 추어도 경력에 해당한다”면서 “변경되기 전 김포문화재단 인사규정인 ‘문화예술관리경력’을 적용할 경우 개인소유의 사적인 단체가 아닌 공공기관 혹은 자자체에서 경상비를 지급받는 단체 등 문화예술을 대표하는 기관의 관리경력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오히려 면접에서 탈락한 민0규 박사가 전라북도 도청에서 6년간 문화예술을 총괄한 경력이 관리자의 자격이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문화예술경력만 있는 김 본부장을 뽑기 위해서는 인사규정에서 관리항목의 삭제가 반드시 필요했다는 분석도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공모에는 관계가 없지만 김 본부장의 최종 학교와 학위가 상이한 만큼 이에 대한 분명한 입장도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김 본부장의 페이스북에 소개한 출신학교(좌측)와 포털사이트에 소개되고 있는 최종출신학교(우측), 또한 예술학박사와 화술교육방법론 박사학위 등 학위명이 상이하다. 

 

곽종규 기자  gyoo49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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